[100자평] 여자들의 섹스북

여자들의 섹스북 - 우리 모두 잘 모르는 여자들의 성과 사랑
한채윤 지음 / 이매진 / 2019년 6월

‘사랑’=‘섹스’는 아니지만, 사랑하는 파트너와 즐거운 섹스를 하고싶어 할 수 있고, 할 수 있으니 이 책은 그러한 섹스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물론 또, 그 대상은 나와 나 자신일 수 있고, 나와 서로 사랑하기를 선택한 파트너일 수 있다.

[100자평]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나는 엄마가 먹여 살렸는데 - 어느 여성 생계부양자 이야기
김은화 지음, 박영선 구술 / 딸세포 / 2019년 5월

이 작업을 하며 서로를 향한 여성으로서의 연대감을 어머니-딸로서도 가질 수 있었을 것이고, 몰랐던 엄마의 삶에 대해서도 같이 바라볼 수 있었을 것이다.

[100자평] N. E. W.

N. E. W.
김사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8년 8월

어떤 사람들은 유령이 된다. 그러나 그것 역시 돈을 가졌는가/ 갖지 못했는가 다른 유령이 된다. 야만의 유령과 그 야만을 거부할 수 없는 혹은 야만을 만지지도 못하는 유령. 서로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 자. 나는 너처럼 완벽한 유령은 되지 않을래.

[100자평] 혼자가 혼자에게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지음 / 달 / 2019년 9월

혼자여도 괜찮은, 아니 혼자여서 괜찮은 생각을 같이 끄덕이게 하는 글을 읽다보면 혼자임, 그것이 외롭지 않다는 것도 슬프지 않다는 것도 쓸쓸하지 않다는 것도 아니지만 그럼에도 오롯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100자평] 자공공

자공공 - 우정과 환대의 마을살이
조한혜정 지음 / 또하나의문화 / 2014년 10월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살아가는 같은 삶, 같이 사는 다른 삶.
완벽한 완성이란 없을 것이다. 무엇이 됐든 고정적이지 않고, 우리의 삶 역시 멈춤없이 흐를테니까.
서로에게 건넬 다정한 우정과 환대가 있는 온전한 삶을 위해 우리에게는 오늘도 노력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