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동성인 사람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연애하는 게 그의 삶을 짓밟고 뒤흔들만큼 잘못일까. 가난, 성적 지향, 가족의 형태, 학력, 직업 등 어느 하나에만 우리는 국한될 수 없이 다양한 정체성과 위치성으로 ‘나’라는 사람을 만들어가고, 또 원하든 원치 않든 만들어지기도 한다. 불안이, 불안정이 만든 상처와 두려움이 곪지 않도록 우리에게는 다른 사회, 시선, 시스템이 정말 너무나 분명하게 필요하다.

사랑이 만들어낸 것으로 사랑을 잃는 이들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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