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이 주로 해온, 사람들 생각에 주로 남성으로 그려지는 직군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 항해사, 조종사 등 8명의 여성들의 서로 다른 직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이 책은 여성이란 이유로 배려란 이름의 배제를 당하곤 하는 여성들이 자신의 일을 프로로서 해나가고 인정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에 대함이고 동시에 어떤 노력을 해야만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때론 그 속에서 오히려 역차별이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여 그러한 이야기를 한 이도 있었으나, 이 글의 마지막에 저자가 잘 정리해둔 내용을 보며 왜 배제였는지, 또 역차별이라 느꼈다면 왜 그러했을지 생각해볼 수 있으니 서로 상이한 생각을 했다면 이것을 징검다리 삼아 서로를 이해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끝으로 토리 모리슨의 글을 같이 남겨둔다. 계속 들려주기 위해. 계속 듣기 위해. “남성으로 사는 게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여성으로 사는 게 무엇인지 들려주세요.변두리에 무엇이 꿈틀대는지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