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 전에 쓰는 글들 - 허수경 유고집
허수경 지음 / 난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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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리다 환하게 찬 시인의 마음을 가늠해본다. 글을 읽으며 몸 속 어떤 독이 빠져나가는 중인 건 아닐지 상상했다. 태어난 국가가 아닌 곳에서 모어는 나일 뿐이라고 시를 멈추지 않고 쓴 오목한 사람을 떠올려본다. 그가 전한 외로움의 깊이로 산 이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만난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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