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가 버티기 위해 모든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책의 한 문장을 보며, 그렇게 버텨온 삶의 이들을 생각한다. 서로를 잃지 않기 위한 시간. 그러나 그것은 내가 아니었기에 기꺼이 무너지고, 무너뜨리고 나와 내가 다시 쌓는 삶. 그리고 같이, 다시 쌓아가는 삶. ‘우리는 여기 있다.’ Dear Queers. 우리 같이 살아요. 지금,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