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ape 9-5, live anywhere and join the new rich

DEAL
Definition, elimination, automation, liberation

일의 효율성을 높여서 남는 시간에 흥분될 만한 일을 하라는 예기.
쓸데없는 너무 많은 정보(tv, 인터넷, 책, 이메일)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라는건 동의하는데 9-5로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을 비웃고 어리석게 평가하는건 불편하다. 소방수, 의료인, 경찰등 이 사회를 운영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지키며 일하는게 필요한데 잔머리를 써서 나 홀로 혜택을 누리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특히나 코비드로 해외여행이 불가능한 지금의 시점에서 해외에서 살거나 해외여행을 하는것이 인생최대의 목표와 행복인 것처럼 표현하는 작가와 여러 사례들은 너무나 시기적절하지 않아서 우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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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권이 해리 포터의 일년이야기이다. 3권은 13세가 된 해리가 운동하고 배우고 찬구들과 싸우고 화해하는 보통의 아이들처럼 지내다가 마지막 20페이지동안 격렬히 목숨을 건 모험을 하다 모든 사건과 갈등을 해결하고 여름방학을 맞이하며 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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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해리 포터는 자신한테 잘 해주는 사람에게 잘 해주고 자신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에게 똑같이 나쁘게 대하고, 능력없는 친구를 더 도와주려는 마음도 없고, 싸우기 좋아하고 나서기 좋아하며 승리욕이 많은 12살 남자아이이다.

신데렐라나 콩쥐, 백설공주같이 자기한테 못되게 구는 사람들에게 미움과 경멸을 표현하지 않았고 억울한 상황들에 맞서지 않고 순응하며 열심히 긍정적으로 살았기에 마지막에 행복한결말을 가지는 이야기들에 익숙해진 나는 해리포터의 모습이 신선하고 불편했다. 숨기지 않는 경멸, 미움, 비난에 절대로 참지 않음- 소년이어서( 미숙하고 충동조절이 안되는) 그런걸까 아님 내가 여자이고 여자는 참아야 하고 희생해야 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문화에서 자란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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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서양사회에서는) 고아 이야기에 열광하는걸까? 아이이기에 성장이야기이기도 하고 고아이기에 역경을 겪지만 다른 이름의 모험이 되기 때문일까? 빨강머리 앤, 올리버, 소공녀, 최근에 본 아마존 드라마 해나도 고아, 성장, 역경 및 모험 이야기이다.

생각해보면 한국에는 고아가 주인공이 되는 이야기는 생각이 나지 않는다. 독립된 개체로 성장해 나가는 것을 장려하지 않고 부모나 공동체의 영향아래 길들여지는 일원이 되는 것을 더 우위의 가치로 여기는 사회여서 그런건 너무 비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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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가 촉망받는, 젊음과 재능으로 반짝반짝 빛이 나는 19세 Esther 는 뉴욕시에서 한달간의 인턴생활후에 갑작스레 정신병에 걸린다. 글도 쓸수도 읽을 수도 없고 잠도 자지 못하다 자살시도후에 정신병원에서 입원치료받다가 퇴원을 위한 마지막 인터뷰 직전에서 소설은 막을 내린다. 자살시도나 자살충동에 대한 얘기들은 개인적으로 거부감이 있어서( 타살이 끔찍하듯이 내겐 자살도 살인이라는 느낌으로 다가와서) 읽기 힘들었는데 끝내고 보니 읽어볼 만한 책이었던거같다.

줄리안 무어가 치매에 걸린 언어학 교수를 연기한 steel alice 라는 영화가 생각났다. ( 치매도 끔직해서 영화를 끝까진 보지 못했다). 유방암에 걸리면 리본달고 병과 싸우는것을 드러내는걸 용감하다고 받아들여 주지만 치매에 걸리면 쉬쉬하고 주위에서 격려받지 못한다고 주인공이 말하는게 인상깊었다. ( 정확한 표현은 기억나지 않는다) 정신병도 마찬가지이다. 어느 날 갑자기 발현한 질병일 뿐인데 환자를 원망하기도, 전염병환자처럼 피하기도 한다. 읽으면서 나도 계속 이 breakdown 이 뭣때문에 왔을까 나중에 설명해 주지 않을까 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뉴욕시의 화려함과 방탕함, 수많은 경쟁과 스트레스, 여자에게 부여되는 이중부담(가정과 일), 엄마가 있지만 기댈수 없고 혼자 힘으로 개척해야 하는 부담감,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처음 접하는 거절등 이유를 찾고 있었다. 작가는 갑자기 bell jar가 또 내려올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짤막하게 표현할 뿐이다.

미녀와 야수에서 나오는 bell jar는 시들지 않는 장미를 보관하는 아름다운 그릇이지만 이 책에서 표현하는 bell jar는 세상과의 단절이며 왜곡이고 숨막힘이다. 정말 잘 지은 책제목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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