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북소리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윤성원 옮김 / 문학사상사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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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예전에 이 책은 도서관에서 대출해 읽었던 적이 있다. 그 뒤에 내용이 맘에 들어 살려고 했는데 그만 절판이었다. 다시금 출판되겠지 하고 기다렸는데 이제서야 다시 출판 되었다니 기쁘기 그지없다. 한 5년은 넘게 기다린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그리스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의 타지에서의 생활한 글의 책 중 단연 돋보이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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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행 슬로보트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김난주 옮김 / 열림원 / 199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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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고교시절 나는 하루끼의 이런 글을 읽었다. 그가 도쿄로 있는 대학으로 진학하케 되어 도쿄에 있는 기숙사에 처음 간 날을 다루고 있는 내용이었다. 그는 웬만한 짐은 소포로 미리 부치고 존 업다이크인가 레이몬드 챈들러인가 확실치는 않지만 하여튼 그가 좋아하는 누군가의 소설 한 권을 가방 속에 넣고 기숙사로 향했다. 하지만 기숙사엔 아직 짐이 도착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휑뎅그런 기숙사 방의 딱딱한 철제 침대 위에 누워서 코카콜라 빈병안에 꽁초를 쌓아가며 '누군가의 소설' 을 읽으며 도쿄에서의 첫날을 보냈다고 한다.... 몇년뒤 나 역시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을 가게 되었다. 서울의 하숙방으로 처음 가던 날 나 역시 가방 속에 책 한권만 달랑 넣고 갔다. 그 책이 바로 이 '중국행 슬로보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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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이후의 사회
피터 드러커 지음, 이재규 옮김 / 한국경제신문 / 199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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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딱딱한 제목의 책은 독후감이 강의의 과제물이 아니였으면 읽을 일이 없었을 것이다. 허나 별수없이 과제물 제출기간이 다가오기에 그다지 내키지는 않지만 읽어야만 했다.

첫부문은 좀 딱딱하고 어렵게 시작한다. 그러나 첫부분을 잘 참고 읽기 시작하면 자신에게 아주 유익한 지식적 양분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책의 또다른 이름은 탈자본주의 사회라 할 수 있겠다. 미래에 대한 흐름을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경제학/경영학을 전공하는 대학 학부생들이라면 꼭 읽어봄직한 책이라 생각한다. 특히 전공수업때 들은 이야기들이 책에서 간혹 나온다. 나같은 경우에도 책을 읽기 이틀전 거시경제학 강의에서 배운 Lapper curve 의 예가 책속에 언급되어 그 부분을 아주 재밌게 읽었다.

굳이 상경계열 학부생들이 아니더라도 대학생이라면 필독서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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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
전경린 지음 / 문학동네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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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외국 추리소설만 읽다가 조금 쉬어갈 겸 우리나라 소설을 읽기로 했다. 그리고는 전경린님의 이 소설을 읽기 시작했는데-전경린님의 소설은 처음 읽어보는 것이다- 술술 읽혀가기 시작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이겠지만 국내소설들은 약간은 관념적인 부분들이 많이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읽다가 종종 막히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책은 적당한 선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는 것 같다.

음 또 이 것 역시 지극히 개인적인 그리고 보수적인 남자의 관점이겠지만 그녀-이미흔- 선택들이 조금은 경멸스럽다. 남편의 불륜으로 그녀는 큰 충격을 받고 삶의 의미를 잊어버린다. 그런 그녀가 나중에 역시 남편 이외의 남자와 관계를 맺는다니_-음 돌맞을 소리가 아닌지 모르겠다-남자는 바람을 펴도 괜찮고 여자는 하면 안된다는 케케먹은 말이 아니라 본인이 불륜 때문에 상처를 받고 큰 고통을 겪었는데_ 자기가 그런 고통이 싫다면 본인 역시 그런 고통을 남에게 주어서는 안 되지 않는가 하고 생각하고 있다. 어째든 정말 돌맞을 소리지만 그녀의 남편-효경-이 조금 불쌍하기도 하다.

음 변명을 조금 하자면 작가의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이해하지 못한 점 때문에 위에서처럼 돌맞을 소리를 떠든 것 같다. mm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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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는 없다
이명박 지음 / 김영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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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때인가 아님 고등학교 1학년 때쯤 이 책을 읽었다. 그 때는 뭐 비판적 의식이 그다지 자리잡았을 때도 아니웠거니와 위인적을 읽으면서 '그래 나도 저런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고 새삼 주먹을 불끈 쥐었던 초등학교 시절과도 그다지 멀리 떨어지지 못했던 때였기에 이 책 역시 그렇군! 역시! 대단하군! 감탄사를 연발하며 꽤 감동있게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의 주인공이 이제 우리나라 수도의 시장이 되었다. 요즘 약간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지만 그래도 예전의 읽었던 그의 '위인전' 내용을 되새기면서 선뜻 그를 비난하는 대열에는 끼어들기를 머뭇거리고 있다. 아무튼 지금은 책의 내용은 몇몇 부분 말고는 생각이 잘 나지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 책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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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후회하지 않을 책
    from 감똘나라님의 서재 2010-01-27 20:32 
    대통령이 현대에 있던 시절,어린 시절,고대다니면서 학생운동하다 수감된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왕회장이 아니었다면 이런 대통령도 없다는 생각을 했다.우리도 이런 도전정신을 배워 기업가정신을 가지는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