랍스터를 먹는 시간
방현석 지음 / 창비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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某 일간지였을테다. 비평가들-확실치는않음-이 뽑은 올해의 재미있는 소설이라는 짧은 기사에서나는 스치듯 이 소설 제목을 보았다. 그리고 몇 주가 지나서 갑자기 그 때 지나치듯 보았던 그 기사와 그 소설 제목이 문득 생각났다.

첫 단편은 베트남을 소재로 다루고 있었다. '무기의 그늘' 이래로 소설에서 베트남을 다시 만나게 되었다. 아무튼 첫 단편은 주인공과 베트남인과 또 한국인여자 이 세명의 관계와 또 무얼 하는가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재미와 감동이 점점 더 붙어져 갔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두번째 단편 '랍스터를 먹는 시간'은 건너뛰고 '미포만의 겨울'을 읽었다....오랜만에 읽어보는 진지하고도 치열한 소설이었다... 주먹을 불끈 쥐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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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필기 특별대비 - 2004
이동숙 외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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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무자동화산업기사 필기를 준비하는데 정말 최고의 수험서라고 생각한다. 물론 다른 출판사의 수험서를 보지는 않았지만서도 말이다. 오늘 2004년도 제1회 사무자동화산업기사 시험을 치루는데 이 책이 가장 큰, 그리고 전적으로 도움이 되었다. 시험일 나흘전부터 이책으로 공부를 했는데 필기합격에는 지장이 없다. 기출문제도 수록되어 있고 이 기출문제만 다 풀어보면 합격선에 가깝게 도달할 수 있다. 그리고 각 파트의 챠트 끝마다 기출문제와 예상문제가 수록되어 있어 공부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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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염천 - 거센 비 내리고, 뜨거운 해 뜨고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서영 옮김 / 명상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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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행위의 목적 중 하나는 그것을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뭔가 하게끔 하게 만드는 것도 포함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하다면 적어도 하루끼는 그런 점에서 볼 때 별 네개반은 받아야 한다. 나는 이책을 읽는 내내 아토스 삼총사인 그리스 커피와 우조 그리고 루크미가 내내 먹고 싶어졌다. 그리고 그 턱이 빠질 것 같다는 단 맛이 과연 어느 정도인가 궁금하기도 했다.

어떻게 보면 이 책은 평범한, 어느정도의 틀에 맞는 기행문은 아니다. 적어도 그런 기행문이라면 그리스 여행기를 그려냈다면 푸른 에게해에서 수영하고 싶다는 기분이 들어야지 단맛의 아토스 삼총사를 먹고 싶다는 기분이 그보다 먼저 든다는 점은 그만큼 이 하루키의 기행문은 남다르고 담백하기까지 하다것을 증명하고 있다.

여튼 이 책은 1988년 당시의 글이고 분량도 작지만 재밌고 하루키만의 체취를 가득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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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귀 3 - 잃어버린 전설
오노 후유미 지음, 임희선 옮김 / 들녘 / 199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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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다. 2권 중반까지는 누가 죽고 다시 일어나고 또 죽고 죽고 죽는 즉음의 연속이었다. OOO가 주겅ㅆ다. 그 동그라미 속에 이름만 계속 바뀌는 지리멸렬한 스토리였다. 그러나 사람들의 반격이 그리고 시귀의 파멸이 나올 부분을 기다리며 꾹 참고 읽었다. 앞부분에 비해 2권 중반부터 스토리 전개가 갑자기 빨라진다. 저택의 시귀인 '치즈루'의 가슴에 말뚝이 박히는 것을 기화로 사태가 역전되고 이야기는 점점 흥미진진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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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과 몽상 - 에드거 앨런 포 소설 전집
에드거 앨런 포 지음, 홍성영 옮김 / 하늘연못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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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렇게 두꺼운 책이었던가! 포장지를 뜯고이 어마어마한 검정색의 두꺼운 책이 머리를 디밀었을 때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정말 사람을 압도하는 두꺼움이었다.

이 책은 네 개의 큰 줄기로 나눠져 있다. 환상/풍자/추리/공포이다. 책의 여기저기를 펼치면서 돌아다니다 보니 낯익은 제목들도 몇몇 있었다. '어셔가의 몰락', '검은 고양이',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도둑맞은 편지' 등등이었다. 어셔가의 몰락을 제일 먼저 읽었는데 크게 스토리가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단지 뭐랄까 심리묘사라던가 음울하고 기괴한 풍결 묘사를 통해 소를을 끼치게 만든다. 세계 최초의 추리소설이라고 일컫는 모르그가의 살인사건 역시 여간 만만치 않은 소설이었다. 코난 도일의 추리소설과 분위기가 흡사했다.

위에서 말한 익히 알려진 소설 말고도 재밌는 소설이 많이 있다. 이제 겨울이 막바지이다. 이 두꺼운 책을 다 읽고 고개를 들고 나면 봄이 와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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