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한번째 사과나무 1 - 이용범 서정소설
이용범 지음 / 생각의나무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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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한 남자가 있고 한 여자가 있다. 서로가 사랑하는 경우도 있고 아님 한쪽에서만 바라보는 사랑일 수도 있다. 이렇게 저렇게 꼬이다가 결국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행복하게 결말이 난다. 또 아닐수도 있고_

한때 이런 연애소설들을 찾아가며 읽었던 적이 있다. 그런때는 연애소설을 읽고 나면 꼭 양껏 밥을 먹은 것처럼 속이 든든해졌다. 그즈음에 읽었던 책인데 재밌게 읽었던 거 같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으로는 30대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 점이다. 개인적인 체로는 그렇게 나이 들어서까지 이야기를 이끌고 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사랑이 어긋났다면 나중에 구질구질하게 재회하는 것보다는 그냥 마음 속에 품고 때때로 회상하는 쪽이 낫지 않을까 싶다. 음 이제 지극히 개인적인 그리고 편협한 시각이 아니라 약간은 객관적으로 본다면 이 책은 대중에 호소력이 있는 베스트셀러가 되기에 문제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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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원
아사다 지로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199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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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철도원'을 먼저 보았다. 영화를 너무 재미없게 본 터라 이 책에 선뜻 손이 가지는 않았다. 하지만 결국은 읽게 되었고 '철도원' 하나로 이루어진 장편이 아니라 여러개의 단편으로 엮어진 걸 알게 되었다. 괜찮은 책이었다. 코끝이 찡해지는 그런 이야기들은 아니지만 이 작가는 사람 가슴 한구석을 조용이 찌르는 그련 능력이 있었다.- 이게 아사다 지로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두번째로 실려있는 단편 '러브레터'도 영화로 나와 있다. 영화제목은 '파이란' 인데, 이번에 철도원과 달리 이 책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았다.-아무래도 이번 역시 책이 더 나은 거 같다.- 이렇게 그의 소설들이 영화화 되는 건 이 시대를 사는 이들의 가슴이 회색빛깔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그의 소설들이 지쳐버리고 닳아버린 많은 현대인들의 가슴에 조용한 동심원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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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고기
조창인 지음 / 밝은세상 / 200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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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이지만 남들보다 한참 뒤에야 그 책을 읽을수가 있었다. 아주 술술 읽히는 그런 책인거 같다. 한 반나절만에 다 읽은 거 같은데 세간의 평처럼 그리 대단한 책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어디에서 그런 점이 있는지 모르겠다만 현실성이 약간 떨어지고 만들어진 것 같은 가공의 냄새가 물씬 풍긴다. 꼭 시청자들의 눈물을 짜낼려고 급조한 드라마 같았다.

하지만 아들의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애틋했다. 사람이 자식을 낳으면 저런 사랑도 가능하구나라고 생각했다. 책 제목도 괜찮은 거 같고 자식을 둔 사람이듯 아니듯 읽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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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스 1
에릭 시걸 지음, 석은영 외 옮김 / 김영사 / 199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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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때 이 책을 읽었다. 방학인데도 학교 보충수업 때문에 등교를 해야 했다. 이제 겨우 1학년인데 공부가 잘 될리가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가방에 도시락과 그날 하루종일 읽은 소설책들을 싸들고 학교에 가서는 시린 발을 비벼대며 소설들을 읽었다. 그렇게 읽은 소설책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책이 바로 이 책 <닥터스>이다.

하버드 의대생들의 젊은 사랑 이야기와 고뇌가 잘 표현되어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천재들의 집합소쯤으로 여겨지는 하버드에서도 젊음은 약동하고 그리고 서로 사랑을 하고 경쟁을 하기도 한다. 결국 그들도 뜨거운 피가 흐르는 사람임을 말해주고 있다.

고등학교 때에만 이 책을 세번쯤 읽었던 거 같다. 아마도 그 땐 좀 더 순수하고 열정적이지 않아서 그랬지 않았을까. 지금 이 때에 그 책을 처음 만났더라면 그 당시의 감동은 느낄수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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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비트 1 - 시공주니어문고 3단계 21 시공주니어 문고 3단계 21
J. R. R. 톨킨 글 그림, 김석희 옮김 / 시공주니어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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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의 전편이라는 어딘선가 듣고 도서관에서 빌려보았다. 자그마한 크기의 어린이용책으로 평이한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중간 부분께에는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반지의 제왕을 조만간 읽을 독자라면 꼭 한번쯤은 읽어 보아야 되지 않는가 싶다.-반지의 제왕을 읽지 않을지라도 이 책 <호비트>는 읽어줌직 하다- 그럼 호비트란 종족과 반지에 대해 알수가 있어 반지의 제왕을 읽을때 좀 더 재밌게 볼 수가 있다.

호비트는 여행과 모험을 싫어하는 즉 풍요로운 현실속에서만 안주하려는 종족이다. 주인공 빌보 배긴스도 그런 호비트족 중 하나이다. 그러나 어느날 마법사 간달프를 비롯하여 난장이족들이 찾아와 모험을 떠나게 된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다 각각 개성있는 캐릭터들이고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도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유쾌한 동화같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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