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생활을 나답게 ㅣ 어린이 교양 매듭 6
이승민 지음, 우지현 그림, 사자양 기획 / 다른매듭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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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한 번 잡으면, 컴퓨터 한 번 틀면 자꾸 삼천포로 빠지는 건 어른인 저나 아이도 마찬가지인 듯해요. 세상에 태어나니 디지털 세상인 요즘, 부모 욕심으로는 아이들이 현명하고 주체적이게 디지털과 공존했으면 하는 바람이 커지더라고요.

 

<디지털 생활을 나답게>은 그런 간절함을 채워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최근에 저희 아이가 이야기하길 “엄마 친구랑 얘기하는데 한 친구가 계속 핸드폰만 보니까 보기 좋지 않았어.”라고 했었는데요. 약간의 불편함을 느꼈을 때 디지털 생활을 똑똑하게 누릴 수 있도록 이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하기 딱 좋은 시기라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 책을 활용하는 체크 포인트는요?


⦁ 디지털 문해력 향상: 셰어런팅, 노인세, 사이버불링, 구루밍 등


⦁ 다양한 생활 예시로 자신의 경험을 이끌어내고



⦁ 생각 더하기 코너로 자신의 생각 정리: 인터넷 실명제에 대한 너의 생각은 어때? 너만의 처벌 법안을 만들어 보자!

⦁ 현실적인 해결 방안제시: 학교 전문 상담 공간 Wee, 안전드림 117

⦁ 디지털 세상과 건강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나침반 역할: 디지털 디톡스 계획 세우기

 

특히 그동안 내용만 알고 있었는데 정확한 표현 용어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부분이 좋았답니다. 자연스럽게 디지털 문해력이 올라가더라고요. 또 온라인에서 문제가 어떻게 시작되고 확산되는지에 대한 경로와 대처 방안을 분명하게 말해주는 부분이 좋았답니다. 특히 초등 고학년 아이와 현재를 이야기하기 너무 좋은 매개체였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들, 사실 저보다 더 정확하고 현실과 타협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이성적으로 대화하기 좋더라고요. 부모가 하면 잔소리잖아요. 


책의 마지막에도 부모의 감시가 아닌 스스로 디지털 사용 계획표를 작성할 수 있도록 마련해 두었는데 적극 활용해 보면 좋을 듯해요.

 

무의식적으로 스크롤을 내리며 흘러버린 시간을 다시 모아볼까요?

디지털 시대에 끌려가는 것이 아닌 내가 중심을 잡고 이끌 수 있도록 나답게 디지털 생활에서 살아가도록 말이에요.

자! 책 속으로 로! 그! 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답니다. 좋은 책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느낀바를 리뷰로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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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대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8
김도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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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을 많이 이용하는 요즘엔 층간소음이란 단어가 익숙하지 않을까 싶어요.

날카로운 소음이라고 표현하기 전에 서로의 이해와 배려, 공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그림책 <즐거운 우리 집>입니다.

 

책 펼침 방식이 아래에서 위로 열기 때문에 공동 주택의 모습을 책의 물성으로도 느껴볼 수 있어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는 그림책이랍니다.

 

아래층에 생쥐

위층에 내 집 마련으로 신이 난 곰

 

곰은 흥에 겨운 건지 밤낮없이 쿵쿵쿵 발망치입니다.


배가 고팠던 생쥐는 잘 숙성된 치즈를 똑 떼어 요리하는데

그 쿰쿰한 냄새가 2층으로 솔솔 올라갑니다.

 

“더는 못 참아”


이웃들 항의에 부동산 염소 할아버지가

“그렇게 서로 불만이면 바꿔 살든가.”하시는데요.

 

아

래층에 곰

위층에는 생쥐

쿵쿵쿵 발걸음은 땅으로

고릿한 치즈 냄새는 하늘로

드디어 즐거운 나의 집이 되었을까요?

 

생쥐의 치즈는 숙성이 안 되고

곰의 꽃은 시들하답니다.

부동산 염소 할아버지가

“내가 뭘 어쩌겠어, 나눠 보든가...”하십니다.

이렇게 곰과 생쥐는 타인의 삶을 경험하며 비로소 내 이웃을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즐거운 나의 집>에서 “조금씩 이해하면 함께할 수 있군요!”라는 문장은 이 그림책이 전하고자 하는 따뜻한 연대의 메시지를 명확히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우리의 일상과 밀접하게 닿아있어 아이들과 배려, 층간소음, 이해, 공감등으로 할 이야기가 무궁무진한 그림책이었답니다.

역시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유가 있는 책이더라고요!

좋은 책은 함께 나누고 싶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제공을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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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 팡팡 - 제7회 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ㅣ 웅진 우리그림책 159
김혜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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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팡팡!!웅진주니어 그림책 공모전 입상작 <짜장팡팡>을 만났습니다.

 

절대 뒤를 보여주지 않는 자신감 넘치는 그림책

꼭 뒤표지에 있어야 할 것 같은 바코드 위치의 편견을 깬 그림책!

짜장면 한 그릇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맛있게 담아낸 그림책이랍니다.

 

이 책은 앞과 뒤가 없어 어느 쪽으로 보아도 맛있는 건 변하지 않아요.

둘찌는 수타면부터 뽑는 선택을 했는데요. 강렬한 표지 이미지와 동봉된 스티커로 내 맘대로 표지를 꾸며볼 수 있는 매력 때문에 선택했다고 하더라고요.


잠들었던 밀가루 반죽은 쭉쭉 늘어나고, 분신술이라도 하듯 가닥가닥 많아지더니 온탕과 냉탕을 넘나들며 탱탱한 면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다른 쪽 표지는 감칠맛을 내는 소스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완두콩, 고기, 감자, 당근 등

재료들이 다 같이 디스코 팡팡을 타며 데굴데굴 구르며 맛있어지는 시간을 버티며 한데 뒤섞입니다.

그 시간을 견디고 드디어 만나게 된 수타면과 소스!


마지막에 스리슬쩍 올라간 쭈꾸미 덕에 해물 짜장면이 완성되었어요!!

 

우리 모두가 아는 맛!

정성스런 한 그릇을 눈으로 보고 있자니, 군침이 돌아 몸이 먼저 반응하네요.

 

어떤 자장면을 좋아하시나요?

다들 중식 단골집 있으시죠?

오늘은 전화기를 들어야겠습니다.

 

그래서, 편견을 깬 바코드는 어디에 있을까요?

재미있는 구성과 캐릭터로 아이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그림책 <짜장팡팡>이었습니다.


재미있는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직접 아이와 감상하고 쓴 리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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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의 시간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83
베르나데트 제르베 지음, 신유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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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의 시간을 4컷으로 담은 그림책을 만났어요.

 


<네 번의 시간>은 책의 어느 곳을 펼쳐도 이야기가 시작되고

존재에 따라서는 한 페이지를 너머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토끼가 뛰어오르는 시간은 ‘깡충!’ 찰나지만


달팽이가 오고, 지나가는 시간은 네 컷으로도 모자랄 만큼 느릿하여 길~~~~~~~어요.

작가는 그림을 통해서도 시간을 느낄 수 있게 표현했지만 문장으로도 시간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존재의 변화를 네 번의 시간으로 담아내면서 생긴 프레임 사이의 여백을 감각적으로 감상하게 되는데요.


봄, 여름, 가을, 겨울 


꽃이 지고 사과가 열릴 때까지의 변화를 단 4컷으로 나타내었지만

독자인 저는 그 사이의 생략된 시간을 상상과 기억으로 채우게 되더라고요.


저에게 시간은 항상 아껴야하는 존재였어요. 디지털시계가 보여주는 온기가 없는 계산된 숫자일 뿐이었어요.

그러나 작가는 초와 분단위의 시간이 아닌 각 존재가 품고 있는 고유하고 추상적 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득 뜨거웠던 8월의 어느 날,

더위를 식히려고 아이들과 물풍선 놀이를 했던 장면을 4컷으로 줄여보았어요.

물풍선

풍선에 물을 담는다.

풍선을 던진다.

풍선이 터진다.

아이들이 웃는다.

4컷으로 담는 동안 오히려 그 시간이 틈 없이 꽉 채워지면서 생생하게 다시 떠오릅니다. 


세월을 조금 더 보낸 뒤 자신이 살았던 시간을 네 컷으로 담는다면 어떤 장면들이 남게 될까요? 

네 컷 사이의 틈은 어떤 시간의 기억들로 채워질까요? 

네모반듯하여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프레임이지만 저마다 다르게 채워질 시간이기에 어떤 이야기보다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그림책입니다.

유아부터 성인의 마음까지 뭉클하게 만들어 주는 그림책, <네 번의 시간>을 추천 드립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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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나무의 바다 - 2026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ㅣ 미래주니어노블 21
마리아 돌로레스 아길라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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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나무의 바다>는 작가가 자신의 가족사에 품은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인종 분리 교육을 하며 빚어진 갈등인 '레몬그로브 사건'을 12세 소년 로베르토 알바레스의 시선으로 따라갑니다.

 

운문형식의 역사소설이 저에게는 참 신선했는데요

딱딱할 것만 같았던 과거는 노래 가락에 이야기가 타고 흐르는 것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그러나 잊히지 않게 마음에 새겨지더라고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점과 운문형식의 간결한 문장은 이야기 흐름의 몰입을 높이고 역사소설의 진입을 쉽게 해주어 청소년과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전개방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는 마구간 학교의

새내기 학생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린 반드시 뭉쳐야 해.

 

함께.

나는 이 말의 울림이 좋다.“

 


혼란의 시기에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가 되는 과정이 인상 깊어요. 그리고 12살 소년이 품은 희망은 ‘불의 앞에 선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갖게 합니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걸어온 이야기지만 불의 앞에 작은 용기를 보태어 행동하는 모습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더라고요.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 뉴베리 아너상

- 로베르토 12살, 우리 아들 12살

읽어야 할 이유만 가득이죠? 다음에 그대 차례!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진심을 담은 리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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