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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나무의 바다 - 2026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ㅣ 미래주니어노블 21
마리아 돌로레스 아길라 지음, 김난령 옮김 / 밝은미래 / 2026년 7월
평점 :

<레몬나무의 바다>는 작가가 자신의 가족사에 품은 호기심에서 출발합니다. 인종 분리 교육을 하며 빚어진 갈등인 '레몬그로브 사건'을 12세 소년 로베르토 알바레스의 시선으로 따라갑니다.

운문형식의 역사소설이 저에게는 참 신선했는데요
딱딱할 것만 같았던 과거는 노래 가락에 이야기가 타고 흐르는 것처럼 가볍고 편안하게, 그러나 잊히지 않게 마음에 새겨지더라고요.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았다는 점과 운문형식의 간결한 문장은 이야기 흐름의 몰입을 높이고 역사소설의 진입을 쉽게 해주어 청소년과 함께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전개방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대로 가다간
우리는 마구간 학교의
새내기 학생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린 반드시 뭉쳐야 해.
함께.
나는 이 말의 울림이 좋다.“

혼란의 시기에서 하나의 목표를 위해 ‘함께’가 되는 과정이 인상 깊어요. 그리고 12살 소년이 품은 희망은 ‘불의 앞에 선 나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갖게 합니다. 100년에 가까운 시간을 걸어온 이야기지만 불의 앞에 작은 용기를 보태어 행동하는 모습은 현재의 우리에게도 진한 감동을 주는 부분이더라고요.

-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선정
- 뉴베리 아너상
- 로베르토 12살, 우리 아들 12살
읽어야 할 이유만 가득이죠? 다음에 그대 차례! 추천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진심을 담은 리뷰를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