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풍단의 비밀 - 제15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단편 부문 대상 수상작 웅진책마을 123
이향지 지음, 하민석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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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풍단의 비밀>에는 세 편의 유머 넘치는 가치 있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요.

- 꿀풍단의 비밀

- 납작한 하루

- 용감한 하리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자리 잡기 위해 내는 작지만 또렷한 목소리! 그 이야기를 통통 튀는 상상력으로 탄생해낸 꿀풍단, 돌돌젤리, 두더지 등의 매개체로 전달하며 유쾌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답니다. 세 이야기가 너무도 짙은 개성을 보여주고 있어서 그런지 저희 아이는 지루할 틈도 없이 독서 삼매경이더라고요.


책을 한참 즐기고 있던 어느 날에 지방을 다녀오던 길에 펼쳐진 풍경을 보면서 꿀풍단이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모두 담겨 있구나 했답니다.


작지만 지켜내야 할 존재

중심을 찾아가며 성장하는 우리들

공존하며 살아갈 곳


<꿀풍단의 비밀>

꼭 들여다보고 생각해봐야 하는 메시지가 담겨 있는 동화책이었고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아우라를 가진 표지 덕에 강한 끌림으로 펼쳐들게 되는 책!

상상이 현실이 될 것 같은 마법 같은 이야기를 품은 책이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을 비밀스러운 이야기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도서리뷰는 저와 아이가 모두 읽은 후 개인적으로 느낀 부분을 작성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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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에타, 우리 집을 부탁해요! 스콜라 창작 그림책 87
조지 멘도자 지음, 도리스 수전 스미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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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이 넘게 쭉 사랑을 받아온 그림책 <헨리에타, 우리집을 부탁해요!>가 복간되어 다시 독자를 찾았답니다. 예전에는 중고서점에서 요 책이100만원이 넘었다고 그러더라고요? 제 나이보다도 더 많은 세월을 산 헨리에타에겐 어떤 매력이 있는 걸까요?

 

헨리에타는 많은 동물친구들에게 집을 지어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예요.

우주선에 사는 기분을 느끼고 싶은 청설모에게는 나뭇가지 위에다 집을 지어주고

언제든 쉽게 밖을 드나들기 원하는 두더지에게는 흙으로 만든 출입구가 있는 멋진 집을 지어주었답니다.

고객의 니즈에 맞게,

고객의 삶의 방식에 맞게,

그러면서도 자연에는 방해가 되지 않고 그대로 스밀 수 있는 집을 만들어요.

 

헨리에타가 만든 집의 외관을 보는 재미도 있는데요, 내부를 살피는 재미도 쏠쏠한 그림책이랍니다.

집안의 소품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일본식 정원을 볼 수 있고, 동남아시아의 모습도 볼 수 있어요. 한껏 사치를 부린 돼지의 집은 마치 웅장한 건축물을 자랑하는 유럽 어딘가를 보고 있는 것 같답니다. 집의 생김새와 내부 인테리어를 통해 동서양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헨리에타의 어쩌면 작가의 관찰력과 상상력에 감탄하게 되더라고요.

 

그러면 헨리에타는 어떤 집에 살까요?

헨리에타가 지어준 다른 동물들 집과는 다르게 자연 속에 텐트 하나가 전부랍니다.

단순하고 소박한 헨리에타의 집!

집을 바라보는 저마다의 가치관을 생각해보게 되는 장면이었어요.

 

집의 생김새로 동물들의 성격을 짐작해보며 아이들의 그림 문해력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 <헨리에타, 우리집을 부탁해요!>입니다.

 

마지막으로 헨리에타가 독자에게 질문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집에 살고 싶나요?”

하나의 질문으로 끝없는 상상을 하게 만드는 그림책, 40년 사랑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네요.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함께 읽고 싶은 책이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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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는 없지만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50
백유연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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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4살 둘째와 읽으려고 했는데 10살 아이도 잘 읽었어요.

두 가지 생각을 가지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의미 있더라고요.

백유연 작가님 책은 <벚꽃 팝콘>을 시작으로 <목련 만두>, <풀잎 국수>, <들꽃 식혜>, <사탕 트리> 등등을 줄줄이 읽었는데요.

아마도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권만 읽은 사람은 없을 듯해요.

몽글몽글 귀여운 그림체

자연에서 얻는 아이디어

따뜻한 이야기

두고두고 꺼내보기 좋은 그림책, 볼수록 미소 짓게 되는 그림책이랍니다.

<날개는 없지만> 역시 그렇더라고요.

표지에 동그란 구멍이 뽁

단순히 동그란 모양의 구멍인 줄 알았는데 이야기를 알고 다시 보니 다 이유가 있더라고요.

주인공 토끼가 구멍을 통해 꼭 나를 보는 듯 하는 느낌!

구멍의 모양과 토끼의 시선을 느끼는 순간 무릎을 탁 치게 되었답니다.

 

토담이가 구덩이에 빠지게 되는데요.

새처럼 날개가 있으면 올라갈 수 있을 텐데...

풀벌레처럼 다리가 많았으면 올라갈 수 있을 텐데...

나만 못 나갔어. 바보같이라고 생각한답니다.

큰 아이에게 너만 없는 게 있어?”하고 물으니 엄마에겐 뱃살이 있고 자기에겐 뱃살이 없다네요:-(

 

친구의 도움으로 구덩이에서 나온 토담이는 곰곰 생각해요.

여기에 구덩이가 있다는 걸 모두 알아야 할 텐데

토담이는 어떻게 알릴까요?

우리 1, 2호의 답변은

1. 울타리로 쳐서 접근 금지 시킨다.

2. 흙으로 덮는다.

여기까지 평범한 아이의 답변이었네요.

토담이에게는 날개도 많은 다리도 없지만 따뜻한 마음이 있죠.

감동을 주는 지혜가 있더라고요.

감동을 느끼려면 꼭 직접 읽어야 진정한 그 맛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디어에 왕왕 놀랐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가진 따뜻한 씨앗을 틔울 수 있게 도와주는 그림책 <날개는 없지만>입니다.

4살도 10살도 충분히 생각해보고 감동하고 마음의 크기를 키워줄 수 있네요.


출판사로부터 선물을 받았습니다. 찐리뷰를 작성합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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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 조선 최고의 과학 기술자 새싹 인물전 37
유타루 지음, 이경석 그림 / 비룡소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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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초등 3학년인데요. 지금까지 학습만화를 중심으로 인물전을 살펴봤었답니다.

이제는 긴글책으로 읽을 때가 아닌가 하여 유목민처럼 단행본부터 전집까지 기웃거리던 찰나에 비룡소의 색싹 인물전을 만났어요. 도서관에서 가장 손때 묻은 책 중 하나라 기대가 되었답니다.

마음에 들었던 단행본은 아직은 역사가 낯선 아이에게는 단어가 너무 어렵더라고요.

 

- 적당한 글의 양

- 적당한 단어 수준과 풀이

- 지속적인 호기심을 가질만한 구성

 

요 세 가지를 고려했답니다. 아이는 책을 받자마자 표지가 마음에 든다고 해요. 글자도 왕커서 좋다고 하고요.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물 이야기라더니 역사를 막 시작하고자 하는 아이는 책의 맵시를 먼저 보더라고요.

 

책을 읽고는

엄마! 장영실이 손목시계를 만들었어!”

나는 전하, 한성은 북위 38도쯤에 자리하고 있습니다.’이 문장이 맘에 들어! 대단한 걸 발견한 것 같아.”

마지막 페이지에 나온 관련 사진들을 보더니 한 번 가보자고도 한답니다.

 

학습만화 졸업 후 인물전을 찾는 친구들

가독성 좋은 책

눈높이 어휘, 그러나 역사적 어휘의 친숙함을 위한 배려

관련 사진과 연표로 시각적 정보를 활용한 정보까지

독자의 수준에 맞게 옷을 잘 차려입은 책이네요.

전집으로 나왔지만 계속 출간 중인 책으로 낱권 구매도 가능한 책이기에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 책장을 채우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추천합니다:-)


출판사로부터 선물 받았어요. 너무 유익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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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날 웅진 우리그림책 122
김규하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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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죠~? 더워도 자연을 느끼러 바다로 계곡으로 떠나봐요! 보기에도 알록달록 예쁘고 맛있는데 건강까지 챙겨주는 우리 음식 김밥과 함께요! 아이들과 김밥 싸서 소풍간 날들을 추억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책 소풍날을 보며 앞으로의 날에 설레여지는 마음이 드는 건 서비스입니다.

 

<소풍날>

우엉, 시금치, 오이, , 계란, 당근 등등 건강한 재료들로 귀엽게 쓴 그림책 제목 <소풍날>

제목을 읽는데 고슬고슬한 밥에 참기름 향이 솔솔 올라오는 것 같아요.

책을 읽은 후 표지를 다시 보면 돗자리에 앉아 있는 캐릭터들이 새롭게 보인답니다.

 

매일 매일이 똑같은 밥알의 하루~ 취익취익 강한 압과 뜨거운 열로 찜쪄지는 밥알의 생활이... 지금 이 날씨에 축 늘어져있는 저와 우리 집 아이들을 표현한 것 같더라고요.


밖으로 나갈 볼까? 신난다!”

 

밥알의 진두지휘 아래 냉장고 속 김밥재료들이 한데 모였어요. 누울 자리도 가위 바위 보로 정하는 공평함에 재미까지! 김밥 옆구리 터지기 직전까지 빵빵하게 꾸욱 말아서 먹기 좋은 크기로 서걱서걱, 슉슉, 스윽스윽 잘라 마침내.......

 

나가자

 

꼭 꽃피는 계절에만 돗자리를 찾나요? 꼭 붉은 단풍의 계절에만 돗자리를 펴야 되는 법이 있냐고요~ <소풍날> 가방에 넣고, 물총 넣고, 돗자리 대신 캠핑의자 챙겨서 근처 계곡으로 갑니다. 계곡물에 발 담구고 김밥 한 입 딱 입에 물면 최고겠더라고요.


불고기, 참치, 치즈 등 특별한 재료 없이도 너무 맛있는 엄마표 김밥이 먹고 싶네요. 어느 분식집을 가도 그 맛을 찾을 수 없는 엄마표 김밥! 소풍날에 꼭 생각나는 엄마 손 맛 김밥!! 소풍간다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김밥을 싸시는 엄마 모습이 떠오릅니다.

 

김밥처럼 힘나는 말들로 가득 찬 그림책이에요. 더운 여름 아이들과 <소풍날>로 건강한 에너지 팡팡 얻어가길요~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았습니다. 진심을 담은 리뷰로 보답합닌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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