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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수영 대회 ㅣ 야옹이 수영 교실 3
신현경 지음, 노예지 그림 / 북스그라운드 / 2025년 1월
평점 :

초등학교 3학년인 저희 아이가 너무도 좋아하는 시리즈입니다. 책을 보자마자 반가워했어요. 생존수영을 앞두고 <벚꽃 수영장>을 읽고 심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리고 벚꽃 대신 눈송이가 바닥을 적시는 계절에 <불꽃 수영 대회>를 새롭게 만났답니다.

뭐든 자기가 최고라고 떠들던 유아기 시절을 벗어나 요즘은 자신보다 잘하는 친구들이 있는 걸 알고 의기소침해 하고 도전을 망설이곤 한답니다.
아주 찰떡같은 시기에 야옹이수영교실 시리즈를 다시 만났죠!

<불꽃 수영 대회>는 밍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요.
불꽃 마을에서 열리는 수영 대회!

큰 대회를 앞두고 밍크의 우승하고 싶은 욕망과 큰 욕망만큼이나 깊어진 긴장과 좌절감, 이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는 내용을 담고 있답니다.
“창피당하면 수영을 싫어하게 될까 봐요”, “난 재능이 없나봐”
밍크가 했던 말이 우리 아이가 했던 말입니다.

이렇게 작아진 아이에게
“스스로를 믿어 봐”
“두 가지만 기억하렴 꾸준히 열심히”
“뭐든 도전하는 밍크는 이미 자랑스러운 딸이야”
“최고가 되는 것 보다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단다.”

<불꽃 수영 대회>는 용기를 주는 보석처럼 반짝이는 말들이 쏙 심어져 있어요.
그래픽노블로 누구나 쉽게 접하기 좋지만 마음이 자라느라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친구들에게 더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들이 직접 읽어보면 더 크고 가까운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또 다시 설레게 하는 마지막 장면!
하오 코치님을 찾는 누군가가 찾는데요!
그 누군가를 보고 프릴 양은 깜짝 놀라 숨어요! 셋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숨겨졌을까요?
큰 아이는 분명 프릴과 누군가는 경쟁 사이였을 것이라고 예측해보네요~
궁금해요 궁금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진심을 담은 리뷰를 작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