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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히 살 것 같은 느낌에 관하여 - 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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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의 문장가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의 정수>

이 책은 열덞 편의 작품으로 되어있는 윌리엄 해즐릿의 에세이집입니다.
윌리엄의 에세이를 읽으면서, 그의 글은 가식적이지 않은 문장과 내가 느끼는 공감,
그리고 여러 빛깔의 감정들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느끼는 공감이란 이 글을 읽는 나에게 맞추어 주는 글이 아닌,
현실을 직시 해야 한다는 채찍과 '인간 본성은 이렇다' 라는
깨달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특히, '온화한 사람의 두 얼굴'에서 강하게 와닿았습니다.
온화한 사람.. 즉, 온순하고 조용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결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그의 글을 읽으며 강하게 공감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온화하고 착해 보이는 사람이 사실은 위선자일 수 있다는,
자기 편안함만 중요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고통엔 무관심하면서도 자신을
온화하고 너그러운 사람처럼 위장하기 때문이라는 글이 내 주위의 몇몇
누군가와 닮았기에 강하게 공감이 되었습니다.
1778년에 태어난 윌리엄 해즐릿의 글은 그 시대의 글이 아닌, 어느 시대에나 있는
인간들이 살아가는 인간의 본성을 정확히 지적해주는 글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인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보며 애써 살아가는 저에게
시원하게 제 마음을 긁어주는 글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에게도 지나온 날들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북스타그램_우주 @woojoos_story 모집,
@아티초크 도서 지원으로 우주서평단에서 함께 읽었습니다
@artichoke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