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주얼 지음 / 이스트엔드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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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초의 바다와 달빛 아래서 펼쳐지는 회복과 치유의 풍경,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 최선의 선택

" 아마 앞으로도 현정씨 앞에는 계속해서 문이 나타날 거고,

그 문을 통과해야만 어디든 갈 수 있을 거예요."


- 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서

하선과 하윤, 그리고 눈사람이 그해 겨울 눈 덮인 해변에 나란히 섰다.

파도 소리와 함께 어딘가에서 카메라 셔터 소리가 들려왔다.


- 파도에 몸을 맡기고

그리고 깨달았다. 내가 몸을 맡긴 파도는 어딘가로 날 데려다준다는 것을.


-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

넋을 읽고 가만히 서서 한참 동안 보름달을 바라보던 서준은 쏟아지는 달빛 아래에서 문득 연우를 떠올렸다. 그러자 아련한 쓸쓸함이 밀려왔고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보름달을 향해 살짝 떨리는 목소리로 소원을 빌었다. "다시 시작하게 해주세요."


주얼님의 책들은 처음 볼 땐 항상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싶지만, 읽다보면 막상 가볍지만은 않다.  주얼님의 이야기들은 마음을 흔드는 마법같은 글인것 같다. 가볍지도 않고,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은 ... 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 지 나의 부족한 표현으로는 조금 어려운 듯 하다.

《달이 뜨는 동쪽, 세상의 끝》는 지금의 계절과 어울리는 책이다. 

내가 원하는 나의 사계절은 파릇 파릇한 봄뿐이다. 

책을 덮으며 주얼님의 봄을 기대해 본다.



- 이스트엔드 @eastend_jueol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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