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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전백패 루저 축구부 ㅣ 독깨비 (책콩 어린이) 25
애비 워티스 지음, 강윤정 옮김 / 책과콩나무 / 2013년 2월
평점 :
오렌지 리버 중학교 "축구부"
전통에 빛나지 않는 축구부가 아니라.. 1인1운동이라는 학교 전통에 맞추어져,
짜맞추어진 축구부!
..
한참을 읽어도 이 글의 화자가 보이지 않았다..
ㅎㅎ 뭐라 표현해야지? ㅋㅋ
그 이름은 기존(기존이라 하기에도 민망한 하루 운동후) 콜키퍼가 운동이 싫어 전학을 간 뒤,
새로 그 자리를 맡게되면서 불리어 진다! "에드워드"
..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아이들은 축구는 축구공을 발로 차는지는 알고 있는 것일까? '하는 기본적인 것에 대한 의구심이 들개 만들었다.. (*___*)
운동과는 별개의 삶을 살고 싶은 소년들이 팀을 이룬 "축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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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안됐다 싶을 정도로'
..
읽다보니,
이런 구절이 나온다..
- 운동을 좋아하지 않으면 인간적이지 않다거나,
더 심하면 미국인 답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18p
음, 미드를 보거나 책을 보거나 성공한 미국인들을 보면, 왠만해서 모두 만능꾼들이다..
다들 하나같이 말이다..
운동에 공부에 봉사활동?-인성-에 모두 하나 빠지지 않는 사람들!
그런 미국인들 시선에 이 아이들이 어떻게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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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기는 32:0, 두번때 경기에선 40:0
이제 어른들이 나서기 시작한다..
아이들을 불러 교장 선생님은 약속을 받고, 아이들의 부모님! 아버지들은 아이들에게
축구 과외까지 하는 일이 생기게 되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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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다음경기도 형편없이 지고 말았다는 사실..
다들 이야기 한다
"너희들이 똑똑하고 노력하는 것을 안다"라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아이들은 점점 짜증이 날뿐!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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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상담선생님 틸먼을 만난다..-과거 축구 선수까지 하려했다던 선생님!-
선생님이 물어본다!
"너희는 너희 자신을 믿니?" 그리고 한거지 더 "맡은바 책임을 다하라"
뭘 다하라고 하는지 아이들은 의구심만 들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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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축구에서 이겨야만 한다고 말하는 어른들과 친구들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왜 자신들을 가만 두지 않는지에 대해 더 궁금할 뿐이다..
마지막 경기를 향해가는 축구부에게 오는 학교와 가정의 압박!
..
아이들은 말한다!
"우리는 모두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나잖아.
그런데 왜 어떤분야에서는 형편없으면
안되는거지? 그건 정상적인 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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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경기!
학교의 명예를 지킬 것인가? 아니면 루저 축구부들이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한 행동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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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주인공 축구부의 주장 에드워드는 유니폼에 "루저들"이란 글을 새긴다..
그리고 자신들을 위해 뛰었다..
결과는 중요하지 않다..
누구를 위해 이기는 경기가 아니라, 오히려 루저들이 증명하는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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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의 친구 찰즈는 다음날, 영어시험에서 일등을 했다..
..각기 다른 잘하는 부분에서 뛰어나면 된다..
모든것을 다 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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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나의 바램을 이입시키고 있지는 않았는지, 아이가 행복해 하지 않는 즐거워 하지 않은 일들을
노력하면 될 수 있어! 하며 밀어 붙이고 있었건 아닌지 곰곰히 꾸준히 생각해 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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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에는 책 표지를 제외한 삽화는 없다..
그런데 머릿속에 그려지는 삽화는 영화를 보듯 흘러간다..
대부분 루저들이 승리를 하며 기쁨을 만끽하며 노력 뒤엔 성공이라는 우리가 보편적이라 이야기하는 룰을 뒤집었다..^^
그래서 참신하기도 하며, 부모이기에 걱정이 앞서게 된다..
난 어쩔수 없는 " 아이들이 뭐든 긍정적으로"해 나가길 바라는 맘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