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길, 같이 걸을래요?
허혜영 지음 / 앤에이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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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숲의 흙내음과 산새의 울음소리는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어준다. 드높은 빌딩 사이로 매연에 둘러싸여 일상에 지치고 사람에 지친 이들에게 도시의 숲길은 작은 위로가 되어준다. 코로나 블루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우울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한 요즘, "숲길, 같이 걸을래요"는 다시 일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작은 치료제가 되어줄 것이다. 총 42개의 서울 숲길이 소개되어 있고 저자의 책 속 이야기를 따라 한 곳씩 돌아다니다 보면 마음이 탁 트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에서 제일 가보고 싶은 숲길은 호암산 잣나무산림욕장이다. 잣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에 기분도 맑아지고 사시사철 불어오는 솔바람에 신선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라 한다.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곳은 낙산공원과 남산둘레길인데 책 속에 소개되어 있어 반가움을 느꼈다. 자연친화적인 곳이라 고양이들도 편히 쉴 수 있고 맨발로 체험이 가능한 황토길이 있어 건강은 물론, 계절의 낭만까지 두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겨울의 숲길도 이렇게 멋지구나, 가히 소나무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산책은 너무도 만족스러웠다"

책 속에 소개된 숲길을 한 곳씩 차례대로 방문해볼 생각이다.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말처럼 주위에 펼쳐진 예쁜 숲길을 걸으며 힐링해보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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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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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여러 등장인물 중 "브로맨스 북클럽"의 주된 인물은 올리비아, 많은 이들은 그녀를 리브라고 부르곤 한다. 누구보다 용감하고 사랑에 빠지기 쉬운 그녀지만 상처받는 걸 두려워해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진짜 사랑을 찾고 싶은 브레이든 맥, 상당한 재력과 외모를 갖췄지만 진짜 인연을 찾지못해 사랑에 목말라하는 인물이다. 사보이 레스토랑의 파티셰인 리브는 유명 셰프인 로이스의 밑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번드르르한 이미지와 다르게 그는 뒤에서 추악한 일을 벌이고 있었고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난 리브와 맥이 그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다.

과시와 탐욕의 맛인 금박을 입힌 1000달러짜리 케이크 주문이 들어온 어느 날, 여느때처럼 자만감에 휩싸여 금박혼합물 자랑에 여념없는 로이스의 등 뒤로 맥의 실수로 인해 그의 데이트 상대의 옷에 케이크가 떨어지고 그 일로 리브는 사보이에서 쫓겨나게 된다. 친해질래야 친해질수가 없는 둘의 재회이지만 그녀가 과연 그의 마음에 퐁당빠지게 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읽어가면 좋다. 맥의 필두로 운영중인 브로맨스 북클럽엔 프로 운동선수부터 공무원,IT 천재,사업가까지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들 10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들은 한데 모여 로맨스 소설을 읽어나간다.

티격태격하지만 둘의 마음이 점차 가까워짐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들은 독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로맨스 스릴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후반부엔 긴장감이 느껴졌고 어른들의 소설인만큼 표현들이 사실적(?)이어서 마음이 간질간질해짐을 느꼈다. 완독하는데 반나절이 채 안걸린만큼 흡입력이 엄청났던 작품인데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만나볼 수 있다니 앞으로 출간 될 브로맨스 북클럽3에 대한 기대가 더욱 증폭되는 기분이 들었다. 사랑한다면 표현해야 함을 이 둘을 통해 또 한번 상기시켰다. 오랜만에 쫄깃쫄깃 로맨스 소설책을 만나 즐거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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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색이 가장 아름답다 - 성공 에너지를 부르는 퍼스널 컬러
이윤경 지음 / 비욘드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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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멋을 부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집을 나섰는데 얼굴톤과 맞지않는 옷 색감에 기분이 다운된 경험이 한번쯤 있을것이다. 퍼스널컬러 열풍이 불던 시절 자신이 쿨톤인지 웜톤인지 파악해 그에 맞춰 섀도우 색을 고르고 옷 조합도 고민하곤 했었다. 여기서 조금 더 자세히 나눠보자면 사계절의 웜,쿨로 구분할 수 있는데 조그만 차이에도 인상이 달라지기에 퍼스널컬러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내가 원하는 디자인의 옷을 입는게 정답이겠지만 스타일링 전문가의 숙련된 뷰티 노하우가 궁금한 분들이라면 바로 이 책 "당신의 색이 가장 아름답다"에 집중해 보도록 하자.

유독 끌리는 색상의 제품이 있으면 바로 그 색이 내 행운의 열쇠일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내게 찰떡같이 맞는 컬러를 선택하면 피부를 더욱 생기있고 건강해 보이게 만들어주고 내면의 긍정심까지 이끌어낼 수 있다. "성격은 내면에 녹아 있는 색깔 있는 소금"이라는 말이 참 흥미로웠는데 어떤 환경에서 자랐느냐에 따라 외형의 컬러와 내면의 컬러가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신기했다. 어렸을 적의 난 어떤 색을 좋아하냐는 물음에 항상 빨강이라고 대답하곤 했었는데 막상 성인이 된 현재의 내 옷장은 푸른 계열, 회색 계열의 살짝은 어두운 컬러감의 옷이 대부분이다. 문득 사회의 획일화된 시선에 내 빛을 빼앗긴건 아닌지 서글픈 마음이 들었다.

퍼스널 컬러 진단법부터 그에 맞는 코디법까지 시원시원한 이미지와 함께 알록달록하게 각 페이지가 꾸며져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하기에 좋은 책인 것 같다. 컬러를 찾는 여정을 통해 진정한 나를 발견하길 바란다는 저자의 응원처럼 앞으로의 나만의 코디가 기대되는 오늘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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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을 이뤄주는 놀이동산 홀리파크
이한칸 지음 / 델피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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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 홀리 홀리파크! 우리 모두 모여 한목소리로 노래하네~
어린이들의 꿈과 소원을 이뤄주는 신비의 공원 홀리파크로 오세요"

꿈과 희망의 공간인 놀이동산은 입구에 들어서는 것만으로도 마음을 부풀게 만든다. 열 살 생일을 맞이한 조이는 생일선물로 홀리파크에 갈 수 있게 요정에게 소원을 빌게 되고 푸른요정으로부터 홀리파크 입장권을 받게 된다. 입장권의 조건은 이용기간은 오전10시~오후 10시로 한정할 것, 입장과 동시에 바깥세상과 통하는 방법은 없음, 푸른요정의 마법으로 모든 아이는 마음껏 먹고 뛰어놀 수 있으며 행복해야 한다는 것. 입장을 위한 준비물엔 특이하게도 생일 당사자의 그림일기가 필요하다.

강아지처럼 귀여운 입장권을 지니고 조이는 설레는 마음을 품고 홀리파크에 들어서고 입장심사가 끝난 후 형체를 드러낸 홀리파크는 마법의 기운이 흘러넘치는듯 보였다. 토끼만 한 미니 뭅뭅들이 준비한 특별 레시피로 만든 퐁퐁소다도 마셔보고 동전만 한 슈크림빵도 한가득 입에 물어 행복함을 느끼던 와중에 조이는 갈림길 앞에 서게 되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아이를 위한 동화이자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한 홀리파크는 마음을 울리게 만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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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 트레킹 가이드 - 오늘은 오름! 제주의 자연과 만나는 생애 가장 건강한 휴가
이승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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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풍광과 바람을 제대로 느끼려면 반드시 오름에 올라야 한다고 한다. 제주의 오름은 한라산의 정기를 받아 신성한 기운이 넘치고 사계절의 모습이 달라 매 계절 다른 옷을 갈아입는 오름의 모습을 관찰하는것도 또다른 재미 중 하나이다.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에 기대 살다가 오름으로 돌아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오름은 주민들의 삶에 큰 영향을 선사하는데 민속신앙의 터로 신성시되어오기도 했기에 지금도 오름 곳곳에서는 터와 당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드넓은 초원과 들꽃이 피어 있는 오솔길에 반해 저자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고 제주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시계방향으로 124곳의 오름이 소개되어있어 트레킹 일정을 세우기에 용이해 보인다.

유채꽃이 예쁘게 피어있던 무렵 제주도의 오름을 처음으로 방문했었는데 산을 기점으로 출발했던 오름이 바다로까지 이어져 신기해했었던 기억이 있다. 돌바닥이 울퉁불퉁해 꽤나 고생을 했었는데 오른편에 펼쳐진 푸른물결이 마음을 일렁이게해 힘들긴 하지만 최대한 제주의 푸르름을 눈에 담으려 노력했었다. 오름 트레킹을 위한 기본 준비물엔 등산복과 양말을 두겹 신어도 꽉 조이지 않는 신발, 편리하고 힘이 덜 드는 등산용 스틱을 들면 좋다. 문화와 자연환경이 다른 섬만의 특별한 말 "제주어"를 익히고 가면 트레킹 재미는 배가 된다. 도시락이 필수인 알짜배기 코스부터 제주목마장, 가을에 가면 예쁜 억새숲과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편백숲길까지 내 마음에 쏙 드는 코스를 골라가면 좋다.

공기마저 초록색인가 싶을 정도로 짙은 녹음이 인상적인 절물오름은 울울창창한 숲 지대로 유명해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광은 가히 압도적이라 한다. 숲이 울창해 이끼가 낀 나무도 많고 공기가 맑고 바람이 시원해 제주의 매력을 느끼고 가기에 충분하다. 제주를 대표하는 풀밭오름인 안돌오름은 비자림로를 따라 송당리로 들어서는 길목을 지키고 있고 굼부리안에 숲이 우거진 것이 특징이다. 오름수첩칸엔 오름의 별칭과 높이, 탐방포인트, 소요시간등이 적혀있어 많은 이들의 안전한 오름 여행기를 도울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오름과 함께 즐거운 여행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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