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커버 브로맨스 브로맨스 북클럽 2
리사 케이 애덤스 지음, 최설희 옮김 / 황금시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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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여러 등장인물 중 "브로맨스 북클럽"의 주된 인물은 올리비아, 많은 이들은 그녀를 리브라고 부르곤 한다. 누구보다 용감하고 사랑에 빠지기 쉬운 그녀지만 상처받는 걸 두려워해 냉소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진짜 사랑을 찾고 싶은 브레이든 맥, 상당한 재력과 외모를 갖췄지만 진짜 인연을 찾지못해 사랑에 목말라하는 인물이다. 사보이 레스토랑의 파티셰인 리브는 유명 셰프인 로이스의 밑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번드르르한 이미지와 다르게 그는 뒤에서 추악한 일을 벌이고 있었고 우연한 계기로 다시 만난 리브와 맥이 그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의기투합하게 된다.

과시와 탐욕의 맛인 금박을 입힌 1000달러짜리 케이크 주문이 들어온 어느 날, 여느때처럼 자만감에 휩싸여 금박혼합물 자랑에 여념없는 로이스의 등 뒤로 맥의 실수로 인해 그의 데이트 상대의 옷에 케이크가 떨어지고 그 일로 리브는 사보이에서 쫓겨나게 된다. 친해질래야 친해질수가 없는 둘의 재회이지만 그녀가 과연 그의 마음에 퐁당빠지게 될 수 있을지 기대하며 읽어가면 좋다. 맥의 필두로 운영중인 브로맨스 북클럽엔 프로 운동선수부터 공무원,IT 천재,사업가까지 각 분야에서 명성이 자자한 인물들 10명이 소속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들은 한데 모여 로맨스 소설을 읽어나간다.

티격태격하지만 둘의 마음이 점차 가까워짐을 확인하게 하는 대목들은 독자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했다. 로맨스 스릴러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후반부엔 긴장감이 느껴졌고 어른들의 소설인만큼 표현들이 사실적(?)이어서 마음이 간질간질해짐을 느꼈다. 완독하는데 반나절이 채 안걸린만큼 흡입력이 엄청났던 작품인데 넷플릭스 드라마로도 만나볼 수 있다니 앞으로 출간 될 브로맨스 북클럽3에 대한 기대가 더욱 증폭되는 기분이 들었다. 사랑한다면 표현해야 함을 이 둘을 통해 또 한번 상기시켰다. 오랜만에 쫄깃쫄깃 로맨스 소설책을 만나 즐거웠다.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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