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날드 닭 - 이우일의 명랑만화
이우일 작화 / 홍디자인 / 1999년 8월
평점 :
품절


만화라는 매체는 온통 저급하고 가치가 없는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고 확신한다. 이우일의 명랑만화를 보면서 내 가슴을 가득 채운 생각이다. 시기적으로는 좀 지난 사안들이긴 하지만 지금 봐도 모두 공감이 될 만한 내용들이다.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서 일어나는 각종 문제점들을 아주 희화하시키면서도 부담없이 표현해낸 작가의 역량이 놀랍다. 그림체야 그다지 인상적이지 않지만서도. 제목부터가 패러디다. 도날드 '덕'이 아닌 '닭' 우리는 닭대가리라는 표현으로 사람들을 무시해버린다. 그는 사회에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들에게 이런 표현을 사용한다. 책을 한장씩 읽으면서 통쾌함을 느끼게 만든다. 오래간만에 아주 상쾌한 책을 한 권 읽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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