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지 않고 아이 맡기기 - 부모와 떨어질 때마다 울며불며 야단법석인 아이와 웃으며 헤어지는 법
엘리자베스 팬틀리 지음, 현혜진 옮김 / 김영사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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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렸을 때는 엄마와 떨어져서 잘 있었는데 오히려 커갈수록 저와 떨어지는 것이 더 힘들어 지는 것 같아요. 시댁이나 친정에 잠깐씩 맡겼을 때도 엄마를 찾고 간혹 친정이아 시댁에 아이를 재울 일이 있을 때도 밤이 깊어지고 졸음이 오면 꼭 엄마를 찾아서 곤란할 때가 많아요. 아직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보내지 않고 제가 문화센터를 데리고 다니고 있어서 분리불안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는데 문화센터에서도 꼭 놀면서 엄마가 있는지 확인하고 놀고 친구들과 어울여서 놀기보다는 엄마랑만 놀려고 하는 모습에 조금씩 걱정이 되더라고요. 이런 상황에서 접한 책이 울리지 않고 아이 맡기기에요.

아이를 4명이나 키운 엄마가 저자이다 보니 책 내용에 신뢰가 가더라고요. 분리불안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도 설명해주고 페이지 곳곳에 엄마,아빠 생각과 전문가 생각 코너가 있어서 궁금증 해결에도 많이 도움이 되네요. 또 핵심이 따로 제시되어 있어서 내용을 파악하기에도 좋고요. 아이 연령별로 아이와 떨어지는 방법도 제시해주고 부모의 분리불안 증세에 대해서도 알려주네요. 이 책에 적혀 있는 내용대로 하다보면  아이의 분리불안 증상이 많이 호전될 것 같아요. 책에 포함된 마법팔찌를 아직 사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아이 유치원에 보낼 때 사용해보려고요. 유치원에 갈 때도 아이가 지금과 같다면 정말 유치원까지 따라다녀야 할 것 같거든요.

분리불안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읽다보니 우리 아이는 정말 아무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항상 저를 확인하고 놀고 저와 떨어지는 것을 싫어해서 힘들었는데 이 책을 읽고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요. 문화센터 가서도 친구들과 어울려 놀려고 하고 공연 보러면 혼자 앉아서 보기도 하네요. 정말 아이들에겐 시간이 약인 것 같아요. 마법팔찌는 잘 보관하고 있다가 유치원 입학하면 유용하게 사용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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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독소배출법 - 건강과 젊음을 되찾는
신야 히로미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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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라면 젊지도 늙지도 않은 나이인데 요즘 내 건강이 안좋아져서 건강에 관심을 많이 갖게 되네요. 그동안 뚜렷이 아픈 곳도 없었고 그냥 남들 걸리는 감기 몸살 정도였는데 이번에는 많이 안 좋아서 정기적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이런 시점에서 접한 책이 생활 속 독소배출법이에요.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는 제목이 눈에 확 띄더라고요. 억지로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호감이 갔어요.
세계적인 위장내시경 권위자인 신야 히로미가 임상 경험을 토대로 쓴 책이라서 믿음이 가네요. 커피 관장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커피를 마시지도 않는 저로서는 조금 꺼려지는 부분이 있더군요. 저자의 설명으로는 충분히 공감도 가고 몸에 좋은 건 알겠는데 관장이라는 부분이 많이 어색하네요. 아직 관장은 조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요.
커피관장은 아직 아렵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식습관과 생활요법은 이 책을 읽은 후부터 조금씩 변화를 주고 있는 중이에요. 육류는 좋아하고 찬물을 좋아하고 인스턴트 식품을 좋아했는데 요즘은 조금씩 줄이고 있네요. 제가 이런 것들을 좋아하면 우리 가족의 건강도 해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조금씩 자제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것이 최고인 것 같아요. 최고인 걸 알면서도 실천은 쉽지가 않네요. 하지만 매일매일 내 몸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잠자리에 들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된다는 말을 요즘 새삼 느끼네요. 아프고 나니까 모든 면에서 짜증도 많아지고 식구들에게도 소홀해 지는 것 같아요. 하루 빨리 건강해져서 예전의 나로 돌아가고 싶네요. 이 책의 제 생활을 바꾸는데 많은 도움이 되서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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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과, 누가 먹었지? - 생각키우기 노란돼지 창작그림책 6
이재민 글, 김현 그림 / 노란돼지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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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낯설지가 않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누가 내 머리에 똥쌌어랑 비슷해서 아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접해주게 되었어요. 제목도 비슷하지만 내용도 비슷하네요. 
노란돼지의 창작책은 색감이 참 좋아요. 그림도 아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고 글밥도 적당한 것 같아요. 
배고픈 생쥐가 사과를 먹기 위해서 애쓰는 부분과 사과를 가져간 범인을 찾아내는 과정이 흥미롭게 진행되네요. 사과 벌레의 도움을 받아 범인을 찾게 되고 마지막 장에는 범인이 사과를 가져가는 과정도 소개가 되어 있네요.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가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범인을 찾는 과정이 꼭 유아용 추리소설 같네요. 범인들은 왜 자신이 범인이 아닌지를 재치있게 설명하고 있어요.
아이가 사과를 좋아해서 이 책 읽고 한동안 사과 많이 먹었네요. 사과 먹으면서 '엄마 내 사과 누가 먹었지'를 외치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항상 책을 읽어주면서 느끼는 거지만 아이들은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독서가 생활하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 여러번 책을 읽어주면 한글을 모르면서도 외워서 따라하는 것도 그렇고 실생활에서 책과 비슷한 상황에 놓이면 책처럼 말하거나 행동하는 것도 그래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아이가 자라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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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먹고 싶어!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6
전해숙 글.그림 / 책과콩나무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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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의 그림책은 그림도 귀엽고 색감도 수채 물감으로 칠한 느낌이라서 아이뿐만 아니라 저도 좋아하는 스티일이에요. 글밥도 아이가 읽기에 적당하고 글과 그림이 연결도 잘 되어 있어서 글씨를 모르는 아이도 그림만 보면서 내용을 파악할 수가 있네요. 이번에 접한 책은 멜론 먹고 싶어! 에요. 우리 아이도 멜론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을 좋아해서 이 책 보면서 멜론 타령을 해서 친정에 가서 멜론 실컷 먹고 싸가지고도 왔네요. 어떤 과일이든지 보이기만 하면 한 개는 뚝딱 해치운다니까요. 포도도 한 송이, 사과도 1개, 귤은 5개 정도를 한 자리에서 먹어치우네요.그 작은 몸 속 어디에 그 많은 과일이 들어가는지 신기할 따름이에요.
멜론을 너무 좋아하지만 형편이 넉넉치 않은 주인공이 할머니 제삿날 시골에 가서 멜론을 보고 너무 행복해 하지만 집에 올 때 보니 멜론이 다 사라져서 화가 잔뜩 났어요. 하지만 멜론이 3개나 생기면서 너무 행복해 하는 이야기를 재치있고 귀여운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네요.
형제는 없지만 항상 무엇이든 독차지 하려고 하는 우리 아이가 생각나서 책을 읽으면서 혼자 웃었네요. 아이에게 보여주면서 이 책 속 주인공이랑 똑같다고 했더니 엄마 나도 멜론이 좋아 하더라고요. 주인공 아이를 생각하는 가족들의 마음과 동네 친구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이야기라서 가슴이 따뜻해졌어요. 주인공이 멜론을 먹고 동네를 돌아다니며 개와 소, 꼬부랑 할머니에게 멜론 얘기를 하는 부분은 아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아이의 마음을 이리도 잘 아는 작가는 혹시 아이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요.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가족과 친구의 사람이 듬뿍 담겨있는 따뜻한 그림책 보면서 오랫만에 아이와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가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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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세계사 - 그림 속에 숨어 있는, 개정판
김영숙 지음, 에스더 그림 / 주니어중앙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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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에 관심이 많은 아이를 위해 이번에 접하게 된 책은 그림 속에 숨어 있는 어린이 세계사에요. 아이를 어려서부터 미술관이나 전시회에 많이 데리고 다녔더니 미술 분야에 관심으 가지네요. 저도 미술 분야는 잘 모르지만 관심이 있어서 아이가 걷기 시작할때부터 데리고 다니기 시작했더니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 더 관심을 가지는 것 같아요. 어린 아이가 뭘 알까라고 생각했는데 자주 보니까 익숙해져서 그런가 봐요.
초등학교 4학년,6학년 남매과 함께 과거로 여행을 다니면서 미술작품과 여러 등장 인물을 통해서 미술 감상도 하고 세계사도 공부할 수 있어서 여러 모로 좋아요. 아이도 그냥 그림만 보다가 그림을 통해서 세계사 공부까지 할 수 있으니 더 흥미를 가지고 보네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으면 좋을 정도의 수준이고 그림이나 세계사에 관심이 있거나 공부해보고 싶은 성인들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제가 세계사를 싫어했는데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보니 저도 공부가 되고 좋더라고요. 전시회에 가도 제가 설명해주기 보다는 도슨트의 설명이나 책자를 보는게 전부였는데 이제 아이들에게 조금은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시대별로 나뉘어서 다양한 등장인물과 함께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좋고 부록으로 포함된 미술로 보는 역사 연표를 통해서 세계사뿐만 아니라 국사 공부까지 할 수 있어서 좋네요. 아이들 학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동양과 관련된 부분이 없어서 아쉽긴 하지만 나름대로 미술과 세계사 공부에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책이라서 좋은 것 같네요. 초등학교 중학년 이상 성인까지 부담없이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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