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계월전 - 전쟁터를 누빈 여장군 마음 잇는 아이 5
백승남 지음, 정성화 그림 / 마음이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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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전소설을 참 좋아하는데 그 중에서도 여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야기들이 참 좋아요. 아마도 제가 여자라서 더 그렇겠죠. 고전 중에서 홍계월전은 들어본적이 없는데 이번에 허니에듀에서 서평 진행을 해서 처음으로 만나볼 수 있었네요.

표지 그림부터 남다른 홍계월전... 여장군의 모습이 참 늠름해 보이네요. 기존에 읽었던 여성 주인공의 고전과는 다른 종류의 고전일 것 같다는 느낌에 기대가 되네요.

 

 

홍시랑과 양 부인,그들의 딸 계월은 나라에 난리가 나서 서로 헤어지게 되요. 홍시랑은 외출했다 돌아오지 않았고 양부인은 수적에게 끌려가고 계월은 수적들에 의해 물에 던져지게 되요. 다행히 배를 타고 가던 여공에 의해 목숨을 건지게 되고 그 날부터 그 집에서 살게 되죠.

계월은 여자아이이지만 유명한 곽도사의 운명 이야기 때문에 남자 옷을 입고 사내아이로 자라게 되요. 그래서 여공의 집에서도 여공의 아들 보국과 함께 동무로 지내게 되지요. 둘은 곽도사 밑에서 공부와 무예, 도술까지 익히게 되요. 계월은 곽도사 밑에서 공부하면서 이름을 평국이라 고치고 열심히 수련을 하지요. 결국 평국과 보국은 과거 시험에서 장원과 부장원이 되요.

 

 

 

평국과 보국은 나라에 전쟁이 터지자 대원수와 중군대장으로 참여하게 되고 큰 승리를 거두어요. 그 과정에서 중군대장 보국이 군법에 엄하게 다스려질 뻔도 하고 대원수 평국이 목숨이 위험한 적도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을 무사히 거쳐서 승리를 하게 되죠.

 

승리를 거두고 도망친 우두머리를 잡으러 간 무인도에서 평국은 부모님을 만나게 되고 부모님과 함께 무사히 돌아와서 왕의 환대도 받게 되죠. 하지만 평국이 몸져 누워서 어의의 진찰을 받고 여자임이 밝혀지게 되면서 그동안 남자로 살았던 평국의 삶에 위기가 닥치죠. 평국 아니 계월은 이제부터 어떤 삶을 살게 될까요? 대원수의 벼슬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친구인 보국과는 어떻게 될까요?

계월이 여자임이 밝혀지는 순간 이제 전쟁터를 누비는 대원수로서의 모습은 볼 수 없겠구나 싶어서 너무 안타까웠어요. 비록 여자로 태어났지만 글솜씨와 무예 실력 모두 남자들에 버금갔는데 그런 재능을 썩히게 될까봐 너무 안타까웠네요.

작가가 시대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독자들이 조선시대로 생각할 거라고 했는데 저도 읽으면서 조선시대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남자보다 출중한 실력을 겸비한 계월의 활약상들이 너무 멋있고 통쾌했어요. 아마 이 시대의 사람들도 이런 이야기를 읽으면서 저처럼 대리만족을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는 이 책을 읽고 나서 중간에 나오는 계월이 도술을 부리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지 판타지 같았다고 이야기를 하네요. 저는 계월이 전쟁터에서 멋지게 싸우는 모습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작가가 소개한 여자가 주인공인 다른 고전 중에도 들어보지 못한 것들이 있는데 모두 찾아서 읽어봐야겠어요. 그 작품들도 홍계월전처럼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서 너무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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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 그림 지도 - 한눈에 펼쳐 보는 중국 논픽션 교양서
양양투 지음, 허유영 옮김, 김형종 감수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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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나라가 중국이죠. 우리 나라 역사를 공부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중국 역사도 살펴볼 수밖에 없어요. 중국 역사는 방대하고 어려워보여서 우리 나라와 관련된 부분만 공부하고 싶지만 중국 역사를 살펴보면 재미있는 부분이 의외로 많아요. 저는 중국 역사를 사기, 장자, 논어 등의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접해서 인문학과 관련된 부분들만 알아서 중국 역사를 처음부터 살펴보고 싶었는데 마침 허니에듀에서 한눈에 펼쳐 보는 중국 역사 그림 지도 서평 이벤트에 당첨되어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알아갈 수 있었네요. 또 딱딱한 역사서가 아니라 지도와 쉬운 해설, 귀여운 그림들을 통해서 중국 역사를 처음부터 살펴볼 수 있어 더 흥미롭더라고요.

이 책에는 중국의 시대별 영토 지도가 먼저 등장하고 다음에 시대별 역사가 소개되어 있어요. 영토 지도에는 같은 시대를 살았던 여러 민족 및 주변 나라가 같이 소개되어 있어서 그 시대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요. 또 전쟁과 군사, 시대별 사람들의 옷차림, 시대별 유물, 흥미로운 중국 역사 지식이 귀여운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아주 흥미로워요. 직접 만들어보기와 역사적 오류를 찾아내는 부분도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네요. 시대별 역사에서는 역사적 단계와 중요한 역사적 사건 및 사건 연표가 함께 소개되어 있어요. 그리도 이 부분에서는 화려한 그림을 통해 시대별 역사를 알려줘서 더 흥미롭네요.

 

 

 

저는 중국 역사 중에서 중국 최초의 통일도니 봉건 국가인 진나라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봤어요. 이 시대는 진시황과 진시황릉, 만리장성, 아반궁 등으로 유명하죠. 이 장에서는 그동안 몰랐던 부분도 알게 되었네요. 진나라 사람들의 조상인 백익, 만리장성을 쌓는데 큰 돈을 내놓은 파과부청, 몽염이 발명한 붓, 맹강녀에 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인물들과 그 새대의 생활모습, 다양한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네요.

진나라의 역사에서는 여섯 나라를 통일한 진시황 이야기부터 만리장성과 분서갱유, 진시황의 죽음과 진나라의 멸망까지의 과정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그동안 제가 단순히 알고 있던 진나라와는 또다른 사실들을 알 수 있었네요. 제가 중국 역사를 소홀히 해서 몰랐던 부분이 좀 많기도 했고요.

 

상고시대부터 마지막 청나라까지의 역사 소개가 끝나고 나면 역사적 주제가 소개되어 있어요.역사적 주제로는 제자백가, 4대 발명, 한자의 역사, 무기의 역사, 역사 속의 명장들, 만리장서, 자금성에 관한 소개가 화려한 그림과 함께 펼쳐지네요.

공부한 적이 있는 제자백가에 관한 소개도 흥미로웠지만 4대 발명에 관한 부분도 재미있었어요. 제지술에서는 종이를 만드는 순서를 소개했고 화약에서는 옛날 화약 무기가, 활자 인쇄에서는 활자 인쇄의 과정이, 나침반에서는 다양한 나침반의 종류가 소개되어 있네요.

이 책은 지도를 통해서 그 시대의 다양한 부분을 살펴보고 주변 국가도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동양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어서 좋네요. 또 각 시대별 역사가 순서대로 소개되어 있어서 그 시대의 역사를 정리하기에도 좋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소개된 역사적 주제에 관한 부분은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정리하기 좋았어요.

그동안 접한 중국 역사와는 다른 새로운 형태의 역사서를 접한 것 같아요. 지도가 바탕이 되고 그 위에 다양한 그림과 간략한 소개, 주변 국가 표기까지 전혀 어렵지 않고 흥미롭게 살펴볼 수 있었어요. 아이는 그림과 소개는 재미있었지만 조금 여러웠다고 하는데 아마 중국 역사를 접해본 적이 없어서 그런 것 같아요. 자세히는 아니지만 중국 역사를 배운 적이 있는제게는 너무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이었네요. 아이와 함께 우리 나라 역사를 공부하면서 곁에 두고 함께 중국 역사를 공부하기에 너무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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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관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9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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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학창시절에도 존재했겠지만 지금은 너무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 문제에 있어서 지금은 가해자와 왕따인 피해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고 방관자라는 새로운 개념이 대두되고 있네요. 작년에 아이 학교에서 학교 폭력에 관한 학부모 연수를 들으면서 처음 방관자라는 존재에 대해서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학교 폭력에 관한 법이 바뀌면서 예전에는 방관자를 처벌하지 못했지만 지금은 방관자도 처벌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학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학교 폭력 사건을 보게 되면 방관자마저 되지 않도록 그 자리를 피하라고 교육한다고 하네요. 오히려 왕따 아이들을 위해서 만든 법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드는 결과가 되었네요.

이 책 제목을 보면 '방관자'라는 큰 제목 아래에 부제목 격인 '방관자인가? 다음 희생양인가?' 라는 글이 눈에 띄네요. 방관자였던 아이가 왕따의 다음 희생양이 된다는 걸까요? 왕따 가해자였던 아이가 다음 왕따가 될 수도 있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혹시 방관자도 다음 왕따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걸까요?

 

이사온지 얼마 되지 않아 혼자 농구를 하고 있던 에릭은 붉고 끈적끈적한 것을 잔뜩 묻히고 찢어진 셔츠를 입은 아이가 열심히 달려오는 것을 보게 되요. 그 아이는 무언가로부터 필사적으로 도망치면서 연신 뒤를 돌아보고 에릭을 지나쳐 애완동물 묘지로 사라져 버렸어요. 그리고 얼마의 시간이 흐른 후 자전거를 탄 한 무리의 아이들이 에릭이 보았던 아이를 찾지만 에릭은 직감적으로 그 아이를 봤다는 사실을 숨기게 되요. 그 무리의 리더격인 그리핀과 다른 친구들과의 만남으로 인해 에릭의 학교 생활이 어떻게 될지 이 장면을 읽으면서 많이 걱정이 되더라고요.

개학 첫 날 에릭이 수업을 듣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었지만 점심시간만큼은 아는 친구가 없어서 약간의 문제가 있었네요. 예전에 꽃보다 남자라는 드라마를 통해서 본 적이 있는데 이미 친해진 무리의 아이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점심을 먹듯이 에릭의 학교도 그렇게 점심을 먹더라고요. 다행히 안면이 있는 그리핀 무리에 끼어서 점심을 먹게 되지만 그 덕분에 그리핀의 새로운 모습도 보게 되네요. 돈 많은 어른들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그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지만 뒤로는 그들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모습... 책에서 처음 느낀 이미지처럼 그리핀은 그리 좋은 아이는 아닌 것 같네요.

 

에릭은 그리핀 무리가 첫 장면에서 봤던 할렌백을 괴롭히는 장면을 여러번 목격하지만 항상 방관자의 입장에서 그런 행동에 가담하지도 할렌백을 도와주지도 않는 입장을 취해요. 하지만 그리핀이 아빠한테 맞아서 얼굴에 멍이 들어온 어느 날, 그리핀이 할렌백에게 하는 행동들을 보면서 에릭의 심경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게 되고 그리핀 무리를 조금씩 멀리하게 되죠.

 

어느 날 플로이드 과학 선생님과 함께 진행한 '왕따:소문과 뒷담화'에 대한 수업을 하면서 에릭과 메리는 좀 더 많은 심경을 변화를 겪고 지금까지와는 다른 행동들을 하게 되죠. 그 일로 인해 에릭은 그리핀 무리에게, 메리는 여자 친구들 무리에게 아웃 당하게 되요. 그로 인해 에릭과 메리는 좀 더 가까워지게 되죠.

에릭은 할렌백에게도 예전과 다르게 친절하게 대해주려고 하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힘든 일을 겪게 되요. 과연 에릭은 그리핀 무리와의 문제를 잘 해결하고 헬렌백을 잘 도와주고 학교 생활을 잘 할 수 있을까요?

책을 읽으면서 맨 먼저 큰 아이가 생각났어요.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가해자는 아니지만 저도 아이에게 방관자가 되거나 아예 그 자리를 피하라고 교육시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청소년 문학책을 읽고 있는 저를 보면서 신랑이 무슨 책이냐고 묻길래 대강의 줄거리를 말해줬더니 나라도 방관자가 되거나 그 상황을 피하라고 할거라고 하네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모 마음은 거의 비슷하겠죠.

6학년 큰 아이가 내년이면 에릭처럼 중학생이 되는데 너무 여려서 항상 걱정이거든요. 말도 잘 하지 않는 아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내년 중학교 생활이 너무 걱정됐어요. 과연 아이의 선택은 뭘까요? 제발 아이가 무사히 중고등학교 생활을 마치기만 바랄 뿐이네요

이 책은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어요. 아마 저도 학창시절에 이런 상황을 겪었다면 방관자의 입장을 취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었고요. 에릭이나 메리처럼 용기 있는 행동을 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으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었을까요? 책 속에 나온 그리핀의 말처럼 가해자와 방관자는 정말로 똑같을까요? 어떻게 보면 가해자보다 방관자를 보면서 피해자들은 더 힘들어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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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VivaVivo (비바비보) 40
펜드레드 노이스 지음, 조윤진 옮김 / 뜨인돌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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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신선한 '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도대체 이 제목이 의미하는 건 무엇인지, 이 책에는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 제목만 봐도 읽고 싶어지게 만드네요. 책 제목과 표지 그림을 보고 모기에 물리지 않는 소녀가 주인공인 이야기일거라고는 짐작이 되었지만 모기에 물리지 않는 걸로 과연 무슨 이야기를 꾸밀 수 있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책을 펼지면 첫 장부터 뜬금없이 초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이 책의 주인공 날라는 초능력에 관심이 많은가봐요. 하지만 초능력과는 별개로 이 챕터의 마지막 문장을 보면 나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다고 적혀 있어요.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도 과연 초능력일까요? 모기에 물리지 않으면 가려울 일도 없고 상처가 생길 일도 없고 모기가 있는 곳에 가도 물릴 걱정이 없으니 좋은거 아닌가 라는 단순한 생각을 가지고 다음 장을 펼쳤네요.

날라는 그저 평범해보이는 소녀에요. 다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껏 모기에 한 번도 물려본 적이 없다는 거에요. 이 사실은 날라가 얼리사와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전까지는 그리 특별한 문제가 아니었어요. 하지만 얼리사와 함께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이러한 점이 얼리사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얼리사의 아빠인 드로실라 제약의 회장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요. 결국 얼리사의 권유로 드로실라의 연구실에 방문해 대니얼에게 날라의 특별한 능력이 테스트를 받게 되요.드로실라 제약에서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대규모 모기 연구에 날라의 특별한 능력은 정말 소중한 거거든요.

 

결국 날라의 특별한 능력 덕분에 날라는 드로실라의 보언 회장과 대니얼, 닉 삼촌과 함께 아빠가 있는 케냐를 방문하게 되요. 항상 스카이프로 통화하거나 이메일을 통해서만 연락을 주고 받던 아빠를 만나게 된다는 사실에 날라는 흥분을 감추지 못해요. 하지만 공항에서 아빠를 만나면서 그 흥분은 약간의 분노로 바뀌게 되죠. 날라의 엄마, 아빠가 날라는 마냥 어린아이로만 보고 아빠에게 일어난 일을 사실대로 말해주기 않았기 때문이죠.

날라는 아빠의 가족 전체를 만나게 되고 그들 모두 모기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게 되죠. 날라는 아빠와 조금은 서먹한 시간을 보내고 대신 대니얼에게 관심을 보여요. 아빠와의 서먹한 관계는 언제 좋아질지, 아빠는 날라에게 아빠의 변화를 어떻게 설명할지 책을 읽으면서 내내 궁금했어요.

 

날라는 100명 이상 되는 아빠의 가족들을 만나고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키탈레 클럽에서 대니얼, 닉 삼촌과 함께 묵게 되요. 그리고 실험에서 만났던 아빠의 친구라고 밝힌 잭슨에 의해 납치를 당하게 되죠. 잭슨은 왜 날라를 납치했고 날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날라가 납치되는 순간부터 긴장감은 더 높아만 가네요.

이 책은 평범한 소녀 날라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모기에 물리지 않는 특별한 능력 덕분에 모기 연구에 동참하게 되고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아빠를 만나러 케냐에도 가고 그곳에서 납치까지 당하는 일을 겪으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 주네요. 단순히 자신의 능력으로 인해 아프리카 사람들이 말라리아에 걸리지 않게 도와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참여하게 된 연구는 날라의 예상과는 달리 많은 일들을 겪게 만드네요. 이 책을 읽다 보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소중한 능력들이 어떻게 사용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생에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요. 아이가 자신은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아무런 재능도 없다고 말할 때 이 책 속 날라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너도 날라처럼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어요. 날라만큼 특별한 능력을 아니더라도 누구나 자신만의 소중하고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다만 그 능력을 언제, 어떻게 발견해서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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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려요
이와사키 교코 지음, 도이 카야 그림, 김수정 옮김 / 키위북스(어린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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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에게 봄은 어떤 의미일까요? 특별히 겨울잠이라는 개념이 없는 사람들에게 봄은 추운 겨울을 지나 맞이하는 따뜻한 계절이 의미가 있지만 과연 동물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키위북스 출판사의 '봄을 기다려요'는 봄을 궁금해하는 아기 곰과 아기 곰과 함께 겨울잠을 자기 위해 애쓰는 엄마 곰의 이야기에요.

90살이 넘은 일본 작가의 동화 스타일은 어떨지 너무 궁금하네요. 이 나이에도 어린이와 자연의 따뜻한 교감을 담은 글을 쓰고 있는 작가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책을 읽으면서 더 많이 들었어요.

 

동물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는 겨울날,아기 곰 집에서는 소곤소곤 말소리가 들리네요. 겨울잠을 자야 하는 곰 모자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아기 곰은 봄이 무엇인지 너무 궁금해서 겨울잠을 잘 생각을 하지 않네요. 엄마 곰은 아기 곰과 함께 겨울잠을 자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지만 아기 곰은 말똥말똥 잠잘 생각을 하지 않네요.

 

봄이 무언지 궁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고 하고 자장가를 불러주면 친구를 떠올리고 책을 읽어줘도 친구를 떠올리네요. 심지어 주문도 걸어보지만 아기 곰은 꼼지락꼼지락...

밖에서 무슨 소리만 들려도 봄이 왔다며 문을 열어보네요. 엄마 곰은 화도 내지 않고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는데 과연 호기심많은 아기 곰과 엄마 곰은 겨울잠을 잘 수 있을까요?

겨울잠을 자지 않고 꼼지락거리는 아기 곰의 모습이 장난꾸러기 둘째의 모습을 닮아서 더 친근한 책이었네요.아기 곰의 말을 읽어주면서 아이에게 닮았다고 했더니 웃기만 하네요.

아기 곰처럼 겨울잠은 아니지만 밤마다 자지 않으려고 애쓰는 둘째를 어르고 달래던 제 모습과 엄마 곰의 모습이 닮아서 엄마 곰의 모습이 더 안쓰러웠어요. 다만 엄마 곰은 끝까지 다정한 모습이었지만 저는 아이에게 화도 내도 혼냈던 기억이 있어서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었어요.

이 책은 저와 둘째의 모습이 투영되서 더 친근하게 다가온 책이었고 엄마 곰의 모습을 보면서 저를 반성하는 기회를 가졌던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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