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4 : 개천이를 찾아라!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4
전경남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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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를 맞고 신비한 능력을 가지게 된 콩의 4번째 모험은 과연 어떻게 전개될까요?

4권 표지는 콩과 젊은 남자가 탁자를 사이에 두고 앉아 있고 탁자 가운데에는 케이크 상자가 놓여 있네요. 콩의 표정은 즐거워 보이고 남자의 표정은 약간 어리둥절해 보이네요. 가운데에는 공중에 떠있는 노란 원피스를 입고 모자를 쓴 할머니의 모습이 보이네요. 할머니는 남자를 슬픈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고 만지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콩은 남자에게 할머니가 여기 있다고 말하는 것 같네요. 과연 남자와 할머니에게는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을까요?

학교가 끝나고 은비와 퀴즈를 풀면서 집으로 가는 콩. 한 번에 답을 맞출 수도 있지만 재미를 위해 틀린 답을 말하네요.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온 콩은 난장판이 된 집안을 보고 도둑이 들었는지 알고 깜짝 놀라네요. 다행히 도둑이 아닌 콩을 찾아온 4번째 귀신이네요. 할머니라고 불렀더니 아줌마라고 하고 엄마의 옷과 장신구를 마음대로 꺼내서 입어보고 걸쳐보는 아줌마 귀신... 콩은 치우라고 하고 아줌마 귀신은 계속 어지르고 끝날 것 같지 않은 싸움이 지속되네요

 

 

 

이 싸움을 잠재운건 아줌마가 건넨 쪽지에 적힌 퀴즈에요. 퀴즈를 좋아하는 콩은 화났던 마음도 잊고 퀴즈에 집중하네요. 그런데 퀴즈가 쉽지만은 않네요. 퀴즈에 있는 규칙을 발견하기 위해 콩은 열심히 생각하고 노력하네요.

 

 

마침내 퀴즈의 정답을 찾아낸 콩. 10월 3일에 대해 물으니 아줌마 귀신은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날이 개천절이라고 하자 우리 개천이를 찾아달라고 하는 아줌마 귀신. 눈물을 흘리며 홀연히 사라져버리네요.

 

 

아줌마가 사라진 후 컴퓨터를 통해 열심히 개천이를 찾던 콩은 외할아버지 오흥 씨의 부름을 받고 태권도장으로 향하네요. 가는 길에 은비를 만나 동행하고 같이 태권도장에서 열심히 수련을 한 후 오흥 씨가 사주는 맛있는 고기를 먹으러 가네요. 고깃집에 나타나서 콩의 고기를 다 먹어버리는 아줌마 귀신 때문에 콩은 기분이 상하네요. 콩 일행이 음식점을 나온 뒤에도 아줌마 귀신은 음식점에 남아 다른 테이블에 있는 손님의 고기를 맛있게 먹네요. 아줌마 귀신은 낮에도 나타나 콩을 따라다니고 신나게 놀고 콩과 은비는 아줌마가 건네준 퀴즈를 풀면서 점점 개천이를 찾는 것에 접근해 가네요. 귀신이 고기를 맛있게 먹고 신나게 노는 모습에 웃음도 나고 신기했네요. 콩과 은비가 퀴즈를 풀어 드디어 개천이를 찾아내고 아줌마의 사연을 접하게 되네요. 아줌마와 개천이는 과연 무슨 관계일까요? 아줌마는 개천이를 만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떠날 수 있겠죠?

아줌마 귀신은 할머니로 보일만큼 살아생전에 고생을 많이 하고 가슴아픈 사연도 가지고 있어서 안타까웠어요. 콩은 귀찮고 힘들어 하면서도 아줌마 귀신의 퀴즈를 풀고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었네요. 이번 모험에서는 은비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의 도움도 컸네요. 귀신을 만날 때마다 콩 혼자의 힘이 아닌 친구나 가족의 도움을 받는 과정이 흐뭇했네요. 아이는 표지에 나와있는 아줌마 귀신과 남자의 만남이 감동스러웠다고 하네요.마지막 5권에서는 과연 어떤 모험이 펼쳐질지 몹시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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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 이상한 총각 귀신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3
전성현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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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 번개를 맞아 신체 변화가 생기고 자신을 찾아오는 귀신들의 사연을 해결해주는 콩의 이야기. 3권에서는 콩의 세 번째 모험이 시작되네요.

3권 표지에는 콩과 나무에 매달린 남자의 모습이 보이네요. 콩의 손에서 부스러기 같은 것이 떨어지고 남자는 무언가 생각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헬스클럽 전단지 같은 것이 바람에 날리고 있고요. 나무에 매달린 사람이 이 책에 등장할 세 번째 귀신이겠네요.

보름달이 밝은 날 저녁 콩은 엄마 심부름으로 외할아버지 오흥 씨의 태권도장에 간식을 전해주고 오네요. 그 날은 다른 날과 달리 보름달도 유난히 크고 환한 것 같고 스산한 바람도 불고 상가 가게들이 일찍 문을 닫아 거리가 유난히 으스스하네요. 길거리에 주차된 차에 꽂혀 있는 명함의 광고 문구도 이상하고 아파트 상가 불 꺼진 문방구의 '보름달 밤 특별 세일'에서 파는 물건들도 이상하기만 하네요.

 

 

모든 것이 평소와 다른 밤에 문방구를 구경하던 콩에게 느닷없이 세 번째 귀신이 나타나네요. 세 번째 귀신은 총각 귀신인데 무슨 사연이 있는지 옷차림이 엉망이네요. 세 번째 귀신도 다른 귀신들처럼 과거를 기억하지 못하고 콩에게 퀴즈를 풀어달라고 요구하네요. 이번에는 콩에게 어떤 모험이 기다리고 있는지, 퀴즈를 다 풀고 귀신의 사연을 해결해주면 콩의 신체 변화 중 어떤 곳이 정상으로 돌아올지 궁금하네요.

 

 

콩에게 주어진 첫 번째 퀴즈에는 문장과 그림이 있네요. 문장도 아리송하고 그림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콩은 밖에서 만난 동수 할아버지와 주변 어른들을 보고 첫 번째 퀴즈를 대충 풀고 총각 귀신을 만나 첫 번째 퀴즈의 답을 정확히 알게 되네요. 그리고 그 장소를 찾아가기 위해 은비에게 도움을 요청하네요.

 

 

은비와 함께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옛날에는 한약방이었는데 지금은 커피숍으로 바뀐 곳이에요. 옛한약방 커피숍. 이곳에서 은비와 함께 두 번째 퀴즈를 풀고 세 번째 퀴즈까지 받아보고 해결해가는 콩,은비, 총각 귀신.

이번에도 무사히 세 번째 퀴즈까지 풀고 총각 귀신의 사연을 해결해주고 콩도 변한 신체가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겠죠?

세 번째 귀신은 총각 귀신이라 사연이 많이 궁금했는데 가슴 아픈 역사가 숨겨져 있었네요. 콩과 은비는 이제 함께 퀴즈를 풀어나가는 환상의 짝꿍이 되었네요. 3권에서는 퀴즈를 푸는데 귀신이 도움을 많이 주었네요. 아이는 총각 귀신의 사연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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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 날 버리지 마! 귀신 보는 추리 탐정, 콩 2
김해우 지음,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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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시리즈 1권을 읽고 2권을 만나 보았어요. 1권이 재미있어서 2권도 기대가 되네요.

2권 표지를 보면 콩을 포함한 3명의 친구들과 공중에 떠있는 털복숭이 괴물이 보이네요. 3명의 친구는 왼쪽부터 콩,동수,은비네요.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퀴즈를 푸는데 친구들의 도움을 받나봐요. 공중에 떠있는 털복숭이 괴물의 정체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늑대 같기도 하고 사나운 개 같기도 하네요. 침까지 뚝뚝 흘리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붉은 입술, 혀가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고 금방이라도 아이들을 잡아먹을 것 같아서 무섭네요.

콩은 천둥 번개에 맞은 후 신체가 변하고 귀신을 만나 퀴즈를 풀어 귀신을 저승문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떠안게 되요. 1권에서 소년의 영혼을 무사히 돌려보낸 후 2권에서는 과연 어떤 귀신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줄지 궁금하네요.

 

콩네 집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이 자꾸 없어지네요. 콩은 오흥 씨가 먹은 거라고 생각하고 추궁하지만 자신은 아니라고 하네요. 콩은 속상하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네요.

은비와 동수가 콩네 집에 퀴즈 게임을 하러 와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냉장고에서 간식거리를 찾는데 텅텅 비어 있네요. 때마침 동수가 떡볶이를 사준다고 해서 콩은 친구들과 함께 외출하네요.

콩은 오흥 씨가 음식을 먹는 현장을 잡기 위해 오흥 씨가 좋아하는 닭강정을 미끼로 사용하는데 범인은 오흥 씨가 아닌 털복숭이 괴물이네요. 이 괴물은 지난번 소년 귀신에 이어 두번째로 찾아온 굶어 죽은 귀신 걸신이네요.

 

 

이번에 찾아온 걸신은 외형이 좀 무섭고 콩네 집 음식을 있는대로 다 먹어치우네요. 거기다 이승에 오래 머물면 악귀가 되어 닥치는대로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퀴즈가 적힌 쪽지에 적혀 있네요. 말투도 이상하고 쪽지도 날카로운 이빨 사이에 침이 묻은 채로 받으니 콩은 좀 짜증이 나네요. 하지만 걸신을 돌려보내야 예전처럼 자신의 신체 변화 중 한 개가 또 사라질테니 최선을 다하네요.

첫 번째 퀴즈를 무사히 풀고 걸신에게 물어보지만 기억은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네요. 뒤이어 받은 두 번째 쪽지는 숫자 퀴즈라서 은비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풀게 되네요. 그사이 걸신은 몸집이 더 커지고 닥치는대로 잡아먹으려고 하네요.

 

 

이제는 콩을 보면서도 배고프다고 해서 콩은 자신이 걸신한테 잡아먹힐까봐 무섭네요. 두 번째 퀴즈 답을 통해 알게된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상대편은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장난전화라 생각하네요.

세 번째 퀴즈를 대강 풀고 은비의 도움을 받아 장소까지 찾아낸 콩과 은비. 퀴즈 답이 알려주는 장소까지 찾아간 콩과 은비는 과연 걸신의 사연을 해결하고 무사히 저승문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2권에 등장하는 걸신은 이상한 말투에 퀴즈 답을 풀어도 잘 기억해내지 못해서 좀 답답했네요. 거기다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니 무섭기도 했구요. 이번에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걸신의 사연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걸신의 사연을 알게 된 후 마음이 아프기도 했네요.

아이는 콩이 무서운 걸신을 만나서도 용감하게 퀴즈도 풀고 사건을 해결해주는 게 멋있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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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당신에게 가고 있어요
신혜진 지음 / 필무렵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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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딘가로 훌쩍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마도 현실에서는 힘들기 더 그런가봐요. 제가 토요일까지 일을 하고 주말에도 아이가 휠체어를 타고 있어서 여행은 어렵네요. 그래서 이 책을 보는 순간 더 읽고 싶었나봐요. 어딘가로 떠나고 있다는 것이 제목에서도, 그림에서도 느껴져서요.

그림책 표지는 봄날 같은 초록색이에요. 아래쪽 띠지에는 탐스러운 하얀 꽃들이 보이고 연한 하늘색의 하늘과 꽃밭이 보이네요. 꽃에 대해 잘 몰라서 목련꽃인줄 알았는데 4월 중순에 볼 수 있는 사과꽃이라고 하네요. 이 책을 읽고 있는 지금 시기와 너무 잘 어울려요. 그래서 그런지 그림만 봐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이 그림책의 작가 신혜진 님은 '디하우스'에서 그림책을 공부하고 있고 자신의 순간을 짧은 글과 간단한 그림으로 남기기를 즐기네요. 저도 결혼 전에는 수첩을 가지고 다니며 그때그때 떠오르는 것들을 글로 남기는 것을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소홀해졌네요. 작가님 소개글을 보니 저도 다시 시작해야할까봐요.

 

 

책을 펼치면 이렇게 기차의 모습이 보여요. 수채화 물감으로 칠한 기차의 열린 문으로 당장이라도 올라타고 싶네요. 가벼운 배낭 하나 달랑 메고 계단을 뛰어오르고 싶네요. 혼자만의 여행... 생각만 해도 흥분되고 설레네요.

 

 

누군가를 만나러 여행을 떠나고 있어요. 대상에 대한 소개는 없지만 굉장히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네요. 도시를 벗어나 차창 밖으로 풍경들이 스쳐가네요. 오늘의 여행을 위해 어젯밤 설레서 잠을 못잤네요. 학창시절 소풍이나 수학여행, 친구들과의 여행, 가족들과의 여행 전 날 항상 설레서 잠을 못잤는데 이 책의 주인공도 저와 같은가봐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여행은 참 설레는 일이죠.

 

 

차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을 보면서 쉬어가고 싶은 기분이 들었나봐요. 지금 찾아가는 대상에게 자신을 위해 마련해둔 쉼터냐고 묻네요. 어디든 따라갈 수 있으니 이곳에 무거운 짐과 마음을 두고 같이 쉬자고 하네요. 저도 이런 곳에 가서 아무 생각없이 쉬고 싶네요.

여행을 가면서 보이는 풍경과 책 속에 나오는 짧은 글을 보면서 함께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어요. 책을 통해서 기차여행을 떠나는 간접경험을 했네요. 책에는 놀라운 힘이 있나봐요. 간접경험이긴 하지만 꼭 여행을 다녀온 것처럼 힐링이 되네요. 이 마음으로 이번 주는 다른 주보다 더 행복하게 보내고 있네요. 짧은 글이지만 한 문장 한 문장이 제 가슴에 잔잔한 여운을 남겼고 그림을 보면서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네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필무렵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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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갔을까? 밝은미래 그림책 48
린지 지음 / 밝은미래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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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물건에 관심도 많고 엄마 물건을 갖고 싶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잘 표현한 책이 있어서 아이와 읽어봤어요.

책 표지에는 예쁜 여자아이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주위를 돌아다니며 열심히 찾고 있네요. 아이의 표정을 보니 아이에게 굉장히 소중한 물건인가봐요. 아이의 얼굴에 걱정이 가득하네요. 제목처럼 아이가 열심히 찾고 있는 물건은 과연 어디로 갔을까요?

겉표지를 넘기면 아이가 흘려놓은 물건을 강아지가 코를 킁킁거리며 따라가고 있네요. 아이는 물건을 잘 흘리고 다니나봐요. 물건들이 모두 아이 물건이네요. 혹시 이 물건들 중에 아이가 찾고 있는 물건도 있을까요? 아이는 물건을 흘리고 다니면서 어딘가로 급하게 가고 있네요.

 

 

 

아이는 엄마 방을 좋아해요. 자기 방도 엄마 방과 같았으면 좋겠다고 하네요. 아이가 보기에 엄마 방에는 재미있는 게 진짜 많은가봐요. 엄마 방 소파에 올라가 강아지와 함께 노는 모습이 신나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어른 방인데 아이 눈에는 모든 게 신기하고 재미있어 보이나봐요. 하긴 저희집 7살 둘째도 엄마 물건에 관심이 많아요. 엄마 물건을 보면서 갖고 싶다고 해서 가지라고 하면 잠깐 가지고 놀다가 시큰둥하네요. 엄마 물건으로 존재할때만 관심이 생기나봐요.

 

 

엄마 방에서 노는 아이가 가장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건 엄마 서랍이에요. 서랍에서 목걸이도 꺼내 보고 엄마 옷도 입어보고 엄마 구두도 신어 보네요. 엄마 서랍에서 아이가 찾아낸 물건 중에 탐나는건 파란색 예쁜 반지네요. 아이는 그 반지를 가져갈지 말지 고민을 하네요. 엄마는 강아지를 안고 차를 마시고 계시기 때문에 들키지는 않을 것 같고 친구들에게 반지를 보여주면 다들 부러워할거라는 생각에 가방에 반지를 넣네요.

 

 

다음날 친구들에게 열심히 자랑을 하고 친구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은 아이는 집에 와서 엄마 서랍에 반지를 잘 넣어둔 후 내일 또 가져가기로 하네요. 그 다음날 아침이 되자 서둘러 준비를 하고 반지까지 챙겨 기분좋게 학교에 가네요. 쉬는 시간까지 반지에 대한 여러 가지 상상을 하던 아이는 쉬는 시간이 되자 가방에서 반지를 꺼내려고 하는데 반지가 없네요. 아이의 놀란 두 눈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이 떨어질 것 같네요. 아침에 분명히 챙겼는데 가방에 없는 반지, 과연 반지는 어디로 갔을까요? 아이는 반지를 찾을 수 있을까요?

엄마의 물건을 몰래 가져갔다가 잃어버린 아이의 마음은 과연 어떨까요? 물건을 못찾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엄마한테 혼날거라는 생각에 얼마나 불안하고 걱정스러울까요? 아이의 커다란 눈망울만 봐도 모든 것이 짐작이 되네요.

아이는 같이 읽으면서 자신과 비슷하다고 느꼈는지 친구가 불쌍하다고 하네요. 책 속 아이와 자신의 머리 모양도 비슷하고 엄마 물건에 관심있는 것도 똑같다고 좋아하네요. 책을 읽고 엄마 물건은 엄마 허락을 받고 만져야 한다고, 친구처럼 몰래 가져가면 안된다고 말해줬어요. 이렇게 책을 읽으면서 아이와 생각하고 느껴보는 시간이 참 좋네요.

*허니에듀 서평단으로 밝은미래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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