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시리즈 1권을 읽고 2권을 만나 보았어요. 1권이 재미있어서 2권도 기대가 되네요.
2권 표지를 보면 콩을 포함한 3명의 친구들과 공중에 떠있는 털복숭이 괴물이 보이네요. 3명의 친구는 왼쪽부터 콩,동수,은비네요. 1권에 이어 2권에서도 퀴즈를 푸는데 친구들의 도움을 받나봐요. 공중에 떠있는 털복숭이 괴물의 정체는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늑대 같기도 하고 사나운 개 같기도 하네요. 침까지 뚝뚝 흘리고 날카로운 송곳니와 붉은 입술, 혀가 보기만 해도 소름끼치고 금방이라도 아이들을 잡아먹을 것 같아서 무섭네요.
콩은 천둥 번개에 맞은 후 신체가 변하고 귀신을 만나 퀴즈를 풀어 귀신을 저승문으로 돌려보내는 일을 떠안게 되요. 1권에서 소년의 영혼을 무사히 돌려보낸 후 2권에서는 과연 어떤 귀신을 만나 문제를 해결해줄지 궁금하네요.
콩네 집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이 자꾸 없어지네요. 콩은 오흥 씨가 먹은 거라고 생각하고 추궁하지만 자신은 아니라고 하네요. 콩은 속상하지만 심증만 있고 물증은 없네요.
은비와 동수가 콩네 집에 퀴즈 게임을 하러 와서 놀다가 배가 고파서 냉장고에서 간식거리를 찾는데 텅텅 비어 있네요. 때마침 동수가 떡볶이를 사준다고 해서 콩은 친구들과 함께 외출하네요.
콩은 오흥 씨가 음식을 먹는 현장을 잡기 위해 오흥 씨가 좋아하는 닭강정을 미끼로 사용하는데 범인은 오흥 씨가 아닌 털복숭이 괴물이네요. 이 괴물은 지난번 소년 귀신에 이어 두번째로 찾아온 굶어 죽은 귀신 걸신이네요.
이번에 찾아온 걸신은 외형이 좀 무섭고 콩네 집 음식을 있는대로 다 먹어치우네요. 거기다 이승에 오래 머물면 악귀가 되어 닥치는대로 잡아먹을 수 있다는 경고가 퀴즈가 적힌 쪽지에 적혀 있네요. 말투도 이상하고 쪽지도 날카로운 이빨 사이에 침이 묻은 채로 받으니 콩은 좀 짜증이 나네요. 하지만 걸신을 돌려보내야 예전처럼 자신의 신체 변화 중 한 개가 또 사라질테니 최선을 다하네요.
첫 번째 퀴즈를 무사히 풀고 걸신에게 물어보지만 기억은 하지 못하고 눈물만 흘리네요. 뒤이어 받은 두 번째 쪽지는 숫자 퀴즈라서 은비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풀게 되네요. 그사이 걸신은 몸집이 더 커지고 닥치는대로 잡아먹으려고 하네요.
이제는 콩을 보면서도 배고프다고 해서 콩은 자신이 걸신한테 잡아먹힐까봐 무섭네요. 두 번째 퀴즈 답을 통해 알게된 휴대폰 번호로 전화를 걸지만 상대편은 상황을 알지 못하고 장난전화라 생각하네요.
세 번째 퀴즈를 대강 풀고 은비의 도움을 받아 장소까지 찾아낸 콩과 은비. 퀴즈 답이 알려주는 장소까지 찾아간 콩과 은비는 과연 걸신의 사연을 해결하고 무사히 저승문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요?
2권에 등장하는 걸신은 이상한 말투에 퀴즈 답을 풀어도 잘 기억해내지 못해서 좀 답답했네요. 거기다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니 무섭기도 했구요. 이번에도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걸신의 사연을 해결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고 걸신의 사연을 알게 된 후 마음이 아프기도 했네요.
아이는 콩이 무서운 걸신을 만나서도 용감하게 퀴즈도 풀고 사건을 해결해주는 게 멋있었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