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 히치하이킹으로 유럽의 민낯을 만나다
유환희 지음 / 리더스북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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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요즘 내가 여행에 푹빠져 사는것 같다. 특별히 해외여행에 관심을 많이 두고 있어 해외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많이 읽고 생각하는 중이다. 계속 계획만 잡고 실행에 못 옮긴 해외여행을 이번 겨울에는 꼭 진행해보리라 생각하면서... 각 나라별 혹은 지역별 문화별 해외여행기들은 나에게 해외여행을 준비하고 계획을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그러고 보면 저자마다 본인의 경험과 여행기에 따라 해외여행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방법이 다 다른듯한다. 어떤 책은 현지의 교통상황과 호텔 상황, 가서 먹을수 있는 장소등에 대한 사진을 겸비한 깊이있는 안내서(가격 메뉴 분위기등을 사진과 함께 자세하게 수록하고 있다)를 엮은것도 있고, 또 어떤책은 여행지의 문화적인 이야기 인문학적 여행을 기록하는 작가도 있다. 유적지와 그에 얽힌 이야기와 문화의 향기를 느끼게하는 책도 있고, 또 어떤책은 역사적인 이야기를 토대로한 여행기도 있다. 그런가 하면 이런저런 모든 내용들을 뭉텅그려 잡다한 이야기들로 채운 책도 있고... 이런 저런 여행에 관련된 책들을 자세히 꼼꼼히 읽어보던 차에 이책을 우연히 보게되었다.

 

이책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은 정말 제목처럼 특별한 여행기다. 기존의 여행서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별한 방법을 통한 여행을 소개하고 있다. 히치하이킹을 통한 여행. 어쩌면 현대사회에서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든 여행방법이 아닐까? 낯선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것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무서워지는 세상에 살다보니 예전의 낭만적인 히치하이킹은 이제 생각할수도 없는듯하다. 그런데 저자는 국내여행도 아닌 유럽여행을 히치하이킹으로 도전을 해서 정말 그렇게 여행을 한다. 유렵을 190일간 여행을 하는데 소요된 총경비가 183만원이라니 하루에 만원도 지출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거리로 따진다면 10,127킬로미터를 여행했고 87명이 쉼터의 도움을 주었고 200여명의 사람들이 여행중에 도움을 주었다고하니, 어쩌면 정말 제대로된 여행을 한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저자는 벨기에부터 여행을 시작하여, 프랑스, 스페인, 다시 프랑스. 스위스, 독일, 네델란드. 영국, 덴마크, 다시 독일, 체코, 세르비아, 보시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알바니아, 마케도니아, 루마니아를 거쳐서 터키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한다. 22개국을 히치하이킹으로 여행을 하다니 정말 꿈의 여행이 아닐까?

 

이책을 읽고 있노라면 그동안 읽고 여행에 참고를 하였던 다른 여행기들을 다 던져버리고 싶어진다. 왜냐하면 이런 히치하이킹 여행이야말로 정말 진짜여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이책에서 그 마음과 열정과 여행의 기쁨을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다만 과연 나라면 과연 이런 여행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 역시 나는 안전하고 편한게 최고야하는 생각에 다시 사로 잡힌다.

 

 

제목: 유럽을 여행하는 아주 특별한 방법

저자: 유환희

출판사: 리더스북

출판일: 2014년 10월 27일 초판1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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