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처럼 먹자 - 가난한 사람과 하나가 되는 40일
크리스 세이 지음, 최요한 옮김 / 죠이선교회 / 201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난한 사람과 하나가 되는 40일 '그들처럼 먹자'

 

이책을 처음 읽으면서 가난한 이웃과 함께 하자는 의미를 가진 구호단체의 활동이나 그들의 뜻을 펼쳐보이는 그런 책이 아닐까하는 선입관을 가지고 있었다. 컴패션이나 월드비전같이 아프리카나 제3세계의 사람들을 구제하기위한 활동을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제목과 표지, 심지어는 부제인 가난한 사람과 하나가 되는 40일 이라는 제목에서도 그런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었다. 그들의 고통에 대해서는 익히 여러 매체를 통해 알고 있었기때문에, 내가 할수 있는것이 무엇이 있을까하는 생각에 이책을 읽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책에서 이야기하는 주제는 아프리카와 제3세계의 구제에 대한것이 아니었다. '가난한 사람들과 하나가 되는 40일'이란것은 예수님이 공생애를 앞두고 40일간 금식을 하신것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 금식은 우리에게 오늘 요구를 하고 계신다. 그 금식의 40일간의 기록이 이책을 이야기인것이다. 첫째날, 성경에 대한 말씀과 기도, 그리고 함께 기도해야할 어려운 이웃에 관한 이야기다. 이 금식은 40일간 함께 하면서 함께 우리와 동참하기를 원하는 성경말씀, 기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내용인듯이 이틀날~ 사흘, 나흘.... 40일이 되는 날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기록한 기록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자하는 금식은 그냥 굶는게 아니고 다이어트삼아 굶는것이 아니라 내가 굶어 한끼 식사를 아끼고, 내가 굶어 나의 부엌이 풍성해지고 먹을것이 쌓이게 하는것이 아니라 내가 금식하므로써 생기는 식사한끼를 먹을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가도록 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다. 우리의 믿음의 금식은 행동이 따르는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이와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야고보서2:14,17)

 

세월호 사건을 추모하고 함께 슬퍼하기 위해서 내가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오늘부터 열흘간 교회적으로 금식과 기도의 시간을 가진다. 이러한때 이책을 읽게하심이 참으로 오묘하다. 금식과 기도속에서 내가 행하여야 할 일 그것을 찾는것, 그일을 행하는것. 그것이 지금 나에게 주어진 오늘의 사명인것이 아닐까?

 

 

제목: 그들처럼 먹자

저자: 크리스 세이

출판일: 2014년 3월 10일 초판발행

출판사: 죠이선교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