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 그린 1 - 청결의 여왕 시공 청소년 문학
버네사 커티스 지음, 장미란 옮김 / 시공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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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라그린


 


이책은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1편은 청결의 여왕, 2편은 완벽한 여름방학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다. 1권과 2권은 다른 이야기이지만 내용이 연속되는 부분이 많은지라 당연히 1편부터 차례로 읽어야 할것 같다.


결벽증이 있는 여고생 '젤라 그린'과 가족, 주위의 사람들과의 이야기이다.


책에서는 다들 '강박증'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잭 니콜슨 주연의 영화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를 떠올리면 어떤 병인지 쉽게 이해 할 수 있을것이다. 세균걱정으로 어떤 물건이든 함부로 만지지 못하고, 무엇인가 같은 행동을 하지않으면 좋지않은 일이 생길것 같아 같은 행위를 되풀이하기도 한다.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엄마 아빠의 이혼과 더불어 어린시절 몰랐던 자신과 관련된 이야기를 듣게되고 그 충격으로 강박증이 생긴것 같다. 1편에서는 '포레스트 힐 하우스'라는 정신적인 병이 있는 사람들을 상담하고 치료해주는 곳으로 입소하여 다른 환자들과 함께 숙식을하면서 치료를 받는다. 더불어 사는 사람들과의 관계, 우정을 나누던 학교 친구였던 프랜과의 관계도 나빠지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상태가 많이 호전해져서 다시 집으로 돌아 오게된다. 그리고 2편은 학교 방학을 하게되어 즐거움을 만끽하는것도 잠시 치료소에 함께 있던 카로가 가출해서 집으로 찾아오고 우정의 친구인 프랜과의 관계도 회복해야되는 최악의 여름방학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그속에서 회복이 일어나면서 젤라는 또 성장하는 모습으로 변화한다.


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도 누구나 한가지씩 자신이 어쩔수 없는 문제 한두가지는 가지고 있지않을까? 그리고 그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나가면서 한단계 성장을 해 나가는 것은 아닐까? 젤라 그린이 강박증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지만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모습을 찾아 나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책은 3편이 있을까? 이어진 이야기가 나온다면 또 즐겁게 젤라 그린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목: 젤라 그린 1, 2


저자: 베네사 커티스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8년 5월 25일 초판 1쇄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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