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E #얼론 #줌파라히리 #나탈리이브개럿 #혜다
책 ALONE은 이 시대를 대표하는 22명의 작가님이 외로움이라는 소재를 공통으로 에세이를 엮은 책이다. 당연히
나도 외로움이라는 감정에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책을 고르게 되었고, 책을 고를 당시에 외로움을 어떻게 하면 긍정적인 신호로, 효과로 바꿀 수 있는지 쓰여있길 바라며 책을 읽게 되었다.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시대와 인종을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든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사회적인 동물이어서 외로움이 나타난 것이 아니고, 외로움으로 인해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 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외로움의 파워는 막강하다고 생각한다. 외로움이 없다면 결국 사람은 사랑도 하지 않을 것이고 종족 번식이라는 유전자의 사명을 달성하지 못한다. 어찌 되었든, 이것이 내가 생각하고 있는 외로움의 정이고, 책에는 인문학적인 요소가 많이 등장했다.
#코로나가 만든 외로움
이 책은 코로나 이전에도 외로움에 관련하여 이미 집필 중인 작가님이 있었기에 거리 두기를 제외한 외로움도 등장한다. 내가 선택한 에세이는 재스민 워드라는 작가님의 이야기고, 코로나로 인해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이야기다. 남편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얼마나 남편을 사랑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일어나면 안 되는 끔찍한 일에 대한 묘사가 나오고, 작가님은 혼자가 된다. 이 에피소드를 읽기 전에도 외로움은 언제 어디서 예상하지 못하게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더더욱 무섭게 느껴졌고 피해 갈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