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없는사진가 #이용순 #파람북
카메라 없는 사진가. 굉장히 역설적인 제목이어서 어떤 사연을 가졌을까, 어떤 내용을 품고 있을까 궁금하여 읽게 되었다. 단순 카메라 없는 사진이라는 게 나는 시적 표현일 줄 알았다. 그러나 책머리 부분을 읽고 놀람을 표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작가님은 사진을 전공했고, 개인전까지 한 사진가이다. 그러나 억울하게 잘못된 일과 엮여서 교도소에 다녀왔다고 한다. 교도소에서 적응은 힘들었지만, 책도 읽고 도우미도 자처하여 활동하고, 글과 시를 많이 썼다고 한다. 결국 교도소에서 썼던 내용이 출판사와 여러 사람들 덕분에 현재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된 것이고, 그 경험을 내가 현재 읽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