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거인 - 어린이 책을 고르는 어른들을 위하여 바깥바람 10
최윤정 지음 / 바람의아이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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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은 이런 것이어야 한다.'
라는 안내가 가득한 책
<슬픈 거인>.
내게는 내면아이와 같이 다가온다.
어른들의 세계에 의해
상처받은 어린 시절.

어른은 어른답게,
어린이는 어린이답게!
'어른'이 쓴 '어린이문학'은
어린이가 세상을 알게 하되
꿈꾸며 나아갈 마음의 공간을 갖게 해주는 것이어야 한다.

p44 어른 작가들이 자기를 펼쳐 나가는 일에 있어서도 어린 독자들에 대한 '배려'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점 때문이다. 역시 어린이문학은 어렵다.
p69 성공은 운에 달려 있고 인간의 관계는 이해타산으로 점철되는 것이라고 해도 아이들은 희망을 잃지 않는 한 세상은 살만한 것이라고 믿을 권리가 있지 않을까.
p135 아동문학이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행복한 결말이 아니라 내면적 성숙을 위한 배려일 것이다.
p133 아동문학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간결한 것이다.
p209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읽은 아이의 내면에는 읽고, 느끼고, 생각하는 힘의 씨앗이 싹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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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로 만든 집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박영란 지음 / 우리학교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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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곱이라는 나이에 대해,
집에 대해,
가족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220 삼촌은 풀지 못한 마음 때문에 무너졌다. 나에게도 잊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그렇지만 그런 삼촌도 나도 시간이 되면 다시 돌아오는 여름의 질서 안에 있다. 그 질서가 삼촌과 내 마음은 다독인다.

시간이 되면 다시 돌아오는,
다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다독임을 받고,
쉼을 얻을 수 있는
그 질서는 바로 집,
나로 너로 가족으로 만든 집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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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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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봄에는 시집이 생각나고,
낙엽 지는 가을에는 소설이 생각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엔
새해에 새로운 내가 되도록 힘을 실어줄
그런 책을 읽고 싶어진다.

말하기는
관계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준다.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사랑 담은 말투로 다가가고 싶었다.
더 좋고 탄탄한 부모자식 관계로 세워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이 책. #인생의변화는말투에서시작된다
읽겠다고 보이는 곳에 잘 두었더니
큰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요즘 나랑 좀 싸워서 잘 지내보려고 이 책 읽는거야?"
'그래, 욘석아. 너도 읽어라.'
.
🔖p21 우선 상대가 옳다고 가정한 다음, 그에게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면 그는 선뜻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옳다는 가정에서만 사람은 더 좋게 변화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지혜이다.

아이들이고, 남편이고..같은 말을 반복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잔소리하는 나만 지치는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아진다. 막상 닥치면 또 옛습관대로 잔소리 폭주기차가 되겠지만, 한 번씩 연습해보면 조금은 변해있겠지!

🔖p36 사람의 잠재의식은 부정어를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긴장하지 마'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자연스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바로 긍정적인 말을 하면 된다. ... "아빠는 너를 믿으니까 마음 편하게 보고 와."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다.

부정어보다는 긍정어가 좋다는 것은 수도 없이 들어왔고 노력도 해보지만, 스킬 없는 노력은 역효과를 부를 때가 있는 법.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제대로 긍정으로 채워진 말을 건넬 수 있으면 좋겠다.

🔖p56 "오늘 숙제는 몇 시에 다 끝냈니?" 이 질문 뒤에는 '너는 스스로 할 일을 하는 아이이고, 매일 발전하고 있어'라는 가설이 숨어 있다.
p60 말을 할 때는 꼭 이 가설에 신경쓰자. 이것은 무의식중 소리 소문도 없이 듣는 이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남이 나를 대하는 자세는 모두 내가 가르쳐 준 것이다.
P130 내부로부터 깨뜨리는 힘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인생에서 내면의 틀을 깨는 것은 비약적 성장을 의미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한다.

좋은 가설 세우기, 내면의 틀을 깨고 새롭게 세워가기.
말하기는 타인과의 관계 뿐 아니라, 나 자신과의 관계와 발전에도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최근에 읽었던 웰씽킹의 선언과도 연결된다. 내가 뱉은 말을 내가 굳이 책임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 말이 나를 구속하기도 하고 훨훨 날아오르게도 할 수 있다. 어떤 말을 입 밖으로 뱉어낼 것인가.

🔖4장 말투 조금 바꿨을 뿐인데 관계가 달라진다.

4장은 완전 실전. 크고 작은 사회를 이루며 살고 있고, 다양한 상황 속에 던져질 수 있는 우리는 시기적절한 언어와 대화방법, 비언어적소통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이 장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
자기계발서이면서, 육아지침서이면서, 심리학책이면서, 인문학서인듯. 다양한 생각을 건드려주면서 희망을 불어 넣어준다. 말하기 전문가가 말하듯이 써서 그런가.😆
솔직함의 적정선에 대한 고민을 종종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해주어 고맙다.

문제는 얼마나 실천할 것인가인데..
p249 무엇이든 배우려는 사람은 보통 선량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고 하니, 용기부터 채우고 조금씩, 천천히 가보자.
2022 화이팅🤗

#인생의변화는말투에서시작된다
#황시투안지음 #정영재옮김 #미디어숲
#말하기심리학 #내인생을위해 #자녀를위해 #관계를위해
#연말연시 #추천책 #동짓밤 #긴긴밤 #이책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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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뇌 - 딸로 태어난 엄마들을 위한 아들 사용 설명서
곽윤정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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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타공인
딸이 어울리는 사람이었으나,
아들을 낳았고
또 아들을 낳았고
그리고 또 아들을 낳을까봐
몸을 사리게 되었다.

십여년 동안 아들을 키우다보니
(자기 사랑 찾아가면 외로울 거는 답정이지만😓)
난 아들을 키우는게
행복하고 잘 맞는거 같다.

그럼에도 이따금씩
너무 모르겠다.
니.머.릿.속.
.
무작정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참고...
그렇게만 하다보면
금세 고갈되어 버리는 인내 에너지.

그런데 아들은 근본?부터 다름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게 된다면,

내가 힘든 만큼, 아들도 힘들다는걸 안다면
조금은 더 참고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
.
<아들의 뇌>는
적용가능한 실질적인 이야기
+부모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이야기
+뇌에 대한 객관적인 연구가 담겨 있어서
×아이들을 설득하는데 도움이 된다.
(카테고리 제목만 읽어도 은혜로워😄)

아들 엄마인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 1순위.
우리 함께 읽고, 힘냅시다!!!

#아들의뇌 #곽윤정교수 #포레스트푹스
#아들사용설명서
#엄마는감정통역사
#아들아행복해라
#결정적시기 #초등잔혹기 #화이팅
#공부도습관 #몸으로놀아주기
#사춘기에는짧은진심이통한다
#엄마필독서 #아빠필독서 #아들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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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 - 지친 너에게 권하는 동화속 명언 320가지
이서희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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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2시 라디오 DJ의 오프닝 같이
차분하지만
살짝 달콤함이 묻어나는,

고운 종이 펼쳐놓고
또박또박
편지를 쓰고 싶게 하는 그 어떤 것이 가득한,

이유 없이 달뜬 마음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가슴 한 켠 저릿하며
슬그머니 용기 솟게하는,
이야기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내면 응답해주는 친구 같은 책.
.
다른 이가 갈무리해놓은 것은 보고 있노라면,
책모임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내가 읽은 그 책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이 책도 그렇다.
스쳐지나간 것들이 새롭게 둥둥 떠오른다.
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역시나
'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었네.

p17 비록 지금은 만나지 못하거나 또 다른 관계가 되었더라도, 각자의 삶에 함께할 수 없더라도 그들로 인해 더 나은 존재가 된 당신에게는 그 시간과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p110 바보들은 심장이 있어도 그걸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요.(오즈의 마법사 중)
P126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의 나는 '행복'으로 할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
#이서희작가
#리텍콘텐츠출판사
#이달의신간 #동화속명언 #필독도서
#친구같은책
#결기여행동행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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