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변화는 말투에서 시작된다 - 소중한 내 인생과 관계를 위한 말하기 심리학
황시투안 지음, 정영재 옮김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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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피는 봄에는 시집이 생각나고,
낙엽 지는 가을에는 소설이 생각나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엔
새해에 새로운 내가 되도록 힘을 실어줄
그런 책을 읽고 싶어진다.

말하기는
관계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준다.
새해에는 아이들에게 사랑 담은 말투로 다가가고 싶었다.
더 좋고 탄탄한 부모자식 관계로 세워가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했다, 이 책. #인생의변화는말투에서시작된다
읽겠다고 보이는 곳에 잘 두었더니
큰 아이가 하는 말.
"엄마, 요즘 나랑 좀 싸워서 잘 지내보려고 이 책 읽는거야?"
'그래, 욘석아. 너도 읽어라.'
.
🔖p21 우선 상대가 옳다고 가정한 다음, 그에게 그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하면 그는 선뜻 당신의 의견을 받아들일 것이다. 모든 사람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옳다는 가정에서만 사람은 더 좋게 변화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사람을 변화시키는 지혜이다.

아이들이고, 남편이고..같은 말을 반복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고 잔소리하는 나만 지치는 상황이 반복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깨달아진다. 막상 닥치면 또 옛습관대로 잔소리 폭주기차가 되겠지만, 한 번씩 연습해보면 조금은 변해있겠지!

🔖p36 사람의 잠재의식은 부정어를 처리할 수 없다는 것이다. ... '긴장하지 마'라는 말을 들은 아이는 자연스레 긴장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바로 긍정적인 말을 하면 된다. ... "아빠는 너를 믿으니까 마음 편하게 보고 와." 이렇게 말한다면 아이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시험에 집중할 수 있다.

부정어보다는 긍정어가 좋다는 것은 수도 없이 들어왔고 노력도 해보지만, 스킬 없는 노력은 역효과를 부를 때가 있는 법. 격려와 위로가 필요할 때, 제대로 긍정으로 채워진 말을 건넬 수 있으면 좋겠다.

🔖p56 "오늘 숙제는 몇 시에 다 끝냈니?" 이 질문 뒤에는 '너는 스스로 할 일을 하는 아이이고, 매일 발전하고 있어'라는 가설이 숨어 있다.
p60 말을 할 때는 꼭 이 가설에 신경쓰자. 이것은 무의식중 소리 소문도 없이 듣는 이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남이 나를 대하는 자세는 모두 내가 가르쳐 준 것이다.
P130 내부로부터 깨뜨리는 힘의 위력은 어마어마하다. 인생에서 내면의 틀을 깨는 것은 비약적 성장을 의미하며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한다.

좋은 가설 세우기, 내면의 틀을 깨고 새롭게 세워가기.
말하기는 타인과의 관계 뿐 아니라, 나 자신과의 관계와 발전에도 매우 중요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최근에 읽었던 웰씽킹의 선언과도 연결된다. 내가 뱉은 말을 내가 굳이 책임지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 말이 나를 구속하기도 하고 훨훨 날아오르게도 할 수 있다. 어떤 말을 입 밖으로 뱉어낼 것인가.

🔖4장 말투 조금 바꿨을 뿐인데 관계가 달라진다.

4장은 완전 실전. 크고 작은 사회를 이루며 살고 있고, 다양한 상황 속에 던져질 수 있는 우리는 시기적절한 언어와 대화방법, 비언어적소통방법을 사용해야 하지만 쉽지 않다. 이 장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
자기계발서이면서, 육아지침서이면서, 심리학책이면서, 인문학서인듯. 다양한 생각을 건드려주면서 희망을 불어 넣어준다. 말하기 전문가가 말하듯이 써서 그런가.😆
솔직함의 적정선에 대한 고민을 종종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속 시원하게 해주어 고맙다.

문제는 얼마나 실천할 것인가인데..
p249 무엇이든 배우려는 사람은 보통 선량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나는 믿는다.
고 하니, 용기부터 채우고 조금씩, 천천히 가보자.
2022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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