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 라디오 DJ의 오프닝 같이차분하지만살짝 달콤함이 묻어나는, 고운 종이 펼쳐놓고또박또박 편지를 쓰고 싶게 하는 그 어떤 것이 가득한, 이유 없이 달뜬 마음을제자리로 돌려놓는, 가슴 한 켠 저릿하며슬그머니 용기 솟게하는,이야기들.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불러내면 응답해주는 친구 같은 책..다른 이가 갈무리해놓은 것은 보고 있노라면,책모임에서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내가 읽은 그 책 맞나?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이 책도 그렇다.스쳐지나간 것들이 새롭게 둥둥 떠오른다.내가 보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보고,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역시나'어쩌면 동화는 어른을 위한 것'이었네. p17 비록 지금은 만나지 못하거나 또 다른 관계가 되었더라도, 각자의 삶에 함께할 수 없더라도 그들로 인해 더 나은 존재가 된 당신에게는 그 시간과 감정이 고스란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p110 바보들은 심장이 있어도 그걸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몰라요.(오즈의 마법사 중)P126 내 기분은 내가 정해. 오늘의 나는 '행복'으로 할래.(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중) #어쩌면동화는어른을위한것#이서희작가#리텍콘텐츠출판사#이달의신간 #동화속명언 #필독도서#친구같은책#결기여행동행책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