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 거침없이 영어로 말해봐 - 1초만에 영어로 대답하기
아직도 참 어렵고 무서운 영어. 영어를 잘 하는 것에 대한 동경은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유창한 회화를 하는 나에 대한 환상! 그런 이상적인 나에게 한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데 도움이 될만한 책. '거침없이 영어로 말해봐'. 제목부터 참 과감하다. 거침없이 말하기. 영어도 경험이므로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부딪히고 경험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머리 속이 하얗게 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부딪히기 보다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 영어를 사용하게 될지에 대해 생각하고, 그 상황에서 써야 할 영어 문장들을 미리 어느정도 숙지해 놓고 있으면 좋다. 그렇게 되면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것 보다는 확실히 괜찮은 결과가 나올 것이고, 그런 결과에 자신감을 가지고 그 다음 상황에도 괜찮은 대비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10년 간 외국에서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 그는 외국에서 할 수 있는 웬만한 아르바이트를 모두 경험했으며, 또한 12년을 강사로 지냈다고 한다. 많은 회사의 임직원들의 영어 수다를 이끌어 낼 수 있을 정도로 스피킹 강사로 훌륭한 커리어도 가지고 있다. 저자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강의와 같이 책 또한 재미있고 공감가는, 그러면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진땀 나는 상황을 본문으로, 예시로 늘어놓고 이에 대비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한가득 안겨준다.
이 책은 12가지 챕터로 이루어져 있다. '입사 인터뷰 할 때', '아이와 영어로 대화할 때', '외국인 친구 사귈 때', '회사에서 영어로만 대화 할 때', '영어 프레젠테이션 하기', '영어로 자기소개할 때' 등 12개의 챕터에서 영어로 인해 곤혹을 겪은 12인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그 상황에서 쓸 수 있는 키워드로 확장 된 '어휘 키워드' 또한 본문에 삽입해 놓았다.
그리고 그 사건들의 '황당사건 재연'으로 그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이야기를 했고, 왜 당황스러웠는지를 재연하며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그 바로 다음에는 '수다보따리'라는 항목에서 각 상황에서 꼭 쓸 수 있는 중요 문장들을 정리하고, 각 문장들을 패턴화시켜 다른 예시도 끼워넣을 수 있도록 3개의 연습문장도 제시해주고 있다. 그리고 술술보따리에서는 상황 재연 연습을 통해 실전에서 바로 영어를 쓸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으며, 각 문장들을 연습할 때 문장을 어떻게 발음하는지 연음에 대해서도 혀의 각도에 대해서 설명할 정도로 자세하게 이야기 해주고 있다.
각 상황을 패턴에 따라 정리해두고, 또한 그 문장들을 다른 패턴으로 교체해서 적용해 볼 수 있게 만들어 나만의 상황에 적합하도록 외워둘 수 있는 책. 문장을 통으로 제시해주고 있기 때문에 필요한 단원을 제대로 외워서 적용한다면 확실히 이 책에서 자신하는 것 처럼 '1초만에 영어로 대답하기'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