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는 일주일에 한 번, 그것이 힘들다면 한 달에 한 번, 그마저도 힘들다면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계절마다 한 번, 그조차 무리라면 1년에 한 번은 의무로써 부모님을 찾습니다.
부모는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말쑥한 옷을 입고 남아 있는 체력과 수중의 돈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성껏 음식을 준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도착하면 즐겁게 이야기를 나눕니다.
예전에 저지른 실수를 지적하거나 잔소리를 늘어놓을 기회로여겨서는 절대로 안 됩니다.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조심성과 위로와 예절이 필요합니다. 데면데면 서먹하게 지내라는 뜻은 아닙니다.
"바쁜데 여기까지 오느라 혼났겠구나." "건강해 보이셔서 다행이에요."
라고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서로에게 온전히 전하는 것이 자녀와 부모의 성숙된 관계입니다.
부모님이니까 내버려둬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내 아이 앞에서는 아무렇게나 말하고 행동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 P-1
환자 중에 생활 보조금을 아껴서 적지 않은 돈을 모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을 1년에 한 번 찾아오는 조카에게 모두 줘버리곤 했습니다. 시설에서 일하는 직원이나 간호사들을 위해 과자 한 봉지를 사서 "같이들 먹어요."라는 말은 해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나는그 사람의 심리가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내 생활에서 이웃 사람들은 매우 소중합니다. 여러 가지 일로 자주 신세지고 있는 분들에겐 진심으로 감사하며 살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합니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는 큰며느리에게 부모님을 맡겨놓고는 "뭘 잡숫게하는 거예요." "더 다정하게 해드려요." 라고 쓸데없이 참견하는 시누이도 있습니다.
만약 부모님이 매일 보살펴주는 큰며느리에게 감사의 말을 잊지 않고 그 마음을 표현한다면 시누이의 말도 얄밉게 들리지 않을 겁니다.
누군가에게 용돈을 주고 싶다면 어쩌다 찾아오는 딸이나 조카에게 주느니 함께 사는 며느리나 신세지고 있는 양로원 직원들에게 베푸는 편이 훨씬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 P-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