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은 배워서 하는 활동이기 전에스스로 표현하는 데서 출발한다.
하지만 그 기반에는교사의 부단한 노력과 역할이 있다."
결국 교육은 아이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이다. 미술교육의 목표 역시 아이가미술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니라 미술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게하는 데 초점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나는 그 과정을 지켜보는 행운을 얻었다.
아이들 또한 즐거움으로 그것에 화답했다.
(・・・・・・)그간의 미술 교육과정을 살펴보면 ‘미술‘에 방점을 찍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혹은 어떻게 배우는가만 중시하고 있다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나는 그 방점을
‘아이‘에게로 옮겨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미술이 자기표현을 기반으로 한다고할 때 이는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그렇게 될 때 미술은 또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주는 창이 될 수 있다.
감출 수 없는 자기표현이 미술을 통해 드러난다고 할 때 아이의 삶과 함께해야하는 어른들에게 좋은 참조점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수년간의 나의 여정은그렇게 미술과 함께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미술교육의 의미와 역할을짚어 오는 과정이었다고 할 수 있다.
<책을 펴내며>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