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도 되는 청춘은 없으니까 모두 아프지 않기를그리고 이처럼 아팠음을 모두 기억하고 바꿔나갈 수 있기를
명문이 아닌 지방의 학교 위기가 아닌 때 없던 인문학 전공,
학생도 교수도 아닌 시간강사라는 캠퍼스의 경계-꿈을 이루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청춘이 제대로 살아온 삶인지 고민하며 신자유주의가 바꾼 대학 풍경에서 살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내밀히 보여준다
‘각자도생‘의 시간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
"지방시는 작가 자신의 경험을 말한 것이지만, 이는 내가 9년간 경험한 대학에서의 생활 그리고9년간 겪고 있는 시간강사로서의 고민을 옮겨놓은 것이기도 하다. ‘돈 안되는 공부하겠다.
는 "돈 없는 대학원생들의 삶은 비루하다.
어찌저찌 강의를 하게 되더라도 미래가 있는 고난의 길을 헤쳐나가야 한다. 이 흥분할 만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이 책은 흥분하지 않은 어조로 차근차근 세상에 드러낸다.
게다가 저자는 이 암울한 공간에서도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한 노력한다.
이 자체가 인문학의 힘‘ 아니겠는가.
오찬호(사회학 연구자 (진격의대학교 기업의 노예가 된 한국 대학의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