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4.3 유족의 딸입니다. 그동안 가슴속 어두운 무거운 돌 같은 역사를 바라보지 않으려 애를 쓰며 살아온 것 같아요. 인선에게, 인선의 엄마에게 고개 숙이고 두손을 내밀어 보고 싶습니다. 딛고 선 이곳이 어디인가... 울울한 삶의 현장, 여전히 서청의 마이크가 왱왱거리는 곳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