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절대 포기하면 안 되는 이유는 
아이가 하루하루 앞으로나아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혼자 멈춰 있거나 뒤로 갈 때 보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동생을 본 아이가 우유병으로 우유를 먹으려 할 때우리는 아이가 퇴행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할 수 있는 게 분명한데도 못 하는 것처럼 굴기 때문이지요. 큰 스트레스가 있을 때 아주잠깐은 그럴 수는 있지만 더 허용하면 아이의 성장은 심각하게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이때 부모는 힘들어도 앞으로 가도록 아이를격려해야 해요. 

식사할 때 계속 움직이는 아이를 그대로 두면 학교급식 시간에 문제를 겪을 겁니다.
개인으로서는 살 만큼 살았고, 알 만큼 안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로서는 늘 초보 같은 느낌일 거예요. 

부모가 되기 전에 나는 꽤 괜찮았던 것 같은데 엄마로서는 왜 이렇게 모르는 게 많은지 믿을 수없을 정도입니다. 
다른 부모들은 여유 있게 하는 걸 혼자 쩔쩔맨다고 생각하면 자괴감과 자책감에 잠을 설칠 수도 있어요. 

이때 나침반으로 삼아야 하는 건 아이의 성장입니다.
아이가 혼자서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는데 내가 도와주면 아이의 의존심을 키우는 걸까, 
아니면 완성을 못 시켜서 자존감이 떨어질까, 
시험을 못 보면 다른 애들한테 무시당하지 않을까, 학원에 보내서라도 점수를 잘 받아야 자신감 있게 행동하지 않을까⋯, 

인터넷을 찾아봐도 대답은 천양지차이고, 우리 애에게 맞는 솔루션은 없

이 감정을 아이에게 고스란히 표출하는 건 자연스러운 성장을 방해합니다. 

불안은 위험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감정인데 엄마가 불안해하면 아이는 학교와 세상을 위험한 곳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에요 

지금부터 아이들이 겪는 일은 대부분 일상적으로 익숙해져야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 모두에 감정적 반응을 하게 되면 아이는 대수롭지 않은 일과 중요한 일을 구별할 수 없어요.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을 보고 상황을 이해하기 때문이에요. 

엄마 개인의 감정을 그대로 표현하면 아이가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세요.
아이가 초등학교라는 새로운 세상에 들어갈 때, 엄마는 초등학생부모라는 새로운 단계에 접어들게 됩니다. 아기를 돌보던 단계는 벗어나고 좀 더 큰 아이를 키울 준비가 되어야 해요. 

그래야 다가오는 청소년기와 그 이후 시기에 아이와 잘 지낼 수 있어요. 

초등학생엄마가 해주어야 할 것은 좋은 습관을 만들기 위해 반복적인 훈련을 시키는 것이기에 핵심을 꼭 잡고 헤쳐나가기 바랍니다.

 엄마는이제 한 발 뒤로 물러나 아이가 앞으로 나아가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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