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과정 속에 쓴 글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의 글이었다.<박열>이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어서후미코라는 이름도 들은 적이 있어 내용에 등장하는 후미코에 대한 언급도 반가웠다.이불 속에서 봉기하는 소극적인 모습이 아니라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느끼고 생각한 대로, ‘풍경‘에 묻혀 있거나기대한 대로 의전이나 전통에 생각없이 흘러가지 말기를 포효하듯이 주장하는 느낌~!!!그것이 좋았다.그런데 표지그림과 색깔은 좀 덜 다듬어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