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항하는 인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383
알베르 카뮈 지음, 김화영 옮김 / 민음사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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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가 2차 세계대전 직후 띵받으셔서 발표한 책이다. <시지프 신화> 에서 자살과 부조리,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개인 내면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역사(전쟁-살인) 속 반항하며 실존하고 있는 행동윤리에의 탐구에 집중했다. 


이 책은 카뮈와 사르트르, 두 실존주의 철학자가 "역사" 에 대한 태도로서 싸우기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 ㅎㅎ 


카뮈는 살인거부..세상을 변화 시키려면 다시 살인해야하므로 , 유일한 해결책은 '한계'를 긋는 것이고 이런 행동에 '예외'라는 성격을 부여하여 살짝 순한 맛으로 피한다.  인간은 "역사를 위하여 만들어 진게" 아니므로 작가는 단지 "역사를 겪는 사람"에게 봉사하는 것에 천착한다. 

반면 사르트르는 인간이 어떻게 "역사 속에서 역사에 의해서 역사를 위하여 만들어지는 지" 역설하며 앙가주망, 즉 정치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르트르는 카뮈에게 '역사에서 도피함으로써 혁명을 불가능하게 하면서 기껏 적십자식 윤리를 설교한다'고 비난했다. ㅎ


  나의 타고난 무관심을 고칠 수 있도록 나는 빈곤과 태양의 중간에 놓인 것이다. 빈곤은 나로 하여금 태양 아래서라면 그리고 역사 속에서 라면 모든것이 다 좋다고 믿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태양은 나에게 역사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좋다. 그러나 내게는 신과도 같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은 안된다 - <안과 겉> 카뮈 


<피에 젖은 땅> 과 나란히 놓고 정독 추천하던 데,  후반부 4.반항과 예술,  5. 정오의 사상을 마무리 짓지 못해 나중에 재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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