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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뱅크 레볼루션 -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김준태 지음 / 슬로디미디어 / 2025년 11월
평점 :
★짠돌이카페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K 뱅크 레볼루션
김준태
슬로디미디어
BaaS로 다시 태어나는 금융의 미래
AI, 스테이블코인 시대, 금융의 경계가 무너진다


책 표지를 보면..
'당신이 마지막으로 은행을 찾은 날은 언제인가?'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언제였더라... 기억이 안 나네요.
계좌 개설도 비대면으로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보니..
정말 은행에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일일 이체 한도를 넘겨서 거래를 해야 되는 경우..
특별히 인증을 받아야 하는 경우.. 등등..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는 굳이 은행에 직접 방문하지는
않으니까요.
한때는 이런 식이라면, 은행 지점들이 다 없어지면 어쩌나~라는
생각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생각보다는 오프라인 지점들이
통폐합되는 속도가 빠르지는 않네요.^^

예전에 전세 계약을 맺고 계약금을 입금 받는데...
임차인이 인터넷 뱅킹을 안 한다고 은행에 가서 하겠다고 하더군요.
연세가 있으신 분들 중에 인터넷을 못 믿겠다고..
직접 은행에 꼭 가시는 분들은 봤어도..
젊은 분이 그러시니까.. 의아하기도 했고.
계약서만 써놓고 골치 아프게 하면 어쩌나 싶어서..
계약서에 특약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변화되는 속도가 오래 걸렸다면..
BaaS 시대로의 변화는 정말 엄청나게 빠르게 진행 중인 것 같습니다.
하기야 전자가 은행 이용 시스템의 변화였다면..
후자는 접근 방법의 변화라고도 볼 수 있고..
무엇보다도 플랫폼들의 편리성과 접근성이 상당히 뛰어나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몇 가지 앱들의 출석 체크부터 하는데요.
문제는 자꾸 뭔가 숙제를 내주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숙제를 하면, 포인트를 주거나 상품을 주는 형식인데..
이게 한 번 시작하면 자꾸 완성 시키려고 노력을 하게 되네요.
'몇 개만 더 달성하면 등급이 올라가겠는데~ 뭘 더 받겠는데~'
플랫폼의 다단계 늪에 빠져버린 건가.. 이런 생각도 했었네요.^^
좁게 보면 그렇고 넓게 보면..
그 플랫폼에 접속하는 빈도를 늘리고, 그 안에 머무르는 시간을
길게 해서.. 다양한 상품이 노출되는 기회를 늘리는 마케팅에서..
요즘은 '한 곳에서 모든 서비스를~~' 모토로 변화되어가는
분위기입니다.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여러 행위들이 카드사, 은행, 증권사 등등
여러 기관들의 업무를 포괄적으로 컨트롤하고 있습니다.
오픈뱅킹이 은행이 주가 된다면, BaaS는 플랫폼이 주가 되고
은행이 기능을 제공하는 구조라는 말이 와닿는 이유겠지요.
은행이 금융 신뢰도에서 우세하다면, 플랫폼은 토탈 서비스와
서비스 간의 유기적인 시너지 효과에서 월등합니다.
아직까지 은행과 플랫폼 사이에는 분명 각자의 역할이 있고,
소비자들도 그 용도에 맞게 선택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금융 상품을 파는 루트가 은행 자체 시스템에서
플랫폼의 통합 비교 또는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동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K 뱅크 레볼루션
금융의 변화와 추세를 알기 쉽게 설명해 주고 있으며,
앞으로의 방향성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BaaS 시대에 금융의 미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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