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서점2 : 긴 밤이 될 겁니다

환상서점 2 - 긴 밤이 될 겁니다
소서림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5년 7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류 열풍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는 애니메이션을 봤는데요.

소니픽처스가 만들고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 가능하지만..

한류 케이팝을 소재로 다루고 있으며, 그 인기가 엄청납니다.

빌보드 상위에 랭크되고 넷플릭스 인기 순위에서도 고공행진!!

저도 거기에 현혹되어서 국립중앙박물관 데몬 헌터스 굿즈를

찾다가.. 다른 굿즈들까지 구매 욕구가 뿜뿜 했었습니다.

이번에는 K 판타지 소설로 다시 한번 독자들의 밤 잠을 설치게

만들었습니다. 환상서점1으로 이미 그 맛을 보았기에..

이번에 나온 환상서점2도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뭐랄까요.. 누군가 몽환적인 느낌과 주인공들의 서사를

영상으로 만들어주신다면... 시청하느라 긴 밤이 될 것 같습니다.

'전생에 무슨 덕을 쌓았길래~', '전생에 우리는 어떤 인연이었을까?'

환생을 해서 다시 내 앞에 나타나주길 원하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저는 제가 무척 아끼는 사람이 있는데요.

가끔 삶의 무게에 짓눌려서 힘들고, 지쳐갈 때면..

그 사람을 향한 저의 애정과 관심이 줄어들까 봐 다시 기운을 내고는

합니다.

그런데 왜 환생을 해서까지 다시 만나고 싶냐고요?

네... 맞아요.. 그 사람이 나중에 환생해서...

지금 생에 제가 그 사람에게 베푸는 사랑을...

다음 생에는 저에게 오롯이 퍼부어 주기를 바란답니다.

책 속의 남주인 서주처럼.. 잠들 때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런 존재로 내 곁으로 환생하려무나~^^

K 판타지답게 여러 존재들이 등장합니다.

환상서점1권을 볼 때는 처음에 '책 속의 책'으로 여러 에피소드들이

전개되는 느낌이었다면, 중반을 넘어서면서 그 안에서 연결고리들이

보이기 시작했었는데요.

이번 환상서점2권은 그런 부분을 미리 예측하면서 보니까..

더 깊게 빠져들었던 것 같습니다.

잔잔한 이야기 전개 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라고나 할까요.

판타지 이야기를 이렇게 잔잔하게 풀어나갈 수 있구나 싶을 정도!

그렇다고 해서 현실로 돌아왔을 때.. 그냥 일장춘몽으로 치부하기에는

비현실의 현실화로 녹여낸 스토리가 뇌리에 남습니다.

환상서점2

전생과 현생을 넘나들며 한국 K 판타지 등장인물 들의 이야기를

윤회의 굴레 속에서 담담하게 풀어내는 소서림 작가의 글은

언제나 흥미와 힐링을 동시에 주는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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