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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전쟁 - 전 세계를 뒤흔드는 트럼프 2.0시대 최악의 충격파
추동훈.이승주.강영연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5월
평점 :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때 우리나라가 IT 강국으로
세계의 중심이 될 날이 올 거라고 말하고는 했었습니다.
그러나 조선 시대 나라의 근간을 피폐하게 만들었던 붕당 정치의 폐해가
오늘날까지도 이어진 듯...
좌우로 나뉘어서 서로 물어뜯느라 바쁜 정치인들과
편가르기에 중독된 정치병 환자들로 인해서...
대한민국이 빙글빙글 제 자리를 돌고 있는 동안.
세계는 눈 돌아갈 정도로 빠르게 변화를 해버렸네요.
한류 열풍으로 코리아의 인지도는 과거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산업들의 경쟁력이 위협받는 처지에 있습니다.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추구하는 국가 시스템의 변화는...
세계 경제판에 지각 변동을 일으키기에 충분했고,
급기야 그동안 시장의 파이를 키우는데 치중하던 미국이
중국을 경쟁 상대로 인식하고 견제하기 시작했습니다.
거기에 불씨를 당긴 건 다름 아닌 미국 대통령 트럼프였습니다.
자국 우선주의라는 명분 하에 미국의 경제 적자를 줄이겠다는
목적이 트럼프 1기였다면, 2기에서는 미국의 경제 체질 자체를
바꾸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고, 상대 국가와 기업을 움직이는
당근과 채찍으로 관세라는 도구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연 관세 전쟁의 목적지는 어디이며,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략은 무엇인지 알아봅니다.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은 단무지입니다.
단순, 무식, 지.... 맞습니다.
협상의 기술 중, '일단 크게 질러라'를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게
바로 트럼프인 듯합니다.
물론 그만큼 미국의 관세 정책이 가져오는 여파가 크기 때문에
상대방은 움찔움찔할 수밖에 없습니다.
큰 거 질러 놓고...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마치 대단한 양보라도 해주듯이 선심 쓰듯 살짝 빠지는 트럼프.
아주 얄밉기 그지없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그것도 세계 경제의 큰 형님이라 불리던
미국의 대통령이 보여주는 모습치고는 똘끼가 가득해 보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사업가 트럼프는 협상의 달인이었으며,
굉장히 성공적으로 기업을 이끈 오너라는 점입니다.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던 제조업의 성지, 중국!
초기에는 과거 고도성장 시기의 대한민국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값싼 노동력, 국가 주도산업 정책으로 불도저같이
밀어붙이던 그 힘!!
세계 1, 2위를 다투는 인구, 강력한 정부의 힘, 풍부한 인프라까지..
그러던 중국이 국가 산업의 방향성을 제조업에서 과학, 기술 국가로
틀었고, 거기서의 발전 속도 또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어찌 보면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은 불가피한 상황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견고하던 세계화의 기류에 코로나로 인한 금이 갔고,
풍요 속의 빈곤이라 할 만큼 세계 경제는 저성장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자국 경제를 지켜야 되는 시기에 접어든 것도 영향이 컸습니다.
IT가 세계를 주도하던 시절.. IT 선진국이었던 우리나라 로서는..
AI 시대로의 변화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AI 시대는 미국 기업들의 독무대였고, 중국이 빠르게 쫓아오는 듯
보였기 때문에.. 트럼프가 관세 및 수출입 통제로 중국을 견제하는 게
선제타격의 모습으로 비쳤었습니다.
그런데 중국 기업이 딥씨크를 발표하고, 그야말로 관세 맞불을 놓았고,
주변 국가들에도 '중국은 미국의 협박에 굴복하지 않는다'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걸 보면서.. 미국의 변화는 '필수불가결한 거였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전쟁의 서막에 불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관세전쟁
지금까지의 관세 전쟁은 맛보기에 불과했습니다.
잽을 날려서 상대의 반응을 살피면서 약점을 찾았고,
점수를 쌓는 게 기존 관세 전쟁이었다면, 이제는
누가 더 강한지.. 크게 펀치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요즘은 누구 하나 나가떨어지기 전에 적당히 거리를 두고..
숨 고르기를 하는 추세로 보입니다.
솔직히 둘이서 진흙탕 싸움을 계속하느라 힘을 빼서...
우리 차례에서 대충~~ 넘어갔으면 하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그리고 나중에 진영 싸움으로 번졌을 때,
우리나라가 동맹국과 주변국의 줄타기에서
적당히 눈치껏 잘 헤쳐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관세 전쟁은 경제 전쟁에서 패권을 쥐기 위한 전초전이므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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