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 - 미국경제 욕망의 역사
말콤 해리스 지음, 이정민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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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의 수도는 서울입니다.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지는 어디일까요?

딱 여기다!!라고 확정하기는 어렵겠네요.

그래도 예부터 손꼽아 주는 곳들이 있긴 하죠.

IT는 강남 테헤란을 거쳐 분당 판교~

최근에 경기도와 충남도가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비슷한..

평택~아산을 잇는 베이 밸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고..

이외에도 여러 지역들이 본인이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임을

자처하고 나서고 있습니다.

도대체 실리콘 밸리가 뭐길래.. 서로 나서는 걸까요?

실리콘 밸리, 그 중심에 있는 팔로알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팔로알토의 유래, 역사, 현재, 미래에 대해서 심도 있게 알 수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에 속해 있는 팔로알토는..

유명 기업들과 벤처기업들이 모여있는 실리콘 밸리의 중심지입니다.

고연봉의 사람들이 모여들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값도 상당히 비쌉니다~

게다가 학군까지 좋습니다! ^^

역시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성장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강남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들이 여럿 있는데요.

돈이 모이는 곳에 몰려드는 하이에나들..

그곳을 차지하려는 치열한 경쟁과 돈 앞에 쓰러져간 사람들까지.

과연 미국 실리콘 밸리의 팔로알토는 이런 과거가 없을까요?

팔로알토의 성장 이면에 감춰진 그림자를 들여다보면..

왜 어째서, 책 제목이 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인지 알 수 있습니다.



미국 서부에 위치한 캘리포니아는 미국 동부에 비해서 발전 속도가

느렸습니다. 영화에서도 미국 동부의 정장 입은 신사들과..

미국 서부 카우보이들의 이야기가 많은 걸 보면 알 수 있죠.^^

서부 개척 시대에 원주민들에 대한 약탈과 핍박은 끊임없었고,

골드러시 시기에는 금을 쫓아 몰려드는 자본주의 괴물들의 전쟁터였습니다.

동부와 유럽의 자본가들이 금을 향해 손을 뻗은 것이죠.

그 타이밍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사람이 있으니.. 바로 스탠퍼드입니다.

서부와 동부를 연결하는 횡단철도 계획을 추진하는 센트럴 퍼시픽의

회장이기도 했지요. 횡단철도가 건설되면서 미국 서부는 트리플

점프를 하게 됩니다. 그 중심에는 스탠퍼드가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스탠퍼드 대학교의 설립자인 그 스탠퍼드입니다.

스탠퍼드 대학교는 팔로알토와 때려야 땔 수 없는 관계입니다.

그 당시의 산학협동이라고나 할까요~ ^^

고연봉의 기업과 명문 학교의 유능한 인재.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수밖에요.

그 이면에는 전쟁을 겪으면서 전쟁 기술의 발전에 투자하는 정부와

돈이 되는 곳에 모인 인재들. 그들의 성공은 후배를 끌어들이게 되는데..

경쟁이 치열해지다 보니 환각제(LSD)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그걸 환각제 실험의 장으로 활용한 연구소들..

아~ 엽기 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었습니다.



팔로알토, 자본주의 그림자

실리콘 밸리 팔로알토가 가진 역사적 배경을 들여다보며,

식민주의와 자본주의 괴물들의 전쟁터를 배경으로 시작되었고..

권력과 돈력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싸우는 권력자들..

잔혹한 전쟁을 발판으로 성장 동력을 얻고..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행되는 실험들..

팔로알토가 성장하는데 밑거름으로 사용된 어두운 과거의 기록들.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고, 역사는 반복되기에 어둠을 걷어내기 위해

우리가 반면교사 삼아야 할 충격적인 이야기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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