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시그널 -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서영민 지음, 이승우 감수 / 한빛비즈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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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삼성 전자 시그널

2025년 삼성의 운명이 결정된다

서영민 지음

이승우 감수

한빛 비즈

삼성 위기론의 실체가 명쾌하게 보인다

다큐 <삼성, 잃어버린 10년> KBS 서영민 기자의 심층 보고서

반도체 센터 전문가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센터장 강력 추천

칩워 크리스 밀러 칩 설계의 전설 짐 켈러 인터뷰 수록

현시점의 삼성과 반도체의 미래를 가늠할 화제작

삼성에 남아 있는 가능성은 무엇인가?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지금의 메타), 구글,

빅 테크 맨 앞자리에 이들이 있다.

그런데 한 회사가 누락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아니다

생각을 하는 사람이라면 MS는 더 이상 낄 자격이 없단 걸 안다.

어딜까? 반짝이는 그 회사는 바로 삼성이다

2013년 1월 테크 크런치 전망



미국 회사도 아니고, 지저분한 차고에서 시작한 스타트업도 아니다.

미국 테크 회사처럼 운영되지도 않는다. 심지어 국가적 부패 스캔들에 연루되기로 한 가족 기업이다. 2011년 매출 이 1,550억 달러로 애플의 2012년 매출과 거의 같다 2012년 매출은 1,900억 달러에 가까울 것이다.

애플을 제외한 빅 테크(아마존, 페이스북, 구글)를

다 합친 매출이 불과 1,000억 달러다

이윤의 측면에서 봐도 그렇다. 아마존이나 페이스북은 거의 이익을 내지 못한다.

삼성은 2011녀 120억 달러, 2012년 200억 달러를 냈다.

애플만은 못하지만, 구글의 2배다.

-윌 스트리트 저널 이런 기사를 내었습니다.


위 내용만 봐도 삼성이 얼마나 대단했었는지

그때는 우리나라 기업도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구나

삼성 전자 주식은 없었지만 괜히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자랑스럽고 했던 기억들로 가득합니다.







삼성전자 시그널 책을 보기 전까지만 해도

요즘 하도 경쟁이 심해져서 잠깐 주춤하는 거겠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도 친숙하고 우리나라 기업 1등 세계적인 기업이라고

그냥 일상처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단편적으로 삼성전자 뉴스가 나올 때마다 그냥 그렇구나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던 부분들이

삼성 전자 시그널 책으로 그 부분들을 이어서 전체적인 숲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잘 아는 기업이라서 그런지

반도체에 투자하고 있어서 그런지

아니면 서영민 저널리스트 저자분이

아주 쉽게 써주셔서 그런지

아마도 후자인 확률이 높겠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그냥 순식간에

책을 다 읽었습니다.


삼성전자의 조직 구조 등 반도체 산업에 대해

정말 쉽게 설명해 주셔서

전혀 이해되지 않는 부분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DX 부문만 문제이겠지

읽다가 파운드리 부문만 그럴 거야

계속 마음이 무거워지고

답답해지고 HBM 부분까지

오늘 미국 주식도 폭락해서

마음이 싱숭생숭 한데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저 지하 동굴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기분입니다.


제일 답답한 부분은 당장에 이윤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변모한 것인가라는 부분이 제일 안타까웠습니다.


당장은 손실을 보더라고 미래를 바라보고 투자하고 기술발전이 있는

기업이 미래희망적인 기업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삼성은 HBM을 10년 전부터 만들었는데 과연 누가 살 것이냐?의 문제

때문에 재고가 쌓일 것은 걱정해서 부진했다는 이야기가

가장 마음을 무겁게 만드는 대목이었습니다.


산업구조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데

정체된 기업은 변화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대응하지 못해

경쟁력을 잃는다고 합니다.

IT기업이 기술보다 수익성을 먼저 생각하면 기업이 어떻게 되는지

그동안 많은 기업들을 보았던지라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습니다.





삼성전자 시그널 책은

1~5장은 현재의 그야말로 삼성 시그널 삼성의 현주소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6~9장까지는 삼성이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자리에 앉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

10~12장까지는 지금 삼성 앞에 놓인 한계와 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삼성이라는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버팀목을 탐색하다 보면,

지금의 위기가 어디서 기인하는지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윤곽을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희망은 아직 멀리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에 대입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너무 실망하진 마시기 바랍니다.

정해진 건 하나도 없으니까요.


2013년, <테크 크런치>가 이제는 전혀 선두주자가 아니라고 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현재 시총 1위를 다투는 기업으로

재탄생했습니다.

M7의 선두주자입니다.


운명은 바뀔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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