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편 1 - 증오와 혐오의 시대 한국 현대사 산책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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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국 정치학자 제리 스토커 왈

" 정치는 진실을 추구하거나 누가 옳은지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건설적 방법이다 "





저의 한국 현대사 공부는 옛날 드라마 제4공화국과 제5공화국

그리고 조정래 소설 아리랑 태백산맥과 오늘의 책

한국 현대사 산책으로 했습니다~

한국 현대사 산책은 1940년대부터 쭉 보던 마니아이고

다 소유하고 있는 책 시리즈인데

이번에 신간에 나왔다고 해서 기분 좋게 순삭 읽게 되었습니다.






한국 현대사 산책은 전혀 지루하지 않고 묘하게 집중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다른 점이 있다면 예전 책 시리즈들은 과거 이야기들이다 보니

역사책을 읽는 기분이었다면

이번에 나온 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 편은

저도 살아왔던 시대라 그런지

추억여행하는 것 같고 신기도 하고

한 파트 한 팥 마주하며 저의 역사도 같이 펼쳐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 책은

총 5권으로 구성된 책으로

2011년~2019년까지 한 파트가 1년씩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 1권은

2010년과 2011년까지의 이슈가 되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강준만 저자는 지금의 우리 시대가 증오와 혐오의 시대이며,

승자독식의 시대이며 양자 시대라고

이런 시대의 서막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서 시작되며

건널 수 없는 바다를 건넜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겨레 이세영 논설위원의 말에 의하면

야당은 항상 집권세력의 부패나 무능을 부각하며

'정권 심판'을 내세우고 여당은 야당도 무능한 세력임을 드러내거나

국정 성과를 앞세워 재신임을 요청하는 것이었으나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계기로

이런 구도 심판=보복은 '반동과 멸절의 시간을 도래시킬 재앙적 사적으로

재점화됐다고 이야기합니다.

노무현에 대한 집단 트라우마에서 2010년대 "검찰"에 대한

문재인 진영의 증오와 원한이 서려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검찰로 인해 비극적 죽음이라는 원한이 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많은 이슈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어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 시절에 살았던 저인데도

책을 보면서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내가 알던 삶들은 미시적인 관점인 나무라면

책 속에 있는 사건들은 거시적인 관점으로 전체적으로

숲을 바라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알고 있던 사건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제가 미처 보지 못한 부분들도 깨닫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들로 알게 되는 느낌들이 좋았습니다

저자가 정말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사건들을 기록하기 위해 많은 노력들이

글에 그대로 녹여 놨다고 생각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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