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지음, 김민정 옮김 / 문학세계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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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건강법

아멜리 노통브 장편소설

김민정 옮김

문학세계사


2005년에 장나라와 류시원 명세빈 이현우 주연의 웨딩이라는 드라마가 방영했었습니다

드라마가 처음에 밝은 느낌이라 보기 시작했고,

장나라가 류시원을 혼자 짝사랑하다가 류시원이 더 좋아하게 되는 그런 류의 로맨스 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암튼 드라마가 좋아서 한 열 번쯤 본 거 같아요~

예전 당신이 잠든 사이에는 미국 영화를 한 열 번쯤 스피드라는 미국 영화 열 번쯤 본 거 이후 세 번째라는...

너무 TMI였다요 ㅎㅎㅎ

왜 갑자기 이십 년 전 드라마를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요

거기서 류시원과 어릴 때부터 친구이면서 첫사랑인 명세빈이 나옵니다

얼굴도 이쁘고 청순하고 지식도 높은 그 첫사랑과 류시원은 닮은 점이 많고 통하는 게 많죠

그중에 하나가 이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이었습니다.

그때 드라마에서도 개정판이 새로 나왔다고 하면서 너도 샀구나 이런 대사였던 거 같고

여자 주인공 장나라는 어려운 책이라며 질투하던 장면이 생각나면서

살인자의 건강법이라는 책이 세월이 흘려 또 개정판이 나와서

소개해 볼까 합니다.






살인자의 건강법 처음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이면서 대문호 프레텍스타 타슈는

엘젠바이베르플라츠증후군이라는 한 세기 전 강간 및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하던 죄수들에게서

그 증세가 발견된 뒤로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던 희귀병을 앓고 있고 앞으로 2달 정도 밖에 살지 못하다 하니

그를 인터뷰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기자들이 몰려 오고 그 중 뽑힌 극소수에게만 인터뷰할 기회가 주어지면서

처음 기자 한 명이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소설은 시작하는데요~

총 다섯 번의 인터뷰가 이루어지고 대문호 프레텍스타 타슈는

자신의 책을 제대로 읽지도 않은 주제에

그 저 죽어가는 유명 인사를 인터뷰한답시고 달려온 기자들을

언변으로 차례차례 그야말로 '죽여' 버립니다.

그러다가 대문호가 증오하는 여자 기자가 인터뷰를 시작하게 되고

그러면서 상황은 반전이 시작됩니다.

기자는 인터뷰 초반부터 프레덱스타 타슈를 제압하며

미완성 소설 '살인자의 건강법'의 비밀들을 밝혀내려 하고 하고

하나하나 새로운 점들을 알아가는 내용이며

마지막에서 생각지도 못한 결말로 소설을 끝이 납니다.


전 웨딩 드라마에서 살인자의 건강법 책이 나왔을 때

우리나라의 소나기 같은 소설인 줄 알고 읽어봤다가

너무 어려워서 한번 놀라고 읽다 보니

분위기가 다크 해서 두 번째로 놀랐습니다.

아마도 어린 시절 떼어내지 못하는 존재 어린 시절 사랑을

강조하고 싶어서 드라마에 넣은 장치였나 싶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뷰로 기자들을 죽일 때(?)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하나가 어려워서 다시 읽고 곱씹어 보면서

지루하고 언제 끝나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끝부분에서 폭풍우처럼 몰아치려고 궁금증을

자아내 집중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만들려고

처음에 그 지루하고 지겨운 말씨름으로

채워졌나 보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지막으로 갈수록 재미있고

결말이 궁금해서 책을 덮지를 못했습니다.


앞부분만 조금 참고 읽다 보면 재미있어지니 꼭 읽어보시기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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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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