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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의학 - 큰 병 막고, 건강지키는 0차 병원
모리 유마 지음, 김동희 옮김 / 영진.com(영진닷컴) / 2024년 7월
평점 :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승전보가 연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릴적에는 TV 앞에 앉아서 마음 졸이며 손에 땀을 쥐고 응원하고는 했었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가족들이 모이는 기회가 되기도 했었구요.
그당시에는 요즘처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생방송을 놓치면..
결과가 궁금해도 다음날 아침 뉴스나 조간신문을 기다려야 했기 때문일 수도 있겠죠.^^
기다린다는 마음과 그 순간에 집중하던 그때의 모습들이 한편으로는 그리움이 남습니다.
적기를 놓치면 안되는 일은 생방송만 있는게 아니지요.ㅎㅎ
우리의 삶에 있어서 건강을 지키는 일 또한 그 시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가 볼 책은 '예방의학' 입니다.
예방의 뜻은 질병이나 재해 따위가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처하여 막는 일 입니다.
건강이 중요하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건강에 문제가 생기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이 생기게 되는지는
깊이 있게 생각해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100세 시대를 온전하게 누리기 위해서는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이 책에서는 병에 걸리면 삶에 어떤 변화가 오게 되는지를 보여주는걸로 시작합니다.
질병으로 인해서 삶에 직접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모습들을
누군가의 일기장을 보듯이 사실적으로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첫번째 장에서 병의 심각성을 인지하였다면, 두번째 장에서는 그런 질병들이 생기는
원인을 분석해 주고 있고, 마지막 세번째 장에서는 중병을 예방하는 법이 있습니다.

처음 이 그림을 본 느낌은 공포심이였습니다.
당뇨, 뇌경색, 위루술 등등 수없이 많이 들어봤던 단어들인데,
막상 그로인해 내 삶에 어떤 불편함이 생길지 막연하던걸 직시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 자고 일어났는데..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목소리가 나오지 않고,
밥을 먹을 수 없게 된다면..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건강을 지켜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게 됩니다.

당뇨병이 걸린 사람에게 벌어질 수 있는 일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어떤 질병은 그 자체만으로도 무시무시하지만, 직접적으로 우리의 삶을 파괴시키는건
그 질병으로 인해서 생기는 합병증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당뇨의 경우가 대표적인 질병이라고 생각됩니다.
단거 섭취를 줄여라.. 아이스크림을 줄여라.. 설탕을 줄여라.. 이런 말들을 듣다가..
점차 나이들어가면서 혈당수치라는걸 알게 되면, 혈당수치 관리를 해라. 당화혈색소를 낮춰라로 넘어가게 되지요. 당뇨의 무서움은 바로 병이 병같지 않다는 점인듯 합니다.
혈당수치가 높아서 당뇨병 진단을 받아도.. 수치상 보여지는 것일뿐 당장 내 몸에 변화는 안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사례에 나오는 사람도 당뇨 진단을 받고 그러려니하면서 변화없는 삶을 살았고.. 그러다가 배에 인슐린 주사를 직접 놓아야 되는 상황에 직면하고.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당뇨로 인한 안저출혈로 실명까지도 이를 수 있는 공포를 느끼고.
그제서야 당뇨의 무서움을 느끼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라서 뒤늦게 후회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이 여러 가지 질병들로 인해 실제 삶에서 큰 불편이 생기는 사례들을
예방의학 책을 통해서 미리 느껴볼 수 있습니다.


혈압이 높다는 진단을 받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내일부터 아침에 조깅을 해야겠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겠는데..
보통은 이런 결심을 하게 될겁니다. 그러다가 작심삼일이라는 말의 유래를 몸소 보여주게 되는게 일반적이겠지요. 그런데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무수히 많다는 거와
그 합병증으로 인해 우리 삶에 어떤 곤란함이 생길 수 있는지를 알게 된다면,
작심삼일을 무한 반복해서라도 반드시 고혈압 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실겁니다.

건강검진을 받고 혈액검사 결과지를 받아보면,
표준치를 넘거나 부족한 부분에는 표시가 되어있어서 눈여겨 보게 되는데요.
대부분 아~ 그렇구나..하고.. 다음 검사 때는 정상 범위에 들어갔으면 좋겠다~ 하고
마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예방의학의 부록이라 할 수 있는 이 페이지에는 핼액검사 결과지에 있는
여러 수치들이 나타내는게 무엇인지 상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작년 결과지를 다시 꺼내 보게 만드는군요.^^
예방의학.
이 책은 질병을 예방해야 되는 이유를 현실적인 삶의 변화로
직접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내 삶에 문제가 생기는데.
그 이유가 바로 내가 소홀히 여겼던 그 질병 때문이라면!!!
뒤늦은 후회를 하지 말고, 미리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지키는건 우리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책을 보고 전문가의 노하우를 우리 것으로 만들어서 평소 생활 습관에 녹여낸다면..
책 한권의 값어치는 금은보화와도 바꿀 수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