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길을 열다 - 비염을 이해하기 위한 비염교과서
김재석 지음 / 열린시대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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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아이가 비염이 있어요.

저는 비염으로 인해 중이염까지 온것 같구요, 아이는 비염 때문에 자주 코막힘을 호소합니다.

요즘들어 비염환자가 늘어난다고 해서, 저는 비염이 환경적인 요인에 의해 생기고, 심화된다고 생각했는데

<숨길을 열다>를 보면서 비염도 생활습관병이란 말을 보면서 충격을 받았어요.

우리 아이에게 내가 습관을 잘못 잡아줘서 비염이 왔나 싶으니까 아이에게 미안해지네요.

책은 하드케이스로 되어있고, 전문가스러운 내용들이 많이 나와요

1장에서는 생활 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비염이 증가한다고 나오네요.

복잡하고 경쟁적인 사회에 살면서 사람들은 수면시간과 질이 급속도로 떨어지고, 스트레스를 받고,

불규칙적인 식습관, 불균형 식습관에 길들여져있고, 신체활동을 하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어요.

면역계 질환의 발병 3요소인 스트레스, 식습관, 신체활동 수면으로 인해 인체 면역력이 떨어져서 비염을 유발한답니다,

저의 경우도 이 세가지가 모두 영향을 미친것 같아요.

단순히 호습기 질환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 제 생활 습관이 화를 키운거네요.

비염을 잘 몰랐을때는 코 점막이 마르는것만 비염이라고 생각했는데,

저희 아이처럼 맑은 콧물이 수시로 나오는것을 습성 비염이라고 하네요.

전 단순히 감기 증상이라고 여기가 넘겨버렸거든요. 엄마의 무지예요.

더 무서운것은 코라는 인체기관은 귀와 목으로 연결이 된다는 거죠.

그 기관을 통해 죄에서 폐까지 모두 영향을 끼쳐요.

면역기능저하는 물론 수면,성장 장애, 학습장애, 호흡기질환, 축농증 등 그 어떤 병보다 쉬운 병이라 할 수는 없네요.

설명글 사이사이에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도 나오고, 자가 진단법이 나와서 좋아요.

그 중 부교감신경 우위 체질표가 저랑 딱 맞네요.

그래서 제가 요즘 더 무기력하고 게으르게 지내나봐요. 부교감신경은 주로 밤에 활성화되는데 제가 또 올빼미 체질이거든요.

낮에 하는 활동을 많이 만들어서 교감신경을 자극 시켜봐야겠어요.

위냉증 자가 진단표 5점이상이면 위냉증인데 저는 20점이네요.

비염을 알고자 보았던 책들이, 과거에 한의원에서 들었던 제 체질들을 다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네요.

위가 나빠서 소화가 안되는것, 손발이 찬것, 스트레스, 나태함, 신경질적인 것이 모두 상호작용하면서 비염을 악화시킨것 같아요.

밤에 혼자 있는 시간이 좋아서 늦게 잠자리에 들었었는데,

오늘부터는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고 운동하고, 식사 잘하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야겠어요.

제 행동으로 인해 아이의 생활습관도 자연스럽게 바뀌고 비염도 호전될꺼라 생각되네요.

결론. 비염은 생활습관병이 확실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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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 익숙해서 상처인 줄 몰랐던 말들을 바꾸는 시간
데보라 태넌 지음, 김고명 옮김 / 예담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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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서 상처인 줄 몰랐던 말드을 바꾸는 시간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책을 받고도 며칠간 책을 읽지 못했어요.

제목처럼 가족이니까 서슴치 않고 했던 말들 때문에 서로 상처를 받아서 힘든 시간을 보냈거든요.

컵속의 물은 쏟아도, 다시 원상태처럼 컵속으로 넣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걸레로 닦아서 수습은 할 수 있잖아요.

하지만 한번 꺼낸 말은 수습할 방법이 전무해요.

방금 했던 말, 왜 내가 그랬을까, 조금만 참지..하는 순간 벌써 늦어버리네요.

상대방이 오해해서 화내고,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더라도 마음에 앙금이 남잖아요.

그리고 그 후론 계속 마음속에 남아있고.

제 성격이 훨훨 털어버리지 못하는지라

마음속에서 곱씹고 곱씹으면서 스스로에서 생채기를 내고, 곪아버려요.

<가족이니까 그렇게 말해도 되는 줄 알았다> 책의 내용이 어찌나 저한테 와닿는지,

제 마음을 속속들이 보면서 저자가 써낸것 같아서 신통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이것이 나 혼자만의 감정이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기에

나만 이상하지는 않다는 안심이 들게도 만드네요.

참 그런것 같아요,

가족끼리는 오랫동안 봐왔기 때문에 과거에 했던 실수들이나 단점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어서 새로운 일이 있을때 과거에 비추어 부정적인 말들을 쏟아내는것 같아요.

넌 예전에도 그랬으니까 앞으로도 그럴꺼야..라는 단정을 지어버려서

가족에게 위로를 받고자 꺼낸 말을 도리어 화살이 돼서 꼭 박혀버리기도 하네요.

부모와 자녀의 유대감, 형제자매의 유대감만큼 끈끈한 것도 없는데 말이죠.

책을 읽는 동안 ‘결속 연속선’과 ‘통제 연속선’, ‘메시지’와 ‘메타메시지’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봤어요.

나는 결속을 위해 배려하면서 말하거나 행동한것인데 상대방은 그것을 통제라고 생각하고,

나는 단순한 말뜻인 메시지를 전달한것인데, 상대방은 그 속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메타메시지로 받아들여 서로에게 상처만 주는것 같아요.

메타메시지로 인해 조금이라도 비판의 기미가 보일라치면 재빨리, 과민하게 반응을 해서

또다른 양상을 만들죠.

부모님과 동생이 그렇고, 동생과 제가 그런 사이 같아요.

책에 줄을 그어가면서 열심히 읽었어요.

처음엔 친정식구에 한정해서 생각했고, 점점 남편과의 다툼도 생각하게 되었어요.

말이 전하는 힘이 때론 위로와 용기가 되기도 하고, 비난이나 경멸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면서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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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각을 했냐면요
다비드 칼리 글, 벵자맹 쇼 그림 / 토토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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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재미나네요.

겨울방학 개학후 아이가 완전 대학생이 되버렸어요.

학교에서도 느슨하게 교육과정이 운영되고, 방학동안 늘어진 생활을 하다가 아직 원상태로 복구가 안되서...^^

일찍 깨워도 왜 그리 늑장을 부리는지, 보는내내 답답해서 달래도 보고 소리도 질러보고.

어렵네요.

그러다 만난 책이 ‘왜 지각을 했나면요’예요.

지각한 이유가 거대 개미가 아침밥을 몽땅 먹어치웠다거나 옆집의 부부싸움, 닌자패거리, 못난이 고적대, 고릴라, 두더지 인간, 코끼리, 빨간 모자 아이, 피리부는 아저씨, 거미줄, 빅풋, 예티, 양떼와 거위떼, 대통령의 호출 등 말도 안되는 핑계들이 잔뜩하네요.

마지막 장면에서 선생님이 얼마나 황당하고 화가 나셨을지 짐작이 가네요.

책을 읽어주는 내내 아이가 웃네요.

자기가 생각해도 황당한가봐요.

책을 통해 아이가 지각을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면 좋겠어요.

모든 엄마들의 바램.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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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미라의 저주 History Quest 1
티모시 냅맨 글, 안드레아 다 롤드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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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아주 무시무시하네요.

비슷한 형식의 책은 일전에 접해봤지만 이 책은 그 형식을 뛰어넘네요.

어른인 저부터가 너무 재밌어서 꼬박 잡고 있게 만드네요.

책을 딱 펼쳤을때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것은 색상이었어요.

이집트 관련 서적인만큼 신비스런 황금색을 많이 사용했네요.

테두리에 기하학적 문양이 있고, 빨강,파랑,녹색, 노랑, 검정 등의 원색을 사용하여

아이들이 좋아할만해요.

OX 퀴즈를 풀듯 신나는 형식입니다.

첫페이지에 갔더니 바로 48페이지로 가랍니다.

48페이지에는 선택지가 두 개가 있고, 각각 다른페이지로 가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어요.

만약 오답이면 다시 원래 페이지로 돌아와서 다른답을 택하면 이집트 여행이 시작됩니다.

책을 앞 뒤로 읽으면서 흥미도 높아지고, 이집트에 대한 상식이 생겨서 저의 얕은 지식이

부끄러웠어요.

아이는 저보다 더 재밌어해서 책을 손에서 놓칠 않네요.

봤던 부분을 또보고 또보고, 다른 책과 연계해서 보기도 하고.

책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순서대로 읽어야한다는 편견이 깨졌어요.

안타깝네요.

왜 학교 교과서는 이렇게 만들지 못하나요?

적어도 국사와 세계사는 이 책처럼 만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후속편도 나올까요? 기대가 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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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조심해! 나를 지키는 안전교과서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25
정영훈 지음, 김규준 그림 / 동아엠앤비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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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일이 막 떠오르네요.

친구가 방학때 삼풍백화점에 갔었는데, 다른곳으로 이동하자마자 무너진 이야기,

아는 선배가 대구 지하철을 탔는데, 자신은 구사일생 살았지만 같은 학교 학생중에 봉변을 당한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

이런 안전불감증은 과거의 일만은 아니네요.

항상 문제가 불거지면 안전불감증 운운하면서 다시는 재발방지책을 내놓지만 똑같은 사고 반복.

최근에 연일 발생했던 화재사고는 아이가 책에 더욱 관심을 갖게한것 같아요.

특히 화재에 관한 1장과 아이유괴에 관한 사항이 나온 3장에 관심이 가지네요.

아이가 위기탈출 넘버원을 좋아하는데, 남매가 화면속으로 들어가는 장면과

문제상황직면, 해결과정이 나와서 꼭 그 프로를 보는것 같아서 집중도가 높아진것 같아요.

매 장마다 토론왕 되기 코너가 있어서 아이들과 이야기 꺼리가 생겼네요.

안전관리 사이트도 들어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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