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도 마찬가지다. 고민하는 동안에는 결정하지 않아도 되니 고민하는 것이다. 즉, ‘고민함으로써 과제에 직면하는 것’을 미루고 있는 것이다.

-오늘부터 가벼워지는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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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베르베르에 이외수 소설이라니 읽을거리 풍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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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했다고 3월인지...

하루하루가 작별의 나날을 읽을 예정이었으나 무코다 이발소를 손에 들었을 뿐이다.

17년도는 어쩌다 몰스킨... 그나마 소프트 커버.

종지부를 찍기로 한 볼라뇨는 내년으로 미루자. 올해도 자신이 없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더욱 정원조성에 열을 올릴 예정이라...

3월은 반드시 이 두 권을 꼭!!! 절대로 읽고 말겠다. 다짐!!!

 

가드닝 아아 낭만적인 이름이여....

작년 해본 결과 절대적 시간과 노동의 댓가로 이루어지는 처절한 노동의 현장이었다.

남들 태양을 피해 다닐 때도 부러 뜨거운 태양 아래를 활보하고 다녀도 절대 타지 않던 나=17호 가능한 닭 삶아 놓은 듯 허연 피부는 작년을 기점으로 인종이 바뀌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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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찰스 부코스키 지음, 박현주 옮김 / 열린책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일하고 술마시고 뒹굴고..의 일상이 노골적으로 표현된다.
고상하고 우아함과는 한 참 먼 천박함에 속하겠다.

또 툭하면 남혐이니 여혐이니 하는 그런 극단적 부류가 본다면 아마 문장 단어 하나하나 난도질하고 철저히 해체해서 작가고 작품이고 처형하기에 바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은 말이고 생각이 거칠뿐 작은 짐승을 사랑하며 자신과 관계되 여자들에게는 최선을 다 하는?? 그 어떤 불합리한 상황에서도 맡은 일을 묵묵히 해내는 우직한 한 인간이 천직을 찾은 숭고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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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는
신화, 종교, 과학 그리고 우주까지 인간을 둘러싼 모든 가볍지않은 주제들을 자유로운 방식으로 융합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을 만든다.
그 후 그는 특유의 천재성에 기반을 둔 기발한 농담을 툭하고 독자들에게 던진다.
나는 이 방식이 참 좋다.
물론 그 농담 속에는 삶에대한 진지한 뼈가 들어있다.
누군가는 너무도 sf적이라 허무맹랑하다 느낄수도 있겠지만 글을 읽다보면 현 국제정세라던가 인류최대의 고민거리들이 그 어느 곳 보다 날카롭고 적나라하게 표현되어 있거든.


제 3인류의 전체 감상평이라면 찍고 까불어봐야 부처님 손바닥 안이더라. 블랙코미디 한편 잘 봤다.
드디어 끝났다(는 몇달 전에 이미 다 읽었지만). 그래서 다음 신작은 뭐요?

아 그리고 진짜 중요한 거
제노사이드와 제 3인류
전혀 다른 장르에 글을 풀어가는 방법도 분위기도 너무나 다른데 다 읽은 후 키워드의 일치에 강렬하게 소름 돋았었다.
주변에 둘 중 어느 하나를 읽었다면 반드시 다른 하나를 읽으라고 적극 추천하고 다녔는데....
둘다 읽어 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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