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4월의 꽃

털짐승처럼 보송보송 온 천지 털로 덮여있다.
자줏빛 벨벳속은 노랗다. 그렇게나 이쁜데 고개는 푹 숙이고 있어. 참 아름답구나.
화질 좋은 놈으로 잘 찍어야 하지만 성질 급하여 핸드폰으로 먼저 이렇게.

그나저나 고양이의 서재는 손에 들지도 못했으며
읽고 싶은 건 많고 책읽을 시간이 없다.
찔끔찔끔 읽는 건 성에 차지도 않고.
그러한 날들. 그래도 곳곳에 핀 꽃보고 꽃향기 섞인 공기 속을 다니니 기분은 좋구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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