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어의 길을 바꾸는 워드 시프트
최정숙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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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이 책을 읽으며 나는 학창시절 때 단어학습을 너무 얕게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어 학습은, 말 그대로 단어의 뜻을 외우는 것만이 아니다. 이것으론 너무나도 부족하다. 단어를 많이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거나, 문장 속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전체적인 의미파악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특히 영어 단어의 경우 단순히 철자와 단어의 뜻을 암기하는 것을 넘어서, 단어 자체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뜻을 알아야 하고, 문장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쓰임 또한 알아야한다. 단순히 양적 암기에만 급급했다면 이 책을 만난 독자 모두가 영단어의 질적 이해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게 될 것이다.

나 역시 아이들이 단어를 외울 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예문이다. 이 책에서 기본 뜻과 더불어 다양한 예문을 통해 그 안에서 어떤 역할과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수능 문제 속에서의 해당 단어를 살펴봄으로써 입시문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우리는 단어의 일반적인 의미만을 알고 적용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수능과 같은 입시에 있어서는 변별력을 위해 익숙치 않은 의미로 문장 속 역할을 할 수 있기에 반드시 단어학습에 있어 시야를 넓혀야 한다.

이 책에서는 문장 속 단어의 의미 뿐 아니라 문장의 구조와 그 안에서의 쓰임을 함께 보기 때문에 문법적인 부분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다. 문법이 약했던 내게, 별도의 문법 공부를 하는 것이 힘든 일이었는데, 이 책으로 공부하면 단어가 동반하는 전치사나 문장의 구조상 위치 또한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특히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될 책이다. QR 코드를 통해 각 단어의 활용 지문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고 자주 나오는 숙어 표현도 배울 수 있어 단순히 어휘력 향상 책이 아닌, 제대로 된 영어 공부 기본기를 다질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미치 고등영어를 배우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단어 암기가 아닌 제대로 된 단어 학습을 하게 도와주는 책이라, 이 책으로 단어 학습을 한다면 영어를 공부함에 있어서 좋은 습관과 자세를 지닐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내가 배우고 싶어 고른 책이지만, 아이들이 꼭 읽었으면 하는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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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글헤드 투자 가이드
테일러 래리모어 외 지음, 원수섭 옮김 / 빈티지하우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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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보글헤드는 인덱스펀드의 아버지이자 뱅가드 창립자 '존 보글'의 투자철학과 전략을 추종하는 커뮤니티의 이름이다. 존 보글은 평범한 개인투자자들도 백만장자가 될 수 있는 희망을 갖게 해준 인물로 그 추종세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늘어가고 있다. 보글의 서문처럼 이 책의 주요 사상은 무려 250여년 전에 이미 쓰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자가 되는 길>과 그 내용의 결을 같이 한다. 건전하고, 단순하며, 성공적인 저축과 투자의 방법을 아주 상식적이게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복잡한 투자가 꼭 좋은게 아니라는 사실과 돈을 많이 쓰고 전문가를 고용하는 것이 꼭 좋은 투자 수익률을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건강한 금융 라이프 스타일이란 자신의 현 순자산 현황을 파악하고 고금리의 부채를 피하면서 현금을 확보하는 것에서 시작을 한다.

또한 쉽고 빠르게 돈을 벌려는 마음을 피하면서 계획, 인내심, 장기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복리의 마법을 누리기 위해서는 시간과 꾸준한 저축이 필수인데 이를 위해서는 가능한 빨리 일찍 시작하는 것이 필요하며 검소한 생활을 통한 투자금 확보도 중요하다. 이렇게 투자금을 확보했다면 투자를 시작하는데 투자대상으론 단순한 인덱스펀드로 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금과 비용은 장기적으로 수익률을 좌우하는 큰 요소인데 이 둘을 최소화하면서 주식, 채권 등 투자자산들을 인덱스펀드로 적절하게 분산하여 투자하면 된다. 물론 본인의 목표와 성향에 따라 이러한 투자 자산군의 비율들은 적절하게 조절하면 된다.

하지만 우리가 이렇게 투자 계획을 잘 세웠다 할지라도 인간의 감정상 시장의 큰 변화에 휩쓸리게 마련이다. 이러한 변화로부터 우리의 감정을 지배하면서 굳건히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위해서는 끊임없이 우리의 마인드를 컨트롤해야 한다. 투자에 너무 신경쓰는 것보다 오히려 우리의 건강과 태도에 더 힘쓰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보글헤드의 메세지다. 보글헤드의 투자철학 10계명을 마음에 새겨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나 뿐 아니라 많은 투자자들에게 건전한 투자관을 세우는 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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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퍼맨의 열 번째 실수 ㅣ I LOVE 스토리
제니퍼 촐덴코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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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들이 이 책을 읽고 난 후 두 번이나 더 읽었다.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슬프고 속상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자꾸만 이 책에 손이 간다고..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너무나 불행할 것 같지만, 이런일이 정말 있을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 대체 어떤 내용일까.

어느 날 12살 행크와 3살 부의 엄마가 집을 나갔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엄마가 집에 돌아올 수 없는 이유는 교도소에 있었기 때문이다. 당장 내일 집에서 쫓겨나게 된 행크와 부는 집에서 버스카드를 찾아서 할머니의 친척 집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엄마르 찾으려 계속 노력하는 과정을 그린다. 우리 아이는 이 책에서 행크의 엄마가 술에 취해 몰래 교도소를 나가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교도소를 몰래 나가서 경찰이 절대 먹지 말라고 했던 술을 먹고 행크와 부를 놔두고 가버린 것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다고 한다. 행크 입장에서는 겨우 찾은 엄마가 또 자기들을 두고 가서 매우 속상했을 것 같다고 한다. 그러면서 엄마가 우리 엄마여서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나도 이 부분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행크의 엄마가 음주운전으로 감옥에 갔는데, 도망을 나와서 아이들에게는 자기가 너무 잘해서 교도소를 나왔다고 거짓말 했던 부분도 아이들에겐 또 다시 실망으로 다가온다.

그래도 딸을 잃은 경험이 있는 레이 아저씨가 행크와 부를 입양하기 위해 노력한다. 행크와 부에게 레이 아저씨가 있어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크에게 있어 엄마는, 사랑하지만 실망을 안겨준, 그래서 믿고 싶지만 또 믿지 못하는 그런 존재이다. 기대고 싶지만 기댈 수 없는 존재이기도 하고 말이다. 루앤 할머니 역시 아들과의 관계가 행크와 비슷하다. 그래서 나중에는 서로를 이해하며 마음이 쓰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제목이 똥퍼맨의 열 번 째 실수인 것 또한 마음이 아프다. 행크가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며 적어내려간 실수를 보면, 열 번 째 실수가 엄마를 믿었다는 것이다. 사랑하는 엄마이기에 믿고 싶은데, 그 믿음이 자신의 실수가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행크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까. 아이들을 위한 책이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한 가정의 어두운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 책이었다. 이 책을 통해 나 역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행크의 엄마와 같은 일을 하진 않았지만, 우리 어른들도 실수를 저지르고, 알면서도 또 잘못을 저지르고, 아이들을 속일 때가 분명 있을 것이다. 부모를, 어른들을 믿고 의지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어른들의 말과 행동들.. 그리고 그 상처를 고스란히 받게 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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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 구석기 시대 - 청동기 시대 ㅣ 최태성의 한능검 한국사 1
최태성 기획, 이태영 그림, 윤상석 글 / 다산어린이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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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능검 한국사라하니, 처음에는 한국사능력 검정시험을 떠올렸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태조 임금 때 발견된 전설의 칼을 한능검이라고 말한다. 이것부터가 아이들이 흥미를 끌었다. 한능검에는 글귀가 새겨져 있는데, 내용인즉 한능검을 잃으면 역사도 잃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그런 일이 일어나버린 것이다. 태조께서 곽씨 집안을 시켜 철저히 보관하게 했던 그 한능검이 없어진 것이다. 한능검을 가져간 자는 누구이며, 도대체 왜 한능검을 가져간 것일까.


한능검이 사라졌기 때문인지, 일연의 삼국유사, 김부식의 삼국사기를 비롯해 실록에 기록된 역사들이 모두 사라져버렸다. 역사를 잘 아는 누군가가 다시 기록해야 할 뿐 아니라, 잃어버린 역사와 잃어버린 한능검을 찾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그렇게 시대를 넘나들게 된 주인공들. 주인공들을 따라 간 역사 속은, 구석기 시대부터 시작된다. 다행히 한능검 한국사 속에서 만나게 되는 역사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순서를 그대로 쫓아가게 된다. 구석기 시대를 시작으로 신석기 시대, 청동기 시대까지 넘나들며 그 시대의 유물들과 생활상을 직접 만나 볼 수 있다. 나 역시 학창시절에 배웠던 내용들을 이 책을 읽으며 다시 고스란히 상기시킬 수 있었다. 구석기 시대의 주먹도끼, 신석기 시대의 빗살무늬 토기, 청동기 시대의 민무늬 토기를 차례로 만나며 아이들은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레 역사를 배우고, 흥미도 갖게 된다. 도대체 한능검 도둑은 왜 한능검을 훔쳐간 것일까. 지워야 할 역사의 부분이 있는 것일까.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진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시대별로 대표하는 유물들에 대해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퀴즈도 있으니 아이와 함께 풀어보면 더욱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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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식 슈퍼 2등 전쟁 - 폭발적 수익을 끌어내는 미국 주식 투자 전략
윤진호.신년기 지음 / 타인의취향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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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자금들이 현재 미국으로 계속 몰리고 있다. 그 이유는 역시 AI를 필두로 여러 산업에서 단연 압도적인 기술과 자본력으로 세계의 각 분야에서 선두를 굳건히 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슈퍼스타급 기업들이 매번 화수분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렇듯 전세계적으로 미국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수도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영원한 1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위의 자리를 놓고 엎치락 뒷치락 했었는데 이젠 엔비디아가 1위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구글도 맹렬히 추격중이다. AI시대 주도권을 마이크로소프트에게 뺏겼던 구글은 제미나이 3.0을 통해 판을 완전히 뒤집어 버렸다. 또한 콜라의 2인자 펩시는 2000년대 이후 다양한 마케팅과 유연한 전략으로 코카콜라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렇듯 산업에서 영원한 승자는 없으며 끊임없이 경쟁하며 치열한 전쟁을 치르고 있다.

이 책은 모두가 1등을 주목하고 있을 때 호시탐탐 1등의 자리를 노리고 있는 차기 슈퍼스타 2등기업에 관한 이야기다. 현재 압도적인 판을 구축한 기업부터 쉽게 모방할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고 잠재력을 갖춘 2등기업 24개를 선정하여 분석하고 있다.

기업의 설립 배경부터 성장과정, 현재의 경영전략들을 보면서 어떻게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블룸버그 와 각종 다양한 자료들을 통해 주요 매출원, 서비스 등 포트폴리오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매출 및 성장률, 주가 흐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또한 투자지표 분석, 시장 평가등 전체적인 총평을 통해 투자포인트를 짚어볼 수 있다. 마지막엔 각 산업 별 경쟁사와 함께 PER, 시총, ROE 등 투자지표도 확인할 수 있다. 점점 기술의 발달이 가속화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산업별로 다양한 기업들을 분석해보면서 앞으로 기술 발전 방향과 누가 이 판의 승자가 될지 예측해보고 투자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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